군자검

君子劍

<신조협려>에 등장하는 검. 숙녀검과 한쌍을 이루는 검이다.

온통 검고 광택이 없어서 마치 시커먼 나무토막 같은 모양이다. 대단한 명검으로 쇠를 숭덩숭덩 잘라낼 수 있다. 숙녀검도 마찬가지이다. 당시 천하제일의 명검.

숙녀검과 함께 절정곡의 검방(劍房)에 숨겨져 있었으며, 주백통이 불을 지른 탓에 그림 뒤에 숨겨져 있던 것이 드러나게 되었다. 양과소용녀공손지와 대결할 때 무기로서 고르게 되어 양과가 사용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나중에 곽부가 이것을 휘둘러서 양과는 오른팔을 잃게 된다. 이후 양과는 현철중검을 얻으므로 더 이상 쓰지 않았으며, 양양성에 있는 곽정네 집에 방치되어 있었던 것 같다.

이후 숙녀검과 함께 의천검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여담으로 소오강호에 나오는 악불군의 별호도 군자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