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우

1 소개

은호의 대학 선배. 성격 좋고 얼굴도 잘 생긴 엄친아 선배지만, 견우와 동족, 그것도 순혈이다. 다만 "순혈 동족"이라는 것이 "순혈 몬스터족"을 의미하는지 "순혈 늑대인간"을 의미하는지는 불명... 이나 정황상 후자인 것으로 보인다. [1]

2 작중 행적

지민의 소개로 은호와 소개팅을 하게 됐지만, 만난 자리에서 "너님한테서 개 냄새가 나서 눈에 띄었음"이라는 황당한 말을 내뱉어 주선자인 지민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다. 하지만 이는 상기했듯이 견우와 동족이기 때문에 은호에게 배어있는 견우의 냄새를 맡은 것이며, 견우도 소개팅을 하고 온 은호에게서 역할 정도로 풍기는 냄새를 맡고 동족의 냄새임을 바로 알아차렸다. 좌우지간 소개팅 상대에게 할 말은 아니었던지라 다들 망한 소개팅이라고 생각했지만, 본인은 은호가 마음에 들었는지 한밤중에 은호를 불러내서는 "사귀고 싶다"고 고백하며 러브라인을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은호를 쫓아온 견우에게 "은호의 남자친구입니다"라고 선언하며 견우를 멘붕에 빠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저는 타이밍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요"라고 말한 것을 보면 다분히 의도성이 느껴지는 행동. 부드러운 인상과는 달리 속을 알기 어려운 캐릭터이다.
아래로 남동생이 한 명 있다. 이름은 권시우. 지훈과 같은 반의 고등학생이다.
은호에게 마킹을 해놓는 등 소유욕이 강한 듯하며, 핸드폰에 견우의 사진이 몇 장이나 저장되어 있고 승우 방에서 견우의 프로필이 나오는 등, 은호에게 접근한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닌 듯한 정황이 보인다.
작년에 인간인 줄로 알고 사귀었던 서이나에게 뒤통수를 맞은 경험이 있어서 서이나를 매우 싫어한다. 그 이전까지는 자신의 진로나 취미 등 모든 것을 윗어른이 정하는대로 살아온 것 같지만, 서이나의 일을 계기로 비뚤어져 버린듯.
서이나에게 견우를 추천하는 것으로 볼 때, 의도적으로 그녀를 자신에게 떼어놓기 위해 서이나의 각인 상대로 견우를 점찍어 놓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견우가 항상 붙어다니는 은호에게 마킹해 놓음으로써 견우가 힘이 약해져서 각인할 수 밖에 없도록 유도한다. 흑막....
알고보니 서이나와 각인까지 했는데 그것이 자의가 아니라 억지로 당한거라고 한다. 통수맞은 것도 그렇지만 억지로 각인을 당하기까지 해서 싫어하는 듯.
현재 이나에 대한 감정은 좋아하는 감정과 싫어하는 감정이 동시에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38화의 시점에서 이 웹툰의 캐릭터 중 팬과 안티팬이 거의 동일 비율로 상당히 존재하는 캐릭터(...) 인데, 그 이유는 좀 많다. 승우의 이중잣대성 행동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 오죽하면 승우가 위독한 편들에서 승우가 이대로 콱 죽었음 좋겠다는 배댓이 간간히 보이자, 다음편 배댓에서 승우의 팬이 남긴 '그런 심한 소리는 하지 말았으면 한다' 등...... 여러 모로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
우선, 첫 소개팅에서 한 소리라고는 '개 냄새가 난다.' 밖에 없었는데, 그 이후 빨리 고백해 버림으로서 그날 고백하려던 견우를 닭 쫓던 개 꼴로 만들어버린다. 누군가와 사귄다는 걸 본인이 가볍게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개념이 글러먹은 약혼녀 때문에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서 연애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게 된건지는 몰라도, 보통 하나의 반려를 평생 바라보고 간다는 이 웹툰의 늑대들과는 거리가 멀다. 무엇보다도 그 이후 이야기들을 보면, 애초에 호감 수준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는지도 의심스럽다. 은호의 말따마나, '그 자리에 다른 여자애를 데려다놨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 정도의 행동이다. 개인의 연애관에 대한 생각에 뭐라 간섭할 수는 없지만, 은호를 평생 지켜주고 보듬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던 견우의 성실하고 다정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다. 또한, 호감을 느끼지 못한 채로 사귀자고 한 것이라면, 비록 혼혈 잡종이지만 늑대가 관심을 두고 보살펴 주고 있던 인간이니까, 뭐, 나름대로 사귈 만한 인간은 되겠지 라는, 지극히 못돼먹은 생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 또한 가능하다. 그렇다면 승우의 행동은 남의 떡이 자신의 것보다 맛있고 커 보이는데, 그 남이 자신보다 약한 잡종이니 뺏어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을 긍정한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또한, 그 이후 행보를 보면 승우가 특권의식, 우월감 등을 다른 동족에 대해 가지고 있지 않는가 하는 추측 또한 가능하다. 동생이 '그건 동족이래도 잡종이잖아!' 라는 말을 할 때에 아무런 반론도 없이 '잡종 같은게 아니라 인간' 이라는 말을 하는가 하면, 애증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서이나에게 견우 본인에게는 어떠한 말도 없이 견우의 프로필을 들이밀며 만나보라고 하는 둥, 견우와 자신을 평등한 입장에서 대한 모습이 전혀 없다. 본인은 자신이 순혈이기에 받는 온갖 제약에 몸서리를 쳤으면서, 정작 순혈만이 가지는 마킹 등의 특권은 전혀 거리낌없이 쓴다. 즉, 말수가 적어서 그 생각이 작중에서 잘 안 드러났지만, 니껀 내꺼 내껀 내꺼 라는, 투정부리는 아기같은 생각을 다른 혼혈 늑대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본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그러한 생각은 잘 봐줄 수가 없다. 만약 위에 서술한 지극히 이기주의적이고, 자신이 상처입었으니 자신보다 약한 이들에게 자신도 상처를 주겠다는 생각을 실제로 가지고 있다면, 승우의 팬층은 꽤나 떨어져 나갈 것이다. 43화에서는 결국 은호와 헤어졌다. 이후 본가에 의해 외국으로 보내지면서 자연스럽게 작품 내에서도 사라지나 싶었으나, 출국을 눈앞에 두고 갑작스럽게 행방이 묘연해졌다. 헤어진 이후에도 은호에게 다시 시작하자 메달리고 은호를 잊지 못하는 듯한 여러 행동을 보여주는걸 상기할 때, 다시 은호 앞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순혈이라는 특성 때문에 보름에 본체화를 하지 않아도 이성을 유지할 수 있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1. 작중에서 냄새를 풍기는 것은 늑대인간의 특징으로 나타나고, 다른 몬스터족은 냄새에 구애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