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카미의 등장인물.
카미키마을에 살고 있는 노부부.
1 귤 할아버지
카미키 마을의 촌장으로 머리에 귤을 얹고 있다. 귤로 트래핑을 하는걸로 봐서는 젊었을때 축구계로 진출했다면 꽤나 날렸을지도 모른다. 술을 마시고 머리위의 귤이 거대화하는걸로 봐선 신체의 일부일지도.
마을의 일을 누구보다도 걱정하며, 매일 마을의 신목님인 코노하나의 상태를 보러 전망대에 나와 있다. 사실은 신에게 기원하여 시들어버린 나무의 꽃을 피우는, 카미키 마을에 대대로 내려오는 춤 진 카구라(真神楽)의 계승자. 하나사키 계곡과 신슈 평원의 자연이 복원된 후 조금이나마 힘을 되찾은 코노하나 나무의 꽃을 피우기 위해 몇십년 동안의 금주령을 깨고 만취하여 흥이 오른 상태로 진 카구라 춤을 추어 코노하나 나무의 꽃을 다시 피워내고 정령 사쿠야를 되살려낸다. 이 때 춤을 추고 잠이 든 할아버지가 하는 잠꼬대를 들어보면 이 할아버지, 의외로 젊었을 적 사쿠야를 만나 반했던 걸지도 모른다.
수도 서안경에 사는 친카구라(椿神楽) 춤의 계승자 하나사키 영감의 스승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