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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우갈로가그간Grougaloragran. 프랑스 애니메이션 왁푸에 등장하는 드래곤. 이름이 길고 복잡해서 작중에서는 그루갈이라고 줄여 부르는 경우가 많다.
작품의 주인공이자 수수께끼의 갓난아기인 유고를 데리고 다니다가 여관 주인이던 알리버트에게 맡겨 키우게 했다. 맡기는 김에 세트로 집어넣은 새 아즈(Az)를 통해 마법 메시지를 전달, 유고 일행에게 목적지를 지시했다. 이 와중에 그의 막대한 왁푸를 노리는 녹스에게 습격당하여 녹스와 유고, 그루갈로라그란의 악연이 시작되기도 했다. 자기자신을 3인칭화로 칭한다.
유고와 떨어진 파티 동료들을 적으로 오해하여[1] 공격하기도 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시즌 1 16화에서 유고와 재회, 그가 엘리아트로프라는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라는 것과 엘리아트로프의 귀중한 마법 아이템 엘리아큐브에 대해 알려준다. 엘리아트로프의 마지막 시대, 그와 절친했던 엘리아트로프 여성이 소중히 관리하라고 남겨줬다고 한다. [2] 하지만 정작 그 엘리아큐브는 잃어버렸고, 자기는 몇천 년 동안 자느라 기억이 희미해져서 뭐 하는 물건인지도 까먹었단다.
그 엘리아큐브는 다름아닌 녹스가 가지고 있었고, 유고 일행을 감시하고 있던 녹스는 그루갈로라그란의 은거지를 알아내 워프 포탈을 통해 쳐들어온다. 이에 그루갈로라그란은 유고 일행을 안전하게 북극으로 차원이동시킨 뒤 녹스와 맞붙는데, 17화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 전투씬이 왁푸 시즌 1 최고의 전투씬으로 꼽힌다.
처음에는 녹스의 힘을 무시했는지 인간형으로 싸웠지만 녹스는 그 인간형과의 전투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녹스는 그 동안 모아 둔 왁푸 일부를 써서 전투력을 강화한 뒤에야 인간형 그루갈로라그란을 궁지로 몰아넣었으나, 그루갈로라그란이 드래곤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압도적인 힘의 차이에 데꿀멍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루갈로라그란이 녹스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방심한 틈을 타 엘리아큐브의 무한한 힘을 동원, 평소보다 수천배 강력한 시간 정지 마법을 전개하여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녹스에게 왁푸를 흡수당하지 않기 위해 자폭했는데, 드래곤은 불멸자라서 죽어도 그의 왁푸는 그의 알(도푸스)로 돌아가 다시 태어나기 때문이다. 이 왁푸의 양이 엄청나서 왁푸 세계 각지에서 그 빛의 기둥을 볼 수 있었을 정도다.
그리고 죽기 직전 아즈를 통해 북극에 있는 유고의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여 녹스의 위험한 계획과 자신의 사망을 알리고 자기의 도푸스를 회수해 줄 것을 부탁한다. 막강한 조력자였던 그루갈로라그란의 죽음은 아직 어린아이인 유고가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악당을 저지할 것을 결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그루갈로라그란의 도푸스는 시즌 1 23화에서 유고와 아다마이에 의해 회수되어 아다마이가 보관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즌 2 6화에서 엘리아큐브의 사용법을 연구하는 와중에 엘리아큐브의 에너지에 휘말려 부화했다. 유고와 아다마이가 하나의 도푸스에서 태어난 쌍둥이이듯이 그루갈로라그란 역시 엘리아트로프 쌍둥이인 치비(Chibi)와 같이 태어났다. 이 때 엘리아큐브에서 튀어나온 자칭 엘리아트로프의 왕 킬비(Qilby)가 최초에 태어난 6명의 엘리아트로프와 그 드래곤 쌍둥이들에 대해 설명하는데, 그들의 목록[3]은 아래와 같다.
Chibi - Grougalroragran[4]
Mina - Phaeris[5]
Glip - Baltazar[6]
Nora - Efrim[7]
Yugo - Adamai[8]
Qilby - Shinonome[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