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Grimm)이라는 성을 가진 형제가 여기저기서 떠도는 전승이라든가 지어낸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 만든 동화집.
동화의 내용은 못된 계모를 때려잡고 잘먹고 잘살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계모 = 나쁜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을 만들어 낸 주범이며, 어린 아해들은 계모의 뜻이 '나쁜 엄마'라고 아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마더구즈와 많이 비교되는 편이다.
우리 엄마는 나를 죽였고
우리 아빠는 나를 먹었네.
누이동생 마를렌은 내뼈를 빠짐없이 추스려서
곱디고운 비단으로 정성껏 싸서
향나무 밑에 두었네
짹짹 짹짹! 나같이 예쁜 새가 또 어디 있을까!
요런 것들이 잔뜩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심의 문제와 디즈니의 포스로 인해 해피엔딩만 부각되고, 그 과정에 수반되는 잔인한 것들은 삭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