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은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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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2세의 속편격인 작품.
월간 소년 챔피언에 연재하였다.

의료관련으로 자신의 혈액을 제공한 바벨 2세는 알고 보니 초능력을 지닌 암살자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혈액이 이용되었다는 것을 안다. 이에 바벨 2세가 주모자들과 자신의 혈액으로 탄생한 초능력자들을 캐발살내기 위해 떠난다는 것이 스토리.

101은 작중의 적대조직[1]이 바벨 2세에게 붙인 코드네임.

전작인 바벨 2세와 달리 세명의 하인들은 나서지 않는다...라기보단 나서지 못한다. 적들이 세 하인을 견제하기 위해 그들이 나서지 못하게 세 하인들을 지하 핵실험장에 봉인해둔 다음 움직이면 봉인한 곳이 핵이 터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후반엔 결국 봉인장소를 찾아낸 바벨 2세가 자폭장치를 제거해서 다시 등장한다.

사실 작가는 바벨 2세의 마지막을 죽은 요미가 우주로 가는 결말로 끝내려고 했고 그렇게 끝냈고 이 작은 바벨 2세와 무관한 다른 작으로 구상했지만 어른의 사정으로 후속작처럼 만들어졌다. 바벨 2세라는 명칭보다도 101이라는 명칭이 나오는게 그 좋은 예.

하지만 아무래도 전작의 향수에 따른 독자들의 성원으로 101= 바벨 2세라는 설정으로 중간에 전환하게 되었고. 그런 이유로 좀 어설픈 설정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요미가 우주로 가는 스토리 전편의 시간대 스토리로 생각하고 이 이야기를 다시 짰는데 [2] 역시 앞부분과 설정이 어긋나고 처음에 벌여놓은 이야기도 수습해야 하고 우주로 날아가는 요미 이후에 프리퀄을 만드는 것도 독자들의 항의를 받아 결국 작가 자신은 이 작품을 바벨 2세의 흑역사쯤으로 간주하였고, 그래서 아예 이후 전작과 세계관이 연결된 속편인 북극기지편으로 바벨 2세는 최종 완성된다. 바벨 2세의 진정한 외전으로 평가되는 작품은 바벨탑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개발살나는 아저씨를 그린 단편이다.

이 작품은 내용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초능력자들[3]과의 싸움이 벌어지며 최후엔 요미까지 부활[4]한다.

여담이지만 바벨 2세에서는 극초반의 소꿉친구 말곤 여자와 인연이 없었던 것과 달리 여기서는 여자가 좀 인연이 있었다. 탈출직후 빈사상태의 바벨 2세를 구한 네이티브아메리칸 소녀와 자이언트 로보 OVA로도 유명한 긴레이로, 둘 다 끝은 좋지 못했다.

인디언소녀는 거대 쥐에 조종되는 쥐떼에 잡아먹혔고(...), 긴레이는 적국(중국인듯?)의 여스파이로 등장하여 바벨 2세를 속여 이용하려 하나, 그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나중엔 스스로를 희생한다.

일본에서도 이 작을 흑역사로 간주하는 출판사가 많아 바벨 2세 전집 출간때 그 이름은 101을 제외하고 따로 출판하는 시리즈가 많다. 한국에서는 클로버 문고나 기타 해적판으로 소개되었고. 이 작은 난데없이 중간에 넣었다. 국내판의 결말은 역시 북극기지편이고 이후에 외전이 붙어 있다
  1. 대놓고 작중에서 C.I.A.라고 언급되었다.(...)
  2. 파괴된 로프로스가 이편에 나오는건 바로 그 이유이다. 즉 그 이름은 101에서 등장하고 다음편에서 파괴된다는 설정
  3. 대부분 바벨 2세의 피를 써서 만든 인공초능력자들로 이 중에는 인간이 아니라 초능력을 사용하는 거대 쥐(실험용 쥐 한마리가 수혈받은 후 바벨 2세의 탈출로 인한 혼란에 동반 탈출한 후 거대화)도 있었다. 물론 전부 척살당했다.(...) 그러나 단 한명, 관계없는 초능력자가 있었는데, 초능력은 상당히 약했고(약간의 염동력-소총을 공중에 띄우고 쏠 정도-과 예지력-이건 바벨 2세도 갖고 있지 않은 능력이다-) 자신의 혈액으로 탄생한 인공초능력자도 아니었기에 바벨 2세가 죽이지는 않았다...
  4. 미국의 거대재벌이 요미의 유해가 든 로켓(억지로 본편에 끼워맞춰보면 3부 마지막의 로켓이 우주로 못날아가고 남극에 추락한 것이라 보면 됨)을 남극의 얼음 속에서 발견 후 그의 카리스마를 이용하려고 부활시켰는데 그 과정에서 바벨 2세의 피가 필요하여 자신들의 실체를 숨기고 접근해 거래했으나 당연히 추적당해 들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