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검

1 개요

郄儉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의 인물. 자는 맹절(孟節).

양성현 사람으로 박물지에서는 조조가 초대한 방사 중의 한 명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곡식을 피했다고 한다.

왕진을 스승으로 해 수십 년 모셔 중단소이법을 전수받아 도세[1]할 수 있게 되었다. 대추씨 크기로 몸을 작게 해 먹지 않고도 10년을 버틸 수 있었으며, 공기를 닫아 숨을 쉬지 않은 채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아 죽은 사람처럼 해 1백 일이고 반년이고 견뎌낼 수 있었다.

이 방법이 왕진이 습득한 교간인의 비법으로 집안도 꾸리고 있었다고 하며, 사람됨이 진실하고 조심성이 많아 말을 마구하지 않았다. 조조가 여러 방사들을 초대하면서 자신을 위해 초막집을 지어주고 여러 방사들을 부릴 수 있게 해줬으며, 진나라의 혜제와 회제 때 장안의 시중에서 극검을 본 적이 있다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2 관련 사료

  • 박물지
  • 신선전
  1. 삶과 죽음의 현실을 극복하고 열반에 들어가거나 미혹한 세계에서 깨달음의 피안에 이른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