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조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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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s, Aps

센타우루스자리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별자리. 천구의 남쪽 가까이에 위치한 관계로 대한민국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그나마도 구성하고 있는 별들이 전부 어두운 별들이어서 관측 자체도 그다지 쉽지는 않은 별자리.

설정 자체는 1600년경 두 명의 탐험가들의 손에 이루어졌지만, 정식 별자리로 자리잡은 것은 요한 바이어의 '우라노메트리아'에 수록되면서부터이고 이후부터 인정되었다.

반규칙적 맥동변광성을 갖고 있으며(세타성), 이 별은 또한 태양의 100배 절대등급을 갖는 적색 거성이기도 하다.

별자리 이름의 극락조는 실존하는 새로, 대항해시대 이후로 유럽에서 매우 진귀하게 여겨졌던 이 새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당시 극락조의 남획이 매우 심각했는데, 원주민들이 이 새를 잡아다 발을 잘라낸 다음 유럽으로 수출하는 형편이었다고 한다.

후대에 만들어진 별자리인 만큼 관련 신화나 전설은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