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조

극락조
Birds-of-paradise이명 :
Paradisaeidae Vigors, 1825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참새목(Passeriformes)
극락조과(Paradisaeidae)

Lesser_Bird_of_Paradise.jpg
사진은 작은극락조(Lesser bird-of-paradise, Paradisaea minor)

Bird-of-paradise, フウチョウ, Family Paradisaeidae

참새목 극락조과에 속한 조류의 총칭. 풍조라고도 한다.

원시적인 두 속을 제외한 모든 종이 암수가 매우 다르게 생겼으며 각 종의 수컷은 기상천외하면서도 화려한 모습 이용하거나 종마다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혹한다. 즉 조류판 비주얼계.

원시적인 두 속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종이 일부다처제 체제를 따르고 있다.

화려한 깃털 때문에 오래전부터 장식용으로 자주 사냥당했다.[1] 지못미. 그리고 유럽의 학자들이 처음으로 본 극락조 역시 장식용으로 가공된 극락조였는데 그 가공품에는 발이 없었다. 그래서 학자들은 극락조가 발이 없다고 생각했으며 이런 인식은 큰극락조(Greater bird-of-paradise, Paradisaea apoda[2])의 학명에 적용되었다. 또 발이 없기 때문이었는지, 일생을 하늘에서 살며 이슬만 먹다가 죽을 때가 되어야 땅에 내려온다라는 속설도 있었다. 본격적으로 연구가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한 건 제국주의가 범람할 무렵. 하지만 이마저도 파푸아뉴기니의 특성 때문에 더디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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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기아나극락조(Raggiana bird-of-paradise, Paradisaea raggiana)의 경우는 파푸아뉴기니의 국기에 나오기도 한다. 한마디로 뉴기니의 마스코트격인 셈.

우리나라에서는 에버랜드에서 살아있는 개체를 볼 수 있다. 각각 작은극락조와 멋쟁이극락조(Magnificent bird-of-paradise, Cicinnurus magnificus)[3]

꽃 모양이 이 새의 외모를 닮은 극락조화라는 식물도 있다#.

이 새의 이름을 딴 극락조자리도 있다.

2013년 11월 18일-20일 EBS 다큐프라임에 방영된 <낙원의 새>에서 극락조와 그 친척인 바우어새[4]에 대해 다룬다. 단, 길이가 30분 정도로 상당히 짧아 깊게 알아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극락조의 구애 행동을 생생히 볼 수 있으며 국내에서 극락조를 다룬 몇 안 되는 미디어란 점에 의의가 있다.

이 새에 관해 다룬 저서 중 가장 최근에 나온 것은 데이비드 아텐보로, 에룰 풀러가 쓰고 2013년 까치글방에서 출간된 '<낙원의 새를 그리다>이다. 서구에서 극락조를 그린 그림과 발견사를 엮어가며 다룬 책. 이 쪽도 조류학적 지식이 자세하게 나오진 않아 극락조 자체를 생태학적으로 보긴 힘들지만, 극락조를 그린 작품과 세밀화의 변천사를 필두로 서구에서 극락조를 발견하는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다. 그도 그런 것이, 책머리에서 뉴기니의 원주민이 극락조를 바라보는 시각만으로도 다른 책 한 권이 나오고, 사진만으로도 또 다른 책 한 권이 나올 것이라고 써 놨다.

대항해시대 2에서는 A급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 희귀한 동물로 분류된다. 대항해시대 3에서도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 2와 마찬가지로 파퓨아뉴기니에서 발견할 수 있다.

듀오론은 극락조 통구이를 좋아한다고 한다.[5] [6]

똑같은 KOF 시리즈라몬의 필살기 가운데 '버드 오브 파라다이스'가 있다.

프린세스 메이커 2에서 이 새의 알을 요리대회 우승상품으로 하사받을 수 있다. 즉석에서 요리해 먹을 수도 있고(체력이 오른다), 먹지 않고 놔두면 품지도 않았는데 부화하는데 생명의 신비를 보고 딸의 감수성이 오른다. 새 주제에 갓 태어난 놈이 말도 하고, 태어나자마자 문제없이 날아가 버린다.

이누야샤에서 극락조라는 요괴 새가 단역으로 나오는데, 본 항목의 극락조와는 전혀 딴판으로 추악하게 생긴 반인반조(鳥)의 괴물이다.
  1. 오죽하면 다른 민속품에 극락조가 나온 적이 없을 정도. 이미 극락조를 가지고 있는데 더 표현할 필요가 있느냐는 이유라고 한다.
  2. 종명을 해석하면 발이 없다는 뜻. 별자리 중 극락조자리 역시 Apus 라고 하는데 Apus는 칼새의 속명이기도 하다.
  3. 전부 수컷만 들여놓았다.
  4. 이 쪽은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둥지에 장식을 한다. 심지어 원근법을 이용하기도 할 정도. 하지만 오늘날은 장식이 꽃이나 과일에서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로 바뀌는 추세라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5. 당연히 현실에선 꿈도 못꾸는 일. 모든 극락조는 법적으로 보호되고 있기 때문이다.
  6. 다만 원주민들은 먹었던 전적이 있고, 2000년대까지도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