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인간

만화 은하철도 999에 등장하는 존재. 보통 육신의 피부를 가진 인간과는 달리 온 몸이 철제 기계로 되어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기계 노후화로 인한 부품 교체 등이 가능하게 되면 최대 2천년 이상도 장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전에 보통 육신을 가진 인간들 대부분이 기계인간으로 개조하면서 탄생하게 된 개체이기도 하다. 예외라면 팔이나 다리같은 일부분만 기계로 대체하고 뇌나 몸은 그냥 그대로 두는 경우도 있는데 이들은 기계인간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주로 거주하는 곳은 서기 2221년 지구의 최첨단 미래도시 메갈로폴리스이며 사실상 이 곳의 시민권자 역할을 하는 주요 존재이다.


1 외모

보통 인간과 같이 직립보행이 가능하고 언어소통도 가능한 편이며 보통 육신의 피부를 가진 인간과는 같아보이기도 하지만 철제로 만들어져 있고 속은 대부분 기계부품들도 가득차 있다. 주로 외눈박이들이 많은 편이지만 쌍눈도 있으며 눈동자는 주로 레이더 표시가 그려져 있다.

머리칼은 보통인간과 같은 인모(人毛)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코와 입이 없다. 보통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의상을 착용하고 있다. 보통인간과는 달리 혈액도 존재하지 않아서 피를 흘리는 일도 없지만 경우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2 성격

죽지않고 영원불멸하게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한 편이지만 이 우월함으로 인해서 유한한 생명을 가진 보통인간들을 박대하고 쓰레기 취급을 하는 편이며 심지어는 사냥 및 포획까지도 나선다. 철이의 어머니가 기계백작 일당에게 사살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고 그로 인해 철이가 기계인간에 대해서 일부 혐오감을 갖게 한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게다가 보통 인간과는 달리 의외로 게으르고 태평한 성격이며 공부나 노동을 싫어하고 술과 놀음 등을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TVA 최종화). 이 때 철이가 공부나 노동을 언제하냐고 물었을 때 일한다고? 공부를 해?라며 오히려 조롱하거나 비웃어댔다(...). 이러다보니 지루해서 그냥 자살하는 기계인간도 있다. 메갈로폴리스에서 투신자살한 기계인간을 철이가 봤는데 다 죽어가는 그는 오래 사는 것도 지겹다면서 숨을 거두기 전에 메텔을 조심하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보통 인간에 비해서 대피능력은 꽤나 떨어지는 수준이라 지진 등 천재지변에는 오히려 약체라는 단점이 드러나기도 하였다. TVA 마지막화에서 프로메슘 행성이 멸망하려 할 때 기계인간들이 대피를 하려고 했지만 땅이 갈라지고 폭발이 이어지면서 결국에는 대부분이 죽어갔던 편. 대피능력에 뛰어나서 재빨리 은하철도 999에 탈 수 있었던 철이와 메텔이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일부 기계인간들이 구걸하듯 이들에게 살려줘, 살려주시오하며 애원하는 모습도 나온다(...). 그러게 보통인간으로 사셨어야죠 꼴좋다, 보통인간 쓰레기 취급하더니

주로 먹는 것은 기름(특히 윤활유나 가솔린 등)이다.

3 다른 생명체

철이가 여행도중 만난 다른 별에서는 사람과 다른 생명체가 살고 있는데 여기선 정반대로 기계 생물체가 박대받고 사냥당하고 있었다. 철이가 놀라서 우리랑 정반대라고 할 정도였는데 사냥하는 보통 생물체(물론 거기서는 스스로를 사람이라고 부르고 있다)들은 다른 생물체인 철이 일행을 그리 낯설어하지도 않고 해치려들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지구인도 기계인간을 혐오하는지 조사했다. 그리고 둘 다 그냥 지구인이라고 조사 결과가 나오자 미안하다면서 정중히 우대했다. 철이는 기계인간이 싫지만 이렇게 그들이 약자이고 사냥당하는 것도 꺼림칙하게 여겼다.

4 다른 기계인간

간혹 앞에서 말한 형태의 기계인간이 아닌 다른 형태도 나오는데 이 경우엔 겉은 정상인처럼 생겼고 재질도 나무, 심지어 얼음(!!!)인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