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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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騎馬戰
한자(일본식) : 騎馬戦
영어 : Chicken fight

학교 운동회나 체육대회의 종목 가운데 하나이며 종목중에서도 특히나 팀웍과 개인의 역량 모두가 중요시되는 종목이다. 한국의 운동회에서는 이런걸 할때 올라타는 기수는 주로 반내 학생중에서도 힘이 제일 세거나 터프한 학생들이 주로 맡으며 받쳐드는 역할을 하는 학생의 경우도 덩치가 크고 힘이 센 학생이 맡는다 그리고 가장 힘이 떨어지는 학생이 맨 뒤에 받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일본의 중 고등학교도 마찬가지이나 남녀 공학의 경우 올라타는 기수만 여자학생이 하는 경우도 있고 바리에이션이 다양하다.

한국의 중 고등학교에서도 2000년 초반까지는 위 사진과 같이 머리띠 뺏는 방식이 많았으나 거칠게 하다 보니 부상이나 사고가 빈발해서 기마전을 없애거나 모자를 벗기는 방식이나 안전한 방식으로 바꾼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는 머리띠 뺏으려고 과열된 밀고 당기기를 하다가 머리가 찢어지거나 해서 학교체육복 하복상의가 피로 물든 케이스도 있었고 떨어져서 다치는 경우도 빈번했다. 그러나 일본의 중 고등학교에서는 이 기마전이 워낙 전통이다 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하는 종목이다. 일본의 경우 위 사진처럼 여전히 머리띠 뺏는 방식으로 한다.

만화 스쿨럼블에서 가장 내용이 길게 이어진 에피소드가 바로 이 기마전이다. 물론 실제에서 머리띠를 그렇게 쉽게 풀러제끼기는 힘든데 쉽게 뺏기지 않으려면 머리띠를 단단히 조여매야 할 필요가 있다. 여타 믹스! 나 마왕인 그 아이와 마을사람 A등등 학교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는 자주 나온다.

유우키 린의 라이트노벨로 제목부터 다이렉트한 '기마전' 이 있다. 내용은 남녀 주인공이 기마전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이야기가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