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thyanki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
설정상 외계인들이다. 일리시드의 노예로 살던 인간들이었으나 여성 선구자인 '기스'와 남성인 '저서몬'의 지휘로 인해 반란에 성공하고 독립했다. 이 일 때문에 일리시드들과는 철천지 원수지간이다.
독립 과정에서 전력이 필요하자 용신 티아마트의 도움을 구했는데, 기스가 티아매트의 밑으로 들어가는 대가로 티아마트는 레드 드래곤 에펠로몬을 보내줬다고 한다. 이 때 에펠로몬은 레드 드래곤이 영원히 기스양키의 우군이 되리라고 선언하며 메이저 아티팩트 에펠로몬의 셉터[1]를 준다. 워낙 오래 전 일이라 지금도 그 맹세를 따르는 레드 드래곤은 많지 않지만 최소한 기스양키를 적대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 덕분에 기스양키들은 레드 드래곤을 타고 싸울 수 있었고, 지금도 기스양키에 우호적인 레드 드래곤이 있기에 게임에서 기스양키를 태운 레드 드래곤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독립 이후로 내분이 일어나 혼돈 악 성향인 '기스양키'와 혼돈 중립 성향인 '기스저라이' 두 종족으로 나뉘게 된다[2]. 여성 '기스'는 기스양키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저서몬'은 기스저라이의 시조가 된다. 그래도 보통은 기스 계열 종족을 기스양키로 칭한다. 기스양키의 수도는 튜나라스로 기스양키의 지도자인 리치 퀸[3]이 살고 있다. 참고로 고레벨 기스양키는 무조건 튜나라스로 끌려가 리치 퀸에게 생명력을 흡수당한다. 이렇기 때문에 멀쩡히 살아있는 고레벨 기스양키가 있다면 거의 반역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기스제라이의 수도는 림보.
스펠재머 세계에서는 이들 친척과는 다른, 우주해적 기스들이 따로 나온다.
하여간 기스계열 종족(기스양키/기스제라이)은 모두 선천적으로 강력한 염동력을 지니고 있으며 공통적으로 일리시드들을 혐오하며 전쟁 중이다. 또한 손재주가 좋아서 드워프만큼이나 훌륭한 물건들을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스들은 '은'을 숭배한다.
기스양키 종족 파이터/메이지는 자기네 언어로 기쉬(Gish)라 부른다. 현재는 영어권 D&D 포럼에서 마법과 물리력 모두를 갖춘 하이브리드형 마전사를 일컫는 보통명사로 쓰이고 있다.
다크선에서는 반란을 꾀하는 여자 기스양키의 일파가 어찌어찌 다크선 세계로 등장. 한바탕 난리를 친 적도 있다.
네버윈터 나이츠에서는 기스양키의 영웅 기스의 실버 소드가 인간의 손에 들어가는 수모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