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트레칭의 한 종류. 주로 손을 머리위로 하여 몸을 쭉 펴주는 행동을 뜻한다. 몸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피로할때 각성효과를 보기 위해 사용된다.
2 상세
기지개는 보통 형식은 딱 갖추어져 있지 않고, 그냥 피로할 때 자연스레 나온다. 하도 누워있어서몸이 뻑쩍지근하면(…) 알아서 두 팔이 올라가며, 깍지를 끼고 하늘로 치켜올리기도 하지만 주먹을 꽉 쥐고 양 옆으로 넓게 두 팔을 펼치기도 한다. 물론 혼합형도 있다.(…) 가령 두 주먹을 목에 가져다대고 팔꿈치만을 위로 쭉 올린다던지. 이때 구체적으로 어떤 근육이 쓰이는 건지는 확인바람.
어릴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펴면 키가 큰다는 속설이 있으며, 많은 초등학교 교과서들을 보면 등장인물이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힘차게 기지개를 켜고, 해가 떠오르는 창 밖에는 산새가 나무에 앉아 지저귀는 장면이 반쯤 클리셰화되었다. 이후의 내용은 뭐... 남학생은 아버지와 함께 조깅을 한다거나, 여학생은 어머니와 함께 집/골목 청소를 한다거나 하는 것. 묘하게 성 역할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포인트. 물론 현실에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이런 생활은 거의 경험해보지 못하고, 남자들이라면 군대에서 실컷 해 보게 된다.(…) 물론 군대에서도 기상나팔이 울린다고 느긋하게 기지개나 켜고 있을 사람은 없다. 침구 개기 바쁘거나, 자도 자도 졸리거나.
운동을 별로 하지 않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사람은 기지개를 펼 때 쥐가 날 수 있다.(...) 기지개를 펴면 움직이지 않던 근육을 움직이고 전체적으로 혈관이 넓어지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는데 이 때 움직이지 않던 근육에 갑자기 많은 힘이 가해지면서 근육이 뭉치는 것이다. 한마디로 근육이 놀라서 쫄은 것.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풀리지만 하루만에 풀리지는 않는지라 기지개 한 번 폈다가 하루종일 개고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통해 풀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보는 것도 좋은 생각. 참고로 한 번 쥐난 부위는 다시 쥐가 날 가능성이 높아지니 조심하자. 그냥 운동을 꾸준히 하면 해결된다.
여담으로 기지개는 사람이 아닌 다른 동물들도 한다. 새의 경우 한쪽 날개를 쭉 펴고 힘을 주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