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오리지널 버전보다 약간 하이톤이다. 원래는 내림 나장조(B♭)인데 이건 다장조(C)이다.[1]
1 개요
군대에서 기상을 알리기 위해 방송하는 나팔 음악. 심지어는 일부 기숙사에서도 사용하기도 한다.군대적응 그렇지만 전 부대가 다 쓰는것은 아니다. 단지 대한민국 남자 중 육군 병장 군필자가 70% 이상이라 상대적으로 익숙해서 그럴뿐이다.
공군의 경우 공군기본군사훈련단 시절에 저벅가와 같이 조교가 육성으로 깨우는지라[2][3] 입소 초기에 이게 사람 피를 말린다고 하고[4],
육군의 경우 육군훈련소 일부 교육대에서 기상방송을 할 때 마이크에 입으로 바람을 몇 번 분 뒤 조교가 육성으로 깨운다. "훅. 훅. n중대 기상. n중대는 기상해서 점호집합 할 수 있도록 합니다. n중대 기상."[5] 이것 때문에 전역한지 10년이 다돼가는데 아직도 훈련소 몇중대였는지 기억난다..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 함정근무자든 육상근무자든 군생활 내내 들을 일이 없어 이 리듬의 존재 자체를 모를 수도 있다. 대신 "총기상 15분전/ 총기상 5분전/총기상, 아침 일과 시작." 이라는 방송과 함깨 보슨 파이프라지만 일부 함정에선 호루라기 쓴다라고 하는 해군 전용 피리소리를 듣게 된다.[6] 방송장비에 탑재된 차임벨을 틀기도 하며, 일부 육군 부대의 경우 기상 나팔은 커녕 아예 기상방송 자체를 안하고 그냥 당직병이나 불침번이 불만 켜 주고 기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당직병이 마이크에 대고 방송해서 깨우는 부대는 보통 "당직실에서 알립니다. 전 병력 기상해주시기 바랍니다."로 시작해서 아침점호 관련 안내로 이어진다. 물론 논산 조교보단 상냥하다.
해군 함정이나 육상부대의 육성 기상방송의 경우 해군제1군사교육단 같은 훈련소의 훈련교관들 버전보다 훨씬 상냥하다. 물론 듣는 순간 욕 나오는 건 대동소이. 해군처럼 대한민국 해병대의 경우 역시 기상나팔 없이 "총기상 15분 전" 이라는 육성으로 깨우며 그것도 육군보다 15분 빠른 5시45분에 이 육성이 들린다. 따라서 해군이나 해병대 출신은 육군 위탁교육(상무대,자운대 등)이나 국군수도병원 등 군병원 입원때에나 이 기상나팔을 듣게 되며 듣고나서 재밌어 한다.[7] 짬에 따라 반응은 조금씩 다른데, 대체로 짬이 될수록 날카롭게 들리기보다는 멀리서 아득하게 들리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싫은 건 마찬가지. 군대에 갔다온 사람들도 이 소리를 들으면 육군이나 의경에 한정해서는 치를 떨며 증오하는 경향이 있다. 해군 및 해병은 보슨 파이프나 호루라기, 공군은 저벅가가 이를 대신한다.
하지만 휴가날이나 전역날 새벽이면 어떨까?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 준비한다.
물론 이 음악에서 치를 떨면 다행이겠지만, 더 업그레이드 된 것도 있다. 바로 공포의 사이렌 소리! 보통 상황이 기상과 동시에 걸리므로, 전술훈련 전날 밤 짬 안되는 일병 이하는 사이렌이 언제 울릴지 몰라 잠을 제대로 못 이룰 정도고, 미리 일어나 군장 쌀 물건들을 몰래 준비하기도 한다.[8] 저 사이렌 소리의 호러 업그레이드 버전은 해군 및 해병대 훈련소의 비상소집 사이렌.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교관들이 윽박지르며 곤히 자고있던 훈병들을 깨워 연병장에 집합시키는데 소위 빵빠레라고 불린다.
1990년대에 KBS 1TV에서 방영한 TV 내무반 신고합니다의 오프닝 영상(4초부터 42초까지)[9]과 2006년에 방영한 SK텔레콤의 '현대생활백서' 광고에서 이 기상나팔 소리를 썼다. 버스 안에서 졸던 일등병이 휴대전화에서 울린 기상나팔 소리를 듣자마자 벌떡 일어나 "기상하십시오, 기상하십시오"라고 외치다 무안해 하는 내용. 이에 TV를 보던 예비역들이 하나같이 움찔하며 기분나쁜 반응(에이 XX, 저거 개념없네 등)을 보였던 사례가 있다. 반년(1학기)마다 2 ~ 4주 훈련을 갔다올 뿐인 학군사관후보생도 저 소리 들으면 식겁한다. 진짜 반응이 너무 안 좋아서 방송국에 그 X발놈의 광고 언제까지 내보낼 거냐는 식의 거친 항의전화가 많았다고 한다.
음이 굉장히 날카롭고 커서, 보통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깜짝 놀라게 된다. 민가가 인접해 있는 부대에서는 아침 6시 혹은 6시 반에 기상나팔이 울려퍼지면 군인들뿐 아니라 근처 민간인 전체가 강제기상하는 위엄을 보이기도 한다. 한 마디로 잠 깨는 데는 최고의 음악이라 일부 예비역들은 핸드폰 모닝콜 벨소리를 이걸로 쓰는 경우도 있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효과가 시원찮을 수도 있다. 처음에는 허리가 부러져라 파워풀하게 일어나지만, 두세번 알람을 듣다보면 그냥 보통 알람처럼 느끼게 된다고도… 이래서야 아무 소용이 없지 않은가! 하지만 제대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은 정말 빛의 속도로 반응한다.
전통적으로 밸브가 없는 뷰글(bugle)[10]로 연주되기 때문에, 이 음악을 트럼펫으로 연주하는 경우 트럼펫의 키를 누르지 않고 배음(즉 입술과 호흡)만으로 불 수 있다. 물론 그만큼 숙달이 필요하다. 군악병들의 말로는, 이등병 때는 기상 30분전에 일어나서 워밍업을 다 하고 준비해도 삑사리가 나지만, 병장때는 "야, 나팔 가져와" 해서 침상에서 누워서 불어도 깔끔한 소리가 난다고.
요새는 테이프로 틀어 주거나 시간을 맞춘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MP3 파일로 자동으로 트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인지 중간에 Microsoft Windows의 클릭 음이 들리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클릭음 전에 우렁찬 Windows XP나 Windows 7 시작음까지 울리는 경우가 있다.(..)
일부 부대에서는 매일 혹은 휴일 특전으로 유행가를 틀어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요일에는 조성모의 To heaven을 들었다는 민방위의 증언부터 시작해서 티아라의 보핍보핍을 들었다는 예비역 0년차까지 꽤 다양한 부대에서 실험하고 있는 모양.근데 그것도 매일 같은걸 틀어주면 트라우마 걸린다. 어느 부대는 6개월동안 티아라의 거짓말을 아침 기상시간 20분 내내 들었다가 거짓말 트라우마가 생겼다. 첫곡 거짓말 다음곡 리믹스거짓말 다다음곡 리믹스거짓말.... 한편 이럴 경우 높은 확률로 나를 넘는다가 기상송으로 들어가는데, 그 때문에 노래 자체로만 들어보면 꽤 좋은 노래인 이 노래가 저런 부대에서 군생활을 마친 사람들에게는 전혀 좋은 노래로 남아있지 않다. '나를 넘는다'는 2014년 현재 틀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온 부대가 있을 수 있다. 때문에 휴일에 나를 넘는다를 틀다가 육군가로 바뀐 부대도 있는듯. 당연히 점호때 트는 버전은 아니다(...) 부천 오정구의 모부대는 항상 이걸로 주변 100m 주민을 깨워준카더라 왠지 모르게 군대가서도 익숙하더라 특히 모부대 근처 중학교에서 많이 들린다 카더라 개객기들
육군훈련소에서는 2012년에 '허깅송'이라는 이름의 노래를 틀어주었다. 이는 당시 육군에서 진행하던 허깅 운동[11]에 맞춰서 제작된 것으로 아이유, 김범수 등의 가수가 참여했다. 이는 당시 훈련소에서 기간병으로 복무했던 휘성의 인맥을 동원해서 제작한 것. 휘성은 보통 사병처럼 복무하고 싶어했지만 훈련소 내에서는 휘성의 인맥을 이용해서 가수들을 부른 위문행사를 여는 등 참 많은 것을 했다. 그 와중에 허깅송 제작에 참가한 가수에게 돈을 제대로 안 줘서 문제가 된 적도 있다. 28연대에서는 이루마의 "Kiss the Rain"을 틀어주기도 했었다. 2013년부터는 원래대로 기상나팔을 틀어주고, 일부 연대에서는 자체적으로 허깅 체조를 실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누군가 하늘의 소리의 소라미 카나타가 마찬가지로 밸브 없는 트럼펫으로 기상 나팔을 연주하는 장면에 이 곡을 합성해 대한민국의 군필자들을 도발한웃긴 일이 있었다. 디시인사이드 플짤 이 외에도 스모프 양념통닭의 김성환을 분노하게 하는 영상도 있다. 함정카드와 엮어 이런 것도 나왔다. 이게 생각나는건 기분 탓이다.
그리고, 현역 중에서 이 기상나팔을 군생활 내내 전혀 들을 일이 없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대한민국 해군과 이에 소속된 대한민국 해병대 그리고 해군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해경. 훈련소에서조차 기상나팔이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함정 근무를 하는 이들의 특성 상 이런 웅장한 BGM 없이 총기상 15분전이라는 멘트만 날리면 되니까. 전환복무인 해경은 말할 것도 없다. 막내 취사 해경이 귀띔으로 깨워준다(!). 항해당직을 서서 당직 해당자만 조용히 깨우는 출동 중이라면 더더욱 말할 필요도 없고. 해병부대의 경우 교육단과 사단 모두 "총기상 15분 전" 이라는 육성으로 깨우며 특히 교육단에서는 "각 소대들어!!" 라는 교관의 날카로운 보이스가 추가된다. 참고로 해군의 기상시간은 육군보다 15분 빠르다. 즉 5시 45분 기상. 늦잠에 익숙해져있는 위키니트들에게 묵념...
카투사들에게는 육군훈련소를 나서면 저 멜로디는 공식적으로는 들을일이 없다. 미군들은 보통 5시 4~50여분쯔음 PT복장으로 도열해서 아침점호를 기다린다. 잠은 알아서 알람시계나 후임시계 같은걸로 깨야한다. 그리고 6시 정각(부대에 따라 6시 30분)에 아래에 설명된 Reveille을 들으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다. 미2사단 소속 장병이라면 Warrior March라는 미2사단 공식 군가도 부르게 된다. 그 다음 꼴등의 전달사항을 듣고 아침 PT를 시작한다.
육군도 전 부대 공통은 아니고 안 쓰는 부대는 안 쓴다. 기상, 취침 둘 다 나팔소리나 다른 음악 없이 잘땐 그냥 자고 일어날땐 당직부사관이 방송으로 '기상' 한마디만 하면 알아서 일어난다. 어떤 부대는 나팔이 고장나서 지통실 컴퓨터 스피커에 마이크를 대고 나팔소리 파일을 재생하기도 했다. 나중엔 귀찮아서 그냥 방송으로 때웠다.짬찌는 소리가 나기전에 나는 이상한 소음에 일어난다
대한민국 공군 모 부대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등장인물, 카츠라기 미사토의 테마곡을 기상나팔 대신으로 사용한다고도 한다. 헐퀴.
미니게임천국 2의 '누워누워'라는 게임에서 캐릭터를 깨울 때 나오는 멜로디가 바로 이것.
스폰지밥도 사용한다
하지만 기상나팔 소리 못지않게 짜증나는 소리가 하나 있으니, 기상나팔이 울리기 전에 스피커가 켜지며 나는 미세한 잡음이다. 보통은 이 지잉 하는 소리 이후에 기상나팔이 울리고 그러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몸이 학습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잠을 깨우는 소리는 기상나팔보단 이 지잉 하는 소리일 경우가 많다.
2 취침나팔
일어날 때 기상나팔을 쓴다면 잠잘 때는 취침나팔을 쓴다. 이쪽 역시 내추럴 트럼펫으로만 불 수 있는 배음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곡조가 구슬프고 서정적이라[12] 듣고만 있어도 고향이 그리워지게 된다. 잠자리에 누워서, 혹은 자기 전 마지막 담배 한 대를 빨려고 흡연장에 나가 앉았을 때 취침나팔을 들으면 그것만큼 멜랑콜리한 일이 또 없다. 취침나팔.mp3
반대로 안타깝게도, 취침 시간 이후 집합, 갈굼, 가혹행위가 보통 이 나팔소리를 신호로 시작되기에 취침나팔만 들어도 이가 갈린다는 예비역들의 증언 역시 쉽게 접할 수 있다.
3 점호 및 하기식
저녁점호.mp3 하기식(국기 강하).mp3 - 애국가까지 나온다. 주로 국기하강식 시간인 저녁 6시(겨울에는 저녁 5시)에 울리는 나팔로, 이 나팔이 울리는 순간 바깥에 나와있던 고참들이 전부 건물 안으로 뛴다. 이유는 이 음악이 나올 때 실외에 있으면 짤없이[13]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해야 하기 때문.광역스턴 그 시간에 건물 옥상이라든지 기타 높은 곳에서 막사 주변을 내려다 보면 상당히 웃기다. 가끔 간부 없는 멀찍한 장소에 있다면 생까고 그냥 할 일 하기도 한다. 이 노래 다음에 울려퍼지는 "동해물과…"가 자동으로 울리는 나팔.
부대에 따라서는 아침 점호 때도 이 나팔을 틀어준다. 이 때는 고참들이 눈 비비며 기어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
부대규모가 중대급이던가 하면 안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GP나 GOP는 당연히 할 수가 없는 곳이고...
당연히 대부분의 해군(해병)이랑 해경들한테는 이 또한 그저 판타지 세계 이야기지만, 육상근무자라면 여기에 짤없이 해당되므로 건물 안으로 뛰는 선임 수병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 순간에는 되도록이면 간부도 튀어들어간다.
4 해외 사례
4.1 미군의 경우
미군의 경우 Bugle Call이라고 해서 여러가지 명령에 대한 나팔신호가 규정되어 있다. 사용되는 Bugle Call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First Call : 예령에 해당한다. 미군이 국기를 게양할 때 연주되는 Reville의 연주 10분 전에 연주된다. 차임벨이나 경마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신호라 들어본 위키러도 많으실 듯?
- Reveille : 국기 게양식 때 사용되는 나팔로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주둔지에 따라 틀리나 대략 일출즈음에 연주되므로 미군의 기상 나팔격… 거기에 미군은 Reveille나 To the Colors를 연주할 때 경례와 예식 시작을 알리기 위해 가능하면 예포를 1발 발사한다.
으악 아침부터 뭐하는 짓이야
- 웨스트포인트에서 진행되는 국기 게양식. 연주되는 음악이 Reveille.
- 실제 이야기를 각색한 창작물이긴 하지만, 국기게양식이 아니라 쿨쿨 퍼질러자던 미군들이 Reveille 듣고는 "ㅅㅂ…"하면서 강제 기상하는 뭔가 모르게 친숙한(?) 장면이 더 퍼시픽 3화 멜버른 편에서 나온다.
몬데그린 현상으로 한국어 시발이 들리기도 한다재미동포?
1943년작 뮤지컬 영화 This is the Army에서도 당연히! Reveille관련 노래가 나온다. 내용을 대충 요약하자면 "내가 군대생활하기도 좀 되어서 말이지 군대밥도 좋고 같이 뛰는 동지들도 다 좋은데 이 기상나팔만큼은 싫다~ 언젠가 난 나팔수를 콱 죽여버리고 나팔도 동강낸 다음 하루종일 맘편히 자버리겠어(...)"라는 내용. 아래 후반에 합창하는 부분을 보면 "나팔수를 죽일테다"부분에서 나팔수한테 웃으며 너라고 손가락질까지 해준다(...) 그것도 모자라서 "그러고 나선 나팔수를 깨우는 딴 녀석까지 잡아족칠테다"라는 선언도...
- Retreat : 미군이 국기 하강식을 하기 전 예령으로 연주된다. 일과가 끝나는 5시에 연주되고, 직후에 To the Colors나 국가가 연주된다. 물론 국기하강식을 하는동안 야외에 있는 병력들은 국기가 있는 방향을 향해야 하며 움직이지 못하고 경례를 해야하므로 5시를 전후해서는 가능하면 밖에있는것을 기피하려는것을 볼 수 있다.
이런거 하기 싫어하는건 만국 공통이다 - To The Colors : 국가를 연주할 수 없을 때(군악대가 없거나 밑의 동영상 같이 국기를 같이 계양하는 등)일 경우 연주된다. 이 곡이 연주될 때는 국가가 연주되는 경우와 같은 예식을 행해야 한다. 이 곡이 연주되기 전에도 경례와 예식 시작을 알리기 위해 가능하면 예포를 1발 발사한다.
먼저 연주되는 곡이 Retreat. 그 직후 연주되는 곡이 To The Colors. 연주되는 장소는 미 2사단 사령부가 위치한 의정부의 캠프 레드 클라우드. 2012년에는 포가 고장이 나 발사하지 않다가 2013년 5월경부터 다시 아침,저녁으로 대포를 발사하기 시작했다. 사단 주임원사가 바뀌면서 고장났었던 대포를 수리해 다시금 쏜다고 하는 듯. 주임원사가 장비 들고 고친겨? 덕분에 대포가 바라보는 방향에 있는 배럭은 굉음 때문에 죽을 맛이다.
흥미로운 것은, Reveille와 Retreat 모두 프랑스군의 예식을 본땄다는 것이다. 게양식 때의 Reveille은 잠을 깨운다는 뜻인 réveil에서 따온 프랑스어 단어고, 하강식의 Retreat도 귀영을 뜻하는 프랑스어 단어 retraite에서 유래했다. 게다가 Retreat의 음악은 프랑스군의 그것과 조성(key)만 다를 뿐 완전히 똑같은 음악이다.
4.2 터키군의 경우
터키군에도 당연히 기상나팔이 있다. 터키도 징병제 국가이다 보니 기상나팔에 트라우마를 가진 (...) 인원들이 꽤 된다. 터키어로도 한국어와같이 기상 나팔 (Kalk borusu)이라고 부른다.
4.3 자위대
자위대의 기상나팔.
미리보기 이미지좀 어떻게 해 봐라
4.4 중화민국군
중화민국군의 기상나팔. 중국어로 기상나팔은 기상호(起床號, qǐchuánghào)라고 부른다.
취침나팔은 식등호(熄燈號, xīdēnghào)라고 부른다.
중화민국군의 신병교육기관인 성공령을 바탕으로 한 FTV의 드라마 신병일기의 예고편에서 나오는 기상나팔.
- ↑ GTA 군대에서 이 버전을 써먹었다.
- ↑ "기상! 기상! 전 훈련병! 공공실 출입. 출입시간, 5분!" 공공실은 화장실과 세면장을 합쳐서 말하는 기훈단 훈육조교/훈련병/후보생 은어다. 공군 병사 출신이라면 뼈저리게 기억에 남을 것이다.
- ↑ 예민한 사람은 방송하기 전 마이크를 톡 건드리는 소리에도 깨는 경우가 있다.
- ↑ 사실 공군 비행단의 헌병 대부분에게도 기상나팔은 낯설다. 야간 근무자들은 오전까지 취침 보장이기 때문에 기상나팔을 울리지 않는다.
- ↑ 다만 가끔 가다 기상나팔을 틀어서 깨울 때도 있다.
- ↑ 단 항해중에는 보슨 파이프 없이 기상 방송만 나오게 된다.
- ↑ 그래서 이런 부대를 나온 예비역의 경우 기상나팔에 대한 트라우마는 없는 편이다. 심지어 몇몇 전역자 중에서는 입대부터 전역까지 아예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있거나 실외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것만 들어본 사람도 있다. 물론 교육파견을 가거나 했을때 잠깐 듣고 온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부대 막사 전등이 매우 밝기 때문에 자다가 불 한번켜면 깬다.
- ↑ 항목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짬 안되는 애들은 상황시에 행동이 굼뜨면 평소보다 몇배로 갈굼이 들어온다.
- ↑ 주제곡은 가수 강진구가 부른 나만의 이유인데, 원곡에는 기상나팔이 삽입되어 있지 않다.
- ↑ 생긴게 내추럴 트럼펫과 흡사한 악기로, 트럼펫과 코넷의 경우처럼 계통은 조금 다르다고 한다. 서앙에서 신호용 나팔은 기본적으로 뷰글로 연주되었으며, 이 때문에 이런 신호용 음악을 뷰글 콜(bugle call)이라 부른다..
- ↑ 왜 '포옹 운동'이라고 하지 않고 외국어인 '허깅'을 쓰는지는 알 수 없다.
- ↑ 장송곡같다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군인이 사망하였을 때 장례식의 장송곡으로 쓰이기도 한다.
- ↑ 원칙상으로는 차를 타고 가고 있다가도 세우고 내려야 한다!
- ↑ 영상을 자세히 보면 '班長'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표시한 명찰이 보이는데 중국어 사용국가에서 '班'이 분대, '班長'이 분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