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김으로 만드는 국. 끓여서 조리하는 따뜻한 국과 오이냉국 타듯 시원하게 먹는 냉국 두 종류가 있다. 김이 많이 나는 지역에서는 채취한 김을 가공하지 않고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김풍이 한 번 선보인 적이 있는데, 이쪽은 얼큰한 계열.
1 따뜻한 김국
2인분 기준 재료 : 김[1] 두 장, 마늘 조금, 간장류
1. 냄비에 기름 아주 조금 넣고 마늘 넣고 살짝 볶는다. 20초면 충분.
2. 물 1리터 붓고 김 찢어서 넣고 간장 두숟갈 넣는다.
3. 팔팔 끓기 시작하면 5분 더 끓인다.
의외로 시원하다. 간장대신 파는 조미 육수류 전부 쓸 수 있다.
실패하기도 어렵다. 간이 모자라면 간장 더 넣고 짜면 물 부어서 한소끔 더 끓이는 것으로 충분. 건더기가 모자라면 김 더 찢어넣으면 된다.
익숙해지면 스킬을 미역국, 쇠고기 미역국으로 진화시킬 수 있다.
1.1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선보인 버전
2 차가운 김국
호남 지역에서 여름철에 오이냉국처럼 종종 해먹는 요리. 요리라고 하기도 민망할 수준으로 단순한 조리법이 특징이다.
2인분 기준 재료: 생 김 4~5 장, 간장, 고춧가루, 깨, 참기름
1. 생 김[2]을 타지 않을 정도로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약한 불에서 굽는다.
2. 구운 김을 손으로 바스러뜨린다. 가위로 잘라도 상관없음.
3. 간장 두 숟갈, 고춧가루 반 숟갈[3], 깨, 참기름을 넣고 살짝 섞어준 뒤 물을 붓는다.[4]
시간이 지나면 김이 풀어져 식감이 형편없어지므로 한 끼 분량만 해서 한 끼에 끝내는 게 좋다.
참고로, 이 요리법은 아따맘마에서 나온 간편요리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