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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500px
웹툰 장인의 나라의 등장인물. 현아보다는 나이가 적은게 확실하고, 50화의 보너스컷을 보면 조선시대쯤 태어난 것 같으니 200살에서 600살 정도로 추정된다 [1] 몸의 왼쪽에 번개를 맞아 생긴 리히텐베르크 도형의 무늬가 쫙 퍼져있다.
2 능력
장인의 기준에서도 오래 살았을 지훈이 '자기가 본 번개장인 중에 최고'라고 말하고, 로버트도 자신의 '가족'으로 끌어들이려 올 만큼 실력 좋은 번개장인이다. 번개무늬를 새기고 싶은 남자들을 그린 후 거기에 번개무늬를 그려넣거나 하는 것을 보면 인간이었을 때에는 주로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까 싶다.
다만 인간이었을 적 번개를 맞은 충격으로 기억력이 매우 나쁘다.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제외하면 가르쳐준 것도 금방 까먹고, 제대로 된 판단력이 없어 남들이 보든말든 아무때나 번개를 내려치려고 해서 보호자가 꼭 필요한 수준이었다. 후에 머리를 고친 후에는 그런 일이 없어졌지만.
3 성격
첫 등장시에는 거의 유아 수준의 지능이었기 때문에 대책없고 천진난만한 면이 강조되었다. 선악 구분없이 그저 '재미있으니까', '보기 좋으니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번개를 내려쳐 죽게 만들었던 듯. 잘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고 무섭게 굴면 금방 겁을 먹는 아이였다.
로버트에게 신경 써서 예쁘게머리를 갈리고 난 후에는 지능이 돌아와 갈리기 전과는 조금 다른 성격이 되었다. 여전히 천진한 면은 남아있지만, 로버트와 같은 정신나간 냉혈한과 사이좋게 잘 돌아다닐 정도의 성격이 되었다. 상반신만 남아 가방에 담겨있는 사예를 보고서도 '예쁜 아이네요'하고 웃기도... 흠좀무. 다만 이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다 막장으로 끝이 나고 더이상 삶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 반쯤 초탈한 상태인 탓도 있다.
4 작중행적
에피소드 3에서 현아와 싸운 후[2] 밖으로 나와 떠돌아다니다가 근방에서 장인 후보를 찾던 지노를 만나, 지노에게 번개를 내리꽂았다가 현아와 다시 만나 집으로 돌아온다. 이후 각자의 사정으로 모인 지노, 백범, 태원 등과 아무 근심 없이 놀다가 현아가 지훈의 머리를 믹서기에 갈아가며 보관하고 있던 것을 알아챈 지노가 지훈의 머리를 훔쳐가면서부터 일이 틀어진다.
지훈이 떠난 것을 기억하지 못해 한껏 예민해진 현아에게 '오빠는 같이 이사 안가?'라고 묻다가 크게 혼이 나고 겁을 먹어 울면서 집을 뛰쳐나간다. 그 후 길을 잃어 헤매이다가 덕린을 자신의 '가족'으로 만들러 온 로버트를 만나게 되고, 로버트는 덕린의 머리를 치료해주기 위해 덕린의 머리를 갈아 뇌를 다시 회복시키게 해 제정신으로 돌려놓는다. 기억력 등이 완전히 제대로 돌아온 덕린은 그동안 현아가 자신을 속여오며 지훈에게 끔찍한 짓을 해왔음을 깨닫고, 불타는 집에서 지훈을 찾다가 지노에게서 지훈은 이미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완전히 체념한다. 이 직후부터 로버트와 행동을 함께 한다.
이후 로버트 일행으로 간간히 백사예와 함께 출연하며, 로버트와 사예와 함께 번개를 치고 다니거나 먹잇감 혹은 새 가족후보를 찾아다니는 모습으로 주로 등장한다. 에피소드 4에서 태원을 만나 도발하기도 했고, 에피소드 6 초반에는 아직 현아와 지훈에 대한 일을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5 이야깃거리
- 덕린의 몸에 있는 번개무늬(리히텐베르크 도형)는 현아가 만든 것이다. 현아가 의도해서 덕린을 죽이기 위해 번개를 내리친 것은 아니고, 근처에 있다가 휘말렸다고 하는데 요행으로 굉장히 아름다운 무늬가 새겨졌다고 한다. 로버트도 이 무늬를 아주 마음에 들어해서 덕린의 머리를 갈아버릴 때도 이 무늬가 지워지지 않게 신경써서 갈아줬다고 한다. 그런데 화상 때문에 조금 지워졌다고.
- 덕린의 뇌가 재생이 안된 것은 장인이 되기 전에 아물어버린 것은 상처라고 인식이 안돼서라고. 덕린의 뇌를 고쳐주기 위해선 다시 새로 머리를 갈아야 한 것도 이런 이유다.
- 에피소드 4화에서 태원과 투닥투닥하면서 '다음에 또보자' 등과 같이 묘하게 플래그를 세웠다.
응? - 현아보다 지훈을 좋아했다기보단 현아가 지훈에게 한 짓을 용서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이후 지훈도 죽고 현아도 비참하게 죽고 나서는 자신의 인생은 배드엔딩으로 끝났다고 자조하며, 이때문에 아직 돌아갈 곳이 남은 사예를 조금 질투하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