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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파일:안보이는로버트.jpg
웹툰 장인의 나라의 등장인물. 이지훈과 친구였고 정황상 장인들의 나라가 존재하던 때부터 살아왔던거 같으니 추정 나이는 최소 1000살. 별 다른 이변이 없다면 이 작품의 최종보스가 될 인물이며, 바람장인이다. 그리고 장인성애자다 '아버지'라는 호칭에서 첫 등장부터 중년남성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2 성격
하나같이 예술가들이라 섬세한 정신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오래 살면서 점점 미쳐가는 장인들이 난무하는 장인의 나라에서도 독보적으로 미친놈 포지션이다. 이 인간이 직접 나서서 꼬여낸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상냥하고 멋진 중년남성의 가면을 완벽히 연기하는 것 같다. 그러나 실상은 장인의 생활에 익숙하게 만들겠다면서 갓 장인이 된 여자애를 달리는 기차로 밀어넣고 가방 안에 넣어 다니지를 않나, 사냥꾼에게 배워왔다면서 라우돈을 그간 깊이 쌓은 친분을 배신하는 말을 해 멘탈을 터뜨려 놓고 목을 자르는 잔인한 방식으로 처리하는[1]짓을 저지르지 않나, [2] 침착하게 미친 놈이라 더 잔인하다.
또 외모가 괜찮고 예술적 능력이 뛰어난 젊은이들을 찾아다니며 장인을 만들어 가족놀이를 하는 일을 반복중이다. 이를 보면 탐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인간과 장인에 계급차이를 두고 우월의식을 느끼고 있는 듯이 보인다. 또한 장인이 만들 수 없는 '가족'이라는 틀, 특히 뛰어난 예술가들을 자식으로 만드는 것에[3] 집착하는 것을 보면 자식에 대한 과거사가 있는 듯이 보인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원하는 것이 있거나 말을 잘듣는다면 한없이 상냥한 성격을 연기할수는 있지만 본질은 냉혹하고 독선적이며 잔혹한 성격.
3 능력
바람장인이다. 그것도 매우 강력한. 장인 중에서도 상당히 오래 산 덕에 육체능력도 장인능력도 어마어마한 것으로 보이며, 작중 묘사된 것만으로도 대량의 비와 번개를 만들만한 구름을 혼자 만들어내고 바람 하나를 불어 레스토랑 내부 전체를 싹 다 날려버리질 않나 공기를 조작해 백범 일행을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장인능력이 이만큼이나 강력한 것과 비례하듯 예술가로서의 능력치도 어마어마한 것으로 보인다. 사예는 로버트가 사람을 태연히 먹어치우는 것을 보고서도 그와의 예술적 교감 때문에 쉽게 떠나지를 못했으며 지연 역시 로버트에게 매달릴 정도였고, 미하일 슈미트란 이름으로 사람들 앞에 섰을 때에는 그 자리의 모두에게 어마어마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카리스마 역시 악랄할 정도로 대단하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량한 사람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무서운 점.
4 작중행적
에피소드 1에서는 무너져가는 지연이 전화통화를 하면서 언급되는 수준으로 그쳤으나, 이 때부터 냉혹한 남자라는 점은 두드러졌다. 본격적으로 미친놈스러운 짓을 보여준 것은 에피소드 2부터로, 성훈이 자칫하면 죽을 걸 알면서도 성에 차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대로 방치하고 사라진 것은 물론이요 사예가 자신의 뜻에 거스른다는 이유로 기차에 치어 몸의 대부분을 날아가도록 하고, 장인이 어떤 것인지 알려준다는 명목 하에 사람을 식량으로만 보는 말을 하며 싸이코력을 마음껏 뽐낸다.
에피소드 3에서는 지훈의 친구였다며 번개장인 덕린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찾아오고, 덕린의 머리를 '신경써서 예쁘게' 갈아준다. (...) 이후 한국에서의 로버트 일행은 로버트, 백사예, 김덕린 셋으로 늘어난다. 에피소드 4에서는 술에 취해 잠든 백범을 가만히 내려다보며 의미있는 한마디를 던지고, 지나가다 우연히 만난 행인 '미하일 슈미트'를 가장하여 백범에게 접근한다. 이 때 백범의 능력을 보고 백범이 마음에 든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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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예술적 능력과 상냥한 어른을 위장해 백범의 호감을 얻은 슈미트=로버트는 일단 사예에게 연락을 하게 해 백범 일행을 속인 다음 따로 백범을 만나 장인이 되자고 꼬시지만 백범의 뜻이 확고하게 거부임을 깨닫고 본성을 드러내어, 이번엔 설득이 아닌 협박을 시도한다.
1부 끝에서 백범을 포기하고 한국을 떠나 몰디브로 간 듯 보였다. 그러나 성훈을 이용하여 지노와 백범을 현혹해 지노가 백범을 장인으로 만들도록 조종했다. 그러나 책을 읽지 않는 박태원은 현혹되지 않았고, 지노가 박태원의 도움을 받아 현혹을 깨뜨려 백범이 장인이 되지 않는 듯 보였으나... 백범과 지노가 타던 차가 치엔이 타고 있던 택시에 박혀 다리 밑으로 떨어지고 백범은 하반신마비에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결국 백범은 스스로 장인이 되는 것을 선택하고, 이 사실을 들은 로버트는 사예를 설득하여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5 이야깃거리
- 분량 자체는 적지만 등장 장면들이 워낙 충격적이다보니 존재감이 대단하다.
- 미형의 악역, 카리스마, 주인공에게 집착 등의 요소로 백범과의 BL이 상당히 흥하고 있다.
부녀자들이란 - 아주 밝은 녹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백범을 만날 때에는 이 눈을 감추기 위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장인이 죽을 때가 가까워지며 미쳐갈 때 눈동자색이 밝아진다 라고 했고, 로버트의 싸이코스러움이나 나이를 봤을때 이 '밝은 눈동자'는 미쳐가면서 얻은 것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렇게 밝은 눈동자로도 오래오래 사는 장인도 있다고 하니 전개는 두고 봐야 할듯.
- 에피소드 5 '사냥꾼' 편에서 해외에서 사냥꾼들에게 잡혀 고문을 받다 탈출한 장인 이야기가 나오는데, 후에 지노가 사냥꾼의 일지를 읽다가 그 장인이 한국에 들어왔음을 언급한다. 그 이후 한국에서 장인이 급증했다는 이야기까지도. 서양인인 로버트가 현재 하고 다니는 일(=마음에 드는 사람을 장인으로 만듦)을 볼 때 이 미친 장인이 로버트일 확률이 매우 높다.
- 현재의 '로버트'란 이름은 그저 잠시 쓰는 이름인 듯. 로버트가 91화에서 직접 밝힌 가명들만 해도 슈미트, 툴리오, 카를로, 루이지 등이 있다. 그는 어떤 이름이든지 '아버지'라고 불리길 좋아하는 듯.
- 지훈의 친구였던 것도 그렇고, 대다수의 장인이 모르는 장인에 대한 지식들을 많이 알고 있는 것도 그렇고 '나라' 출신의 장인일 확률이 크다. 그렇다면 인간으로 돌아갈 방법 역시 알고 있다는 말이 되니 로버트는 백범 뿐만 아니라 지노에게도 의미있는 목표가 될 것이다.[4]
- 백범과 그의 아버지가 인간이면서 냉기를 다루는 것을 "혈통의 힘이라면 납득이 간다"란 식으로 이해하는 언급을 하여 모종의 떡밥을 남겼다.
- 지노가 만든 꿈 속에서 로버트와 그를 아버지라 부르는 백범과 닮은 남성이 입은 옷이 한복과 상당히 흡사하다.
- ↑ 백범이 자신이 아끼던 사람과 닮은 것을 알고 라우돈의 자리에서 자신이 음악 지휘를 해 그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 저지른 짓. 그리고 로버트는 이미 예전에 백범의 아버지에게서 백범도 눈장인의 소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당시 백범 일행은 백사예를 유인하기 위해 방법을 찾는 중이었고 로버트는 그런 백사예가 팬이라는 라우돈 티켓을 백범에게 직접 건냈다. 챕터 제목인 덫은 결국 로버트가 치밀하게 만든 덫을 의미한다.
- ↑ '늙은이 냄새가 난다'라는 둥, 늙음을 혐오하는 발언으로 보아 나이든 라우돈이 장인이란 사실 자체를 싫어하면서 의도적으로 친분을 쌓아왔던 듯.
- ↑ 장인은 모두 생식능력이 없어 자식을 낳을 수가 없다.
- ↑ 에피소드 6 '덫' 편에서 인간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음이 거의 확인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