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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출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태조 김일성의 서자.
김일성이 주석궁에 안마사들을 전부 여자로 고용했는데 그 중 한 명인 제갈 모씨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와 다짜고짜 검열삭제를 해서 태어난 사람이다. 여자를 크고 아름답게 밝히는 혹부리 제왕답다[1] 공교롭게도 그 아들 김정일이 이 시기에 자기 아버지 따라해서 김정남을 얻었기 때문에, 삼촌과 조카가 동갑이다.
그런데 윗동네에서는 김일성이 여자를 더럽게 밝힌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김현을 보통은 소련에서만 살게 하다가 북한에 들어올 경우 평양 밖으로는 못나가게 조치하고 주민들에게는 김현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겼다. 김현은 김일성의 사생아이긴 했지만 김일성의 아들로서 김정일과 비슷한 대우를 받았다.
그 후 김현은 1979년 2월 모스크바에서 자신과 동갑내기 조카인 김정남과 같이 지냈고, 그 해 9월부터 모스크바에서 공부했으며 김일성은 김현의 생모 제갈 아무개를 김현의 이모로 둔갑시켰다.
그러다가 북한에 들어왔는데, 김일성이 살아생전에는 그렇게 호의호식을 하다가 김일성이 사망하고 김정일이 북한의 제 2대 황제가 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김정일은 김현에게 어떠한 직위도 허락하지 않아 김현은 무직 상태가 되었고 더군다나 항간에 알콜 중독자에 마약중독자라는 소문까지 퍼졌다.
이전까지는 2001년 경에 김정일의 명으로 이유도 없이 갑자기 총살되었단 설이 정설처럼 퍼져있었지만 2015년 현재 생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한직을 전전하는 신세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최근 김정은의 지시로 외교부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기 세력이 부족한 김정은이 접근한 모양인데 애초에 김현이 동갑 조카인 김정남과 매우 절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뭔가 의미심장한 구석이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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