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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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김형준의 베이스볼+

대한민국의 스포츠 기자이다. 2000년 중앙일보 조인스닷컴을 시작으로 굿데이와 마이데일리를 거치며 야구 전문담당을 맡았고 이후 스포츠2.0에서는 메이저리그 객원기자를 맡았다. 2006년에는 네이버와 계약해 메이저리그 관련 칼럼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미국 현지의 메이저리그 관련 자료 분석을 국내 팬들에게 알기 쉽게 풀어쓰거나 다양한 자료나 통계 등을 취합한 칼럼 작성에 일가견이 있으며, 영어에 능통하지 않으면 접근하기 어려운 선수들의 백 그라운드나 비하인드 스토리에도 정통해 국내 기자들 중 최고의 메이저리그 전문가로 손꼽힌다. 하지만 사실 '독자적인' 분석이라 하기에는 미국 현지에서 많은 칼럼니스트들이 분석한 것을 재해석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좀 애매하다. 과거에는 이러한 해석에 대한 출처를 달지 않다가 몇 번 지적당한 이후에는 관련 스탯, 발언에 대해서는 항상 출처를 달고 있다.

현장 취재가 전혀 없고 대부분 외신 번역이라 기자, 칼럼니스트로 부르기 무리라는 지적이 많으며, 일각에선 외신 기사들을 정리하는 메이저리그 에디터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현역 스포츠 기자 중에선 김형준을 봤다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기자들이 "미국 현지에서 취재하는 기자보다 더 많이 안다"고 비아냥대는 주인공. 그러나 어차피 자신이 네이버에 올리는 글들은 대부분 '칼럼'이라는 이름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딱히 뭐라 비판할 수도 없다. 현장 야구 지식도 전무한 편이라, 메이저리그 매니아로 유명한 김인식 감독이 "쟤는 야구를 하나도 몰라~"라고 했을 때 그 장본인이 김형준이었다.

분석 기사에는 개인적인 생각을 넣지 않는 것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고 매번 진지하게 기사를 쓰는 게 아니라 시즌 초반 각 팀의 예상 시나리오 등의 기사나 본인의 블로그에는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글도 올라온다. 유머나 개드립도 많이 친다. A:호투 비결이 뭔가요? B: 안알랴줌 하지만 특정선수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는 어느정도 가지고 있고 그러한 선호도를 은연중에 칼럼을 통해서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탯을 통한 다른 선수와의 비교를 통하여 본인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싫어하는 선수[1]는 기록 속에서 어떻게든 부정적인 면을 찾아 부각시키려는 경향이 보인다.

인터넷 기사의 장점인 피드백이 빠른 것도 장점. 오타나 잘못된 내용에 대한 지적이 있으면, 대부분 감사 댓글이 달리면서 그 즉시 본문 내용이 수정된다. 베스트 댓글까지 가고도 본문 내용이 수정되지 않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 가끔가다 농담이 오고가기도 할 정도이다. 하지만 류현진의 진출 이후 빅리그의 관심, 김형준 칼럼에 대한 구독자인지 그냥 뉴스보는사람들인지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댓글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오타지적과 같은 댓글은 수천개의 댓글속에 뭍히거나 찾아보기도 힘들고 뉴비들에게 이런글써주는데에 감사할것이지라는 핀잔만 듣는다 아 훈훈하던 옛날이여

2010년 이후로는 보이지 않지만 예전에는 어떤 선수에 대한 기사를 쓰면 해당 선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한동안 부진하는 징크스가 있었다. 스스로도 '김모 기자의 저주'라고 불렀을 정도.

소녀시대(특히 태연)의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끔 블로그나 기사글 말미에 소녀시대 이야기를 집어넣기도 한다. 군 시절에는 취사병이였다고 한다

메이저에서 좋아하는 팀이 정확히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네이버 라디오 방송에서 좋아하는 팀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을 때 유니폼에 줄무니가 있는 팀이 좋다는 답변으로 피해갔다. 트윈스 저지를 입고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해 박병호가 가기 전부터 미네소타를 좋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전에 메이저 매니아들 사이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편애한다고 알려져 '봑형준'이라는 다소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2011년까지 OBS에서 메이저리그 중계를 맡다가 2012년부터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를 맡고 있다. 주로 상황 설명이나 기술적인 면보다는 관련 데이터나 트리비아 같은 것 위주로 중계해서 평은 괜찮은 편. 2015년에는 MBC의 지상파 메이저리그 중계에도 나오고 있다.

2013시즌에 신시내티 레즈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만나면 머리를 밀겠다고 공약을 했다. 추신수, 류현진 분발해라 하지만 신시내티가 피츠버그에게 떨어지면서 지킬 필요가 없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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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로 경기 내외적으로 한국인 선수들과 마찰이 있었던 선수들이나, 동양인 선수로서 비교대상이 되기 좋은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이 타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