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e zombie.[1] 데드 라이징 2: 오프 더 레코드에 등장하는 좀비. 이번작부터 추가된 개념으로 멋모르고 플레이한 전작 플레이어들 속을 뒤집어놓는 좀비들.
어떤 방법으로 프랭크에게 접근하냐에 따라서는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지만 이들의 역할은 한 가지다. 플레이어를 깜짝 놀라게 해서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
이들이 프랭크에게 접근해 프랭크를 무는 행동은 성공률이 100%이며, 이동속도도 무식하게 빠르기 때문에 미리 눈치채고 총기류를 이용하여 공격하지 않는 한 소중한 체력 한 칸을 내줄 수밖에 없다.
주로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당했다 하면 큰 정신적 충격을 입게 되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걸리는 경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정말 심장이 떨어질 것 같은 공포감을 느끼게 되며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매사에 신중을 기울이고 모든 모퉁이를 경계하며 플레이하게 되는데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데드라이징은 진 프랭크 무쌍을 찍는 게임이지 정통 호러 좀비 게임이 아닌지라 이렇게 플레이하면 게임 자체가 더럽게 재미없다. 그래서 항간에는 '왜 이딴 거 넣었냐'하며 캡콤을 질책하기도...[2]
우선 벽이나 모퉁이 등 외진 곳에서 습격하는 부류가 있는데 가장 흔하면서 가장 짜증나는 부류이다. 게다가 어디 갈 일 없는 곳에만 위치한 것도 아니고 각지에 있는 포츈 시티 은행 및 카지노 금고. 화장실로 통하는 입구, 조합실 등에서 볼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중 조합실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주의를 기울여 회피는 물론 매복하던 좀비에게 선빵을 통쾌하게 날려줄 수 있다는 것.[3] 참고로 이 부류의 경우는 앞에서 마주칠 경우 된통 당하지만 뒤에서 발견할 경우는 스파이 등 따듯 통쾌하게 보내버릴 수 있다.
시체인 척 하고 누워있는 부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프랭크가 다가갈 경우에 갑자기 일어나더니 일반 좀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돌격해온다. 이 경우는 비교적 회피하기 쉬운데, 시체 쪽으로만 가지 않으면 괜찮기 때문.(...) 그러나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길목의 경우엔(아메리카나 카지노 천장 위의 공간 등) 상당히 골치아파진다.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니 드롭으로 시체를 내려찍어보거나 총을 사용하는 것. 물론 둘 다 없을 경우에는 얌전히 등을 물려준 후 버튼 액션으로 빠져나와 방금 문 좀비를 나락으로 던져버리자.(...)
또 화장실 안에 들어가 있는 부류도 있는데 이 경우는 시각적 공포가 대단하다. 화장실에 저장하려고 들어갔더니 변기 칸막이 사이에 다리 한 쌍이 보인다. 일단 마음을 안정시키고 이것은 좀비의 함정이니 당황하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한다. 화장실 칸막이로 보호가 되고 있으므로 총으로 다리를 쏘지 않는 한은 선제공격이 불가능하지만 생존자를 제물로 바치거나 들어오는 타이밍을 노려 후려치기에 성공하면 그 쾌감은 이루 말할 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