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뎀

한국의 게이머 사이에서 쓰이는 은어.

몬스터 헌터 시리즈 게임을 하는 유저들간의 은어로 시작해서 다른 게임 유저들에게 퍼진듯 하다. 던전 앤 파이터에서는 앞뎀이라고 한다.

대미지의 약어. 무기에 붙어 있는 무속성 물리 대미지 수치를 말한다. 당연히 깡뎀이 높을 수록 적에게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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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이 무기 "도돈 토우"의 경우 깡뎀은 1152 속뎀은 340이다.

흔히 뭉뚱그려서 깡뎀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공격 방식에 따라 '절단', '타격', '탄'의 특성을 가진다. 절단은 흔히 생각하는 칼날로 자르는 공격, 타격은 둔기로 때리는것, 탄은 보우건이나 화살의 대대미지이다. 한가지 무기가 다양한 특성을 가질수도 있는데, 예를들어 활의 경우 화살을 쏘는건 탄이지만, 화살을 잡고 휘두르는 근접공격은 절단이다. 한손검의 경우도 검을 휘두르는건 절단이지만, 방패로 미는건 타격이다.

몬스터의 부위별로 특성별로 받는 대대미지가 나뉘어진다. (속칭 육질) 주로 딱딱한 껍질이나 머리부분은 타격에 약하고, 가죽부분은 절단에 약하다. 이런 특성때문에 갑각류를 상대할 경우 해머나 피리등의 타격무기가 비슷한 깡뎀의 대검이나 태도등의 절단계 무기를 훨씬 능가하는 효율을 보인다.

다만 대미지 수치가 각 무기의 무기배율과 각 공격의 모션배율에 영향을 받아서 깡뎀이 높아보여도 실제로 산출되는 대미지는 많이 깎이게 된다. 또한 난이도에 따른 전체방어율에 의해서 또 깎이게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공격력 천이 넘어가는 무시무시한 무기라 할지라도 깎이고 깎이고 또 깎여서 대미지가 계산된다. 여기에 몬스터의 육질에 의해서 대미지가 한번 더 깎이게 된다.(...) 결국 이래저래 깎여서 깡뎀 1000이라도 실제 대미지는 20~40인 경우도 있다.

깡뎀은 모션배율에 따라 대미지가 다르다. 모션배율은 공격 동작별로 다른데, 예를들어 가볍게 찌르는 동작보다는 힘껏 내려찍는 동작이 몬스터에게 주는 대미지가 다르다. 반대로 속뎀은 어떤 동작이라도 주는 대미지는 일정하다.[1] 하지만 깡뎀 약점은 속뎀 약점보다 방어율이 더 낮은 경우가 많아 약점을 제대로 노리게 될 경우 속뎀보다 높은 대미지를 뽑아낼 수도 있으며, 대검의 3차지베기나 각종 공격력 버프로 무기 자체의 깡뎀과 대미지 배율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모아베기의 대검이나 높은 배율을 가진 타격 대미지를 주는 해머처럼 공격횟수보다 한방이 강한 무기는 속뎀보다 깡뎀이 좋은 무기를 추천하는 편이다. 다만 깡뎀이 별로라도 속뎀이 극단적으로 높은경우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깡뎀무기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극한의 수속성 대미지를 가진 대검강태공 같은것.

몬헌의 무기들은 비록 무기 종류별로 공격력 차이가 커 보이지만 사실 각종 배율과 공격속도까지 따져보면 동급에서 무기에 따른 최종적인 대미지 차이는 별로 없다. 대표적으로 소위 제작 조충곤 종결이라고 하는 사황곤을 예로 들자면 깡뎀만 본다면 기본 데미지 930으로 다른 837데미지의 10레어 조충곤들과 거의 100 가까운 차이가 난다. 하지만 조충곤이라면 으레 띄우게 되는 예리도+1 스킬을 띄우게 되면 다른 조충곤들은 보라 예리도로 어느 정도 딜을 할 수 있지만 사황곤은 보라예리가 정말 1mm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몇대만 치면 흰 예리로 돌아가게 되니 실질적으로 837 데미지 보라예리도 vs 930 데미지 흰 예리도의 비교가 되는데 저 깡뎀이 결국 깡뎀 1배의 녹예리 기준이니까 보라 예리도 1.44배와 흰 예리도 1.32배를 비교한다면 대충 10% 정도의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깡뎀 930에서 10% 마이너스 보정을 들어가게 되면 다른 조충곤과 데미지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여담으로 대미지의 맞는표기는 '데미지'가 아닌 '대미지' 이므로 정확히는 '깡댐'이 돼야겠지만 유저들이 많이 쓰는게 '데미지'라 거의 '깡뎀'으로 굳어졌다.
  1. 대검 3차지처럼 속뎀에도 모으기 보정이 붙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