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사키 이쿠오


오른쪽에 있는 꼬마.

아마가미의 히로인인 나나사키 아이의 남동생.
성우는 아이와 똑같은 유카나로 내정됐긴 한데 애초에 말 한마디 안 한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도 역시 대사가 없다. 그러니 의미없는 캐스팅이라는 거... 그렇다고 벙어리라는 게 아니고 게임 내에선 분명히 말은 하는 것 같지만 말 몇 마디 지어내기도 귀찮았는지 뭐라고 하는 지 쥰이치쪽에선 들을 수 없다. 물론 상관은 없는게 아이가 통역이라도 하듯 이쿠오의 말을 계속 전달해주니 상관없다. 그래서 성우가 유카나로 되어있는건가? 딱 한 마디 말이 있긴 하다.1분 6초 쯤을 보자.[1]

좋아함 루트에선 큰 비중은 없다. 누나인 아이는 하나뿐인 동생이라 동생을 잘 보살피려 하지만 요새 들어서 자기 말을 안 들어서 속을 썩인다고 쥰이치에게 한번씩 말하곤 한다.

사이좋음 루트에선 꽤 비중이 있다. 이 녀석이 자기 학교에서 짝사랑하는 여자애를 괴롭히는데, 반전이라기엔 약간 뭐하지만 그 여자애가 바로 키미키스 주인공의 여동생 나나. 이쿠오가 다니는 학교가 나나사키와의 대화에서 언급되면서 주인공과 나나사키가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었다는 사소한 사실도 나온다. 이걸로 둘의 최초 스킨십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여담으로, 이쿠오가 아야츠지 츠카사에게 장난치다가 딱 걸리는 이벤트도 있다. 나중에 주인공이 보는 앞에서 아야츠지가 이쿠오를 끌고 가는데 아야츠지의 본성을 고려하면… 용케 살아남았다

그런데 이 꼬마, 보통 꼬마가 아니다. 위에서 짝사랑하는 여자애를 괴롭혔다는 것도 구체적으로 나열하면 볼에 억지로 뽀뽀를 하려 한다거나 손을 핥아서 울린 적이 있다. 거기다 작 중에서 은연중에 아마가미의 주인공인 타치바나 쥰이치를 닮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대놓고 같은 초등학교의 여자애 중 한명은 이쿠오를 찾는 도중 "엄청 야한(엣찌한) 얼굴을 한 애에요!" 라고 생김새를 묘사하기도 했다. 오마케 극장에선 백화점의 PC에서 어떤 잡지의 부록으로 붙어있던 게임을 마음대로 설치해서 하다가 혼난 적도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 잡지가 19금 잡지...

쥰이치에게 여자애를 지나치게 괴롭힌 것에 대해 야단을 맞은 뒤에도 근본적인 성격은 안 바뀌었는지 위에서 이쿠오가 주인공과 닮았다고 한 여자애는 무슨 일인지 이쿠오를 용서 못한다면서 찾아다니기도 하고, 심지어 이토 카나에에게서 게임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카나에를 마스터라고 부르고 자신은 이쿠오 세븐이라고 불러달라고 하는 등 조금 유감스러운 부분까지 생길 조짐이 보인다.

거기에 누나 말을 잘 안들어서 속을 썩이긴 했어도 사실은 누나를 굉장히 좋아해서 누나하고 같이 목욕하는 게 아니면 목욕을 안 하려 들기도 한다. 자기 전에 그림책을 읽어달라거나 자장가를 불러달라고 응석부리는 것 정도는 어찌어찌 넘어간다쳐도 초등학생이 누나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을 만들려고, 그것도 진지하게 프로그래밍을 아는 사람(이토 카나에)에게서 조금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시스콘 기질만 빼면 영락없는 미니 변태신사타치바나 쥰이치. 혹시 아마가미 2가 나오면 이 녀석이 차기작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게 아니냐는 농담도 있다.
  1. 이 때 이쿠오가 외치는 대사가 변신!(へんしん) 인데 へしん이라 적혀있다. 작품 내에서 가면라이더 패러디인 메뚜기마스크가 있다는 걸 고려하면 이건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