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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GRAY / ナナ・グレイ(Nana Gray) - CV.사와시로 미유키
BLACK★ROCK SHOOTER THE GAME의 등장인물. 잿빛의 단발을 가진 소녀. 그레이(BRS의 프로토타입)들 중의 유일한 생존자. 말하자면 BRS의 언니이다.
'나나 그레이'란 이름은 단순히 자신이 그렇게 부르는 것 뿐이라고 하며[1], 유래는 어떤 나라에서 7번째를 칭하는 단어인 나나에서 따왔다. STAGE3부터 등장. STAGE3에서 PSS부대에게 구조요청 신호를 보냈던 것 바로 나나였다[2].
모든 그레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녀 역시 기억영역의 변질이 시작되었고, 자신의 기억에 혼란을 느끼며 점점 이러저러한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그 증세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본격 치매미소녀 또한 그녀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인 깁슨 박사한테서 한번도 사랑받은 적이 없었다고 하며, 그래서 깁슨 박사한테 사랑받으며 자라온 BRS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있다. 게다가 BRS는 그레이의 완전체였기 때문에 그녀에게 심한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3].
공식 홈페이지 및 잡지 기사에서는 이름 표기가 GRAY로 돼있다. 그리고 매체에서는 "BRS의 유일한 파트너" 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정작 게임에선 스테이지3 후반부에서나 등장한다[4]. 게다가 OP 영상에선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안습.
여담이지만 오리지널이나 BRS와 비교하면 비교적 우월한 슴가를 가지고 있다.그래서 오리지널과 비교해서 불완전하다는건가
2 작중 행적
STAGE3에서 큰 부상을 입고 설월에 쓰러져있던 BRS를 자기 집으로 데려왔다. 그동안 그 집에서 혼자서 외롭게 살아왔던 모양이다. 그녀가 말하길, 어느 날부터 갑자기 머리 속의 추억과 기억들이 사라져 가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겁이 나서 무전기를 사용해 구조 요청 신호를 보냈었던 것이라고 밝힌다. 또한, 자신이 BRS의 언니라고 밝히고는, 질투심과 열등감 때문에 그녀에게 실컷 악담을 퍼부으면서 싸늘한 태도를 취한다.
나나는 '엄마'(자신들의 오리지널, 즉 싱 러브)가 있는 장소를 알고 있다면서, BRS에게 엄마를 만나러 가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그래서 엄마를 만나기 위해 BRS와 함께 브륜힐데를 타고 후지(富士)의 숲에 있는 UFF 극동기지를 찾아간다.
STAGE4(후지 숲)에서는 치사하게시리 숲의 적들과 싸우는 건 BRS한테 다 맡긴 채 자기는 뒤로 쏙 빠져 있는다(...). 그런데 기억력의 퇴화 때문에 숲 속에서 자꾸 길을 찾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고[5], 불안한 마음에 괜히 잘못없는 BRS에게 신경질을 부린다. 그러다가 거대 로봇의 습격을 받아 위기에 빠지는데, BRS가 로봇을 쓰러트려서 나나를 구해준다. 이에 나나는 괜히 틱틱대다가 나지막하게 고마워 라고 말한다. 츤데레!!
우여곡절 끝에 나나와 BRS는 마침내 UFF 기지에 도착한다. 그런데 갑자기 나나가 "내 역할은 끝이야" 라면서 진실을 얘기해준다. 사실 나나는 이성인(시즈)과 거래해서 BRS를 속이고 그녀를 이 장소로 끌어냈던 것이다. STAGE3에서 시즈가 나나의 집으로 쳐들어 왔었는데, 그때 시즈가 자기들을 도와주면 그녀를 자유롭게 살도록 내버려두겠다고 약속했었다. 그 동안 나나는 이성인들의 눈을 피해 혼자 숨어 지내야만 했었고, 그런 도피생활에 지쳐버린 그녀는 이젠 조용히 살고 싶어서 이성인의 거래를 받아들였다고 고백한다.[6] 또한, 엄마(싱 러브)는 이미 죽은 사람이라고 시즈가 알려줬다며 얘기해준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리리오가 그들 앞에 나타나고, 리리오는 싱 러브가 아직도 멀쩡히 살아있다는 걸 알려준다. 그 말을 들은 나나는 자길 엄마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지만, 리리오는 그 부탁을 무시한 채 그녀들을 공격하고, 이에 BRS가 나서서 리리오를 쓰러트린다. 전투 후, BRS는 나나에게 깁슨 박사가 그녀도 사랑했었다고 말하나, 나나는 거짓말이라며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BRS에게 속여서 미안하고 말하고는 갑자기 BRS를 공격해 기절시키고, 숲 밖에 놓았던 브륜힐데를 타고 혼자서 어딘가로 날아가 버린다.
나나가 향한 곳은 바로 도쿄에 위치한 이성인의 본거지. 혼자 본거리로 찾아온 나나는 나페에게 붙잡혀 자하에게 끌려가는데, 나나는 자신이 바로 '화이트'라면서 총독(WRS)한테 데려다 달라고 자청한다. 사실 나나는 BRS에게 속죄하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해 WRS을 쓰러트릴 계획이었던 것이다. BRS가 나나를 찾아서 본거지까지 쳐들어 오지만, 나나는 BRS에게 멀리 도망가라고 외치면서 그녀를 걱정한다. 그리고 STAGE6에선 BRS에게 "싸우는 건 너 뿐만이 아냐" 란 말을 남긴 채 로봇에게 끌려가고, 결국 WRS에게 네블레이드 당하고 만다.
2.1 베타 엔딩
게임을 한번 클리어한 후에 개방되는 베타 엔딩 루트에서는 나나도 BRS와 함께 살아남는다. 이 루트에선 STAGE5에서 BRS가 곰인형에 저장되어 있던 깁슨 박사의 메세지를 발견해서 나나에게 들려주고, 그걸 들은 나나는 깁슨 박사가 자신도 딸처럼 사랑했다는 사실을 마침내 알게 된다. 그리고 BRS가 나나를 용서해 준다고 해서 그녀와 함께 살아가기로 한다. 잘됐군~ 잘됐어
2.2 엑스트라 미션
엑스트라 미션에서는 스텔라가 정말로 자길 좋아하는지 믿지 못해서 여러가지 철없는 요구를 한다. 첫번째 미션에선 테스트라고 속여서 일부러 강력한 적들을 불러서 괴롭힐려다가 스텔라가 우월한 전투력으로 다 처치해버리니까 벌컥 화내버린다. 진짜로 테스트라고 믿은 순진한 스텔라는 당황스러워 한다. 두번째 미션에선 갑자기 정신이 나간 척하며 이상한 소리를 마구 지껄이다가 스텔라가 자기가 기억을 잃기 시작해서 정신이 나가도 과연 버리지 않을까 실험했다고 한다. 마지막 미션에선 분실물이라면서 "나나는 정말 싫어"등의 내용이 써진 쪽지를 떨어뜨린 후 소리내서 읽어보라고 해서 스텔라가 엄청 머뭇거리니까 왜 안 읽느냐고 성질을 부린다.
모든 미션을 클리어한후 해방되는 숏 에피소드에서는 (WRS가 있었던 달의 광장에서 총독의 의자에 앉아있는 나나가)스텔라한테 자기를 정말로 좋아하냐고 묻는데, 좋다고 대답하면 엄청나게 반색하지만, 싫다고 대답하면 "역시 그렇구나..."하고 무덤덤해한다. 어떻게 대답하든지간에 그 직후 스텔라가 좋던가 싫다던가 애초에 나나밖에 없었으니까 라고 말해서 다시 생각에 빠지게 된다.
그러다가 혹시 "나도 WRS의 클론이니까 혹시 네블레이드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말을 하면서 스텔라를 네블레이드하면 스텔라의 진짜 감정을 알 수 있겠다면서 스텔라한테 다가간다. 스텔라는 잔뜩 겁을 먹어서 이러지 말라고 애원하는데, 그러자 나나 왈 "뻥이지롱~☆". 그리고 빡친 스텔라는 나나를 향해 록캐논을 난사했다(…). 이때 인게임에서 스텔라의 평소와 다른, 약간 빠르고 무감정한 국어책 읽기 말투랑 표정을 보면 진짜로 빡쳤다.
과연 두 명은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 아마 안될거야......- ↑ 하지만 이는 자기가 오인하고 있는 것이다. 깁슨 박사가 태어난 날인 7월 7일을 특별하게 기리기 위해 지은 이름이었다.
- ↑ 처음에 BRS가 구조신호가 발신되는 장소로 가봤을 때엔 아무도 없었었다. 나중에 나나가 말하길, BRS가 아군인지 적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그녀를 경계해서 숨어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 ↑ 나나는 BRS가 우수하니까 아버지(깁슨 박사)가 BRS만 사랑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STAGE4에서 나나가 말한 바에 따르면, 그녀는 BRS처럼 되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BRS처럼 되는 것이 무서웠다고 한다.
- ↑ 일단 3스테이지 이후로는 유일한 파트너가 맞긴 하지만...
- ↑ 나나는 원래 이 후지 숲에 있는 UFF 기지에 배속될 예정이었고, 그래서 이전에 라이브러리랑 지도를 보고 숲 근처의 지형을 미리 기억해 뒀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기억력이 급속하게 퇴화하는 바람에 숲의 지형을 죄다 잊어버리고 말았다. 심지어 방금 지나간 길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 ↑ 나나는 시즈가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래서 시즈와 했던 거래가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