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1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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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 프랑스어: 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 영어: The Man Who Planted Trees

프랑스 작가 장 지오노(Jean Giono, 1895~1970)의 소설. 1953년 출간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적이 있고, 이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존재하여 작가는 몰라도 책의 내용은 널리 알려져 있다.

황량한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 알프스 산간에 나무를 심은 노인의 이야기로, 이 노인을 만난 1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서술되고 있다.
초반부는 1913년 오지를 여행하는 여행자가 물을 찾다가 우연히 양치는 노인 엘제아르 부피에(Elzéard Bouffier,주인공)를 만나 물을 얻어마시고 노인의 집에 가서 저녁을 얻어먹고 노인의 삶에 끌린 주인공은 하루를 더 머물며 노인의 삶을 관찰한다. 그리고 다음날 노인이 3년간 10만 그루의 도토리나무를 심은 것을 알게 되고, 자작나무를 심을 거라는 계획도 밝히게 된다. 그 후 주인공은 5년간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종전후 자연을 그리워해 다시 노인이 있는 곳을 찾는다. 그 곳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울창한 참나무 숲과 개울가, 그리고 벌치는 부업을 바꾼 노인이었다. (...) 이후 주인공은 종종 노인을 찾아가며 1937년에는 숲의 비밀을 친구에게 밝히기도 하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황량했던 그 곳이 풍요로운 마을로 재건된 것을 보여주며 노인의 숭고한 일생의 결말을 보여준다.

인본주의, 환경적 메시지(환경보호, 지속가능한 개발 등)그리고 리그베다 위키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평가받으며, 안타깝게도 이 작품이 실제에 근거한 것은 아니다. 작가가 공식적으로 가상의 인물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 소설의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나무심기 열풍이 일었으며, 유엔 환경 계획(UNEP)은 이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2007년 10억그루 심기 운동을 펼치고 1년만에 목표를 달성할 정도로 호응이 좋자 캠페인을 확대하여 펼치고 있다.

2 영화(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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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링크

1.을 원작으로 한 프랑스 출신 캐나다 에니메이터 프레데릭 백(Frédéric Back, 1928~2013)의 애니메이션.
30분짜리 단편이며, 1987년작이다. 셀 애니메이션 항목 개요를 보면 알겠지만,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불투명 셀 위에 테레빈유를 사용한 컬러 연필로 그렸는데, 작업 기간 5년 6개월 중 4년만 어시스턴트 1명 둔 것 빼고는 혼자서 작업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작업 도중 한쪽 눈을 실명한다. 다행히 이 영화로 프레데릭 백은 두 번째 오스카 상을 수상한다.

이 작품이 해외 영화제에서 상영할때 기립 박수가 터졌으며 프레데릭 벡을 존경해오던 타카하타 이사오미야자키 하야오는 침이 마르도록 호평하며 전설이라고 격찬했다.

영어판 내레이션은 미국 배우인 크리스토퍼 플러머(1929~ .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트라프 대령으로 유명한 배우.
2012년 비기너스로 82살 나이로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최고령으로 받았다)가 맡았다.
한국에선 식목일에 단골로 방영하던 애니메이션. MBC방영판 내레이션은 박조호(...).

3 실제 사례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 이제팡(易解放)이 '은퇴 후 네이멍구에서 나무를 심으면 어떻겠느냐'던 아들의 바람에 따라 '녹색생명'이라는 단체를 설립해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 12년 동안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약 6.7㎢ 면적의 숲을 조림하는데 성공했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