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휴대폰 인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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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7월 1일, 나무위키에 휴대폰 인증 방식의 추가 공지로 인한 논란이다.

2 논란

안녕하세요. 나무위키입니다.

휴대폰 인증이 이달 내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 acl기능(비회원,회원,운영진 등급에 따른 읽기, 편집, 삭제 제한)에 휴대폰 인증 등급이 추가됩니다.

휴대폰 인증은 선택사항이며 의무가 아닙니다.

휴대폰 인증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 가입이 불가한 VPN, 프록시, IDC아이피를 제외한 공용 아이피 대역에서의 휴대폰 인증 후 가입
2. acl제한 문서 편집을 위해 미인증 사용자의 휴대폰 인증

인증이 허용되는 공용 아이피 대역과 관련해서는 개발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휴대폰 번호는 3개월간 저장되며 그 후엔 국가코드와 인증여부를 제외하고 중복 인증 방지를 위해 단방향 암호화 상태로만 보관됩니다.
- 나무위키 게시판의 해당 공지[1]

원래의 목적은 공용 아이피에서 가입하거나, ACL 제한 등급 중 휴대폰 인증 등급을 추가하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의도와는 다르게 문제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2.1 개인정보 수집 문제

현재 나무위키는 제대로 된 개인정보취급방침도 없다. 그로 인해 유저들은 개인정보를 이 곳에 맡길 수 있는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 또 공지에 따르면 3개월간 보관 후 단방향 암호화를 한다는데, 왜 3개월간 보관을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정보 수집 자체에도 비판이 있다. 위키계에서 이와 같은 전례가 없었다. 리브레 위키, 오리위키와 같은 엔하계 위키는 물론이고, 영리 회사가 운영중인 디씨위키도, 심지어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가 있었던 리그베다 위키도 이런 개인정보까지는 수집하지 않았다. 이런 점을 보아 umanle S.R.L.이 사유화 사태를 넘어선, 제 2의 변화를 계획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또 나무위키가 개인정보를 지킬 능력이 있냐는 비판도 있었다. 법률은 그렇다 쳐도 나무위키 내에 보안 전문가가 있지 않는 이상은 보안에 허점이 있으면 해커들의 타겟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커들의 타겟이 되면 2016 나무위키 DDoS 공격사태 등과 같은 공격이 잇달아 나무위키 서버가 불안정해 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더 큰 문제는 나무위키는 파라과이 법률을 따르기 때문에, 유저가 개인정보에 대한 한국 법률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즉, 개인정보가 유출되어도 소송을 하려면 파라과이 법원에 해야한다는 것이다. 나무위키/비판#s-4.5에서 볼 수 있듯, 나무위키는 파라과이에서 파라과이 법만 지키는 상황이다. 한국에는 드러내지 않고 파라과이에서 운영하는 운영진들에 대한 반감으로 논란이 더 극대화되었다. 다만 외국 기업이라도 한국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는 경우 한국법에 따라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지켜야 한다.

3 비판

이번 논란의 원인은 운영 주체와 유저 둘 다이다. 운영 주체는 나무위키의 특성에 대한 완벽한 이해 없이 진행을 했고, 유저는 운영 주체에 대한 적개심을 마구마구 드러냈다.

3.1 운영 주체에 대한 비판

이 일은 사실 큰 일이 아닐 수 있었지만,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크게 점화되었다.

첫번째는, umanle S.R.L. 그 자체. 나무위키 영리 논란때 등장해서는 정확한 정체를 말하지도 않고 갑자기 나무위키를 인수하게 되니 신뢰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

두번째는, 영리 문제에 대한 불안함. 애초에 나무위키 자체가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로 탄생한 위키이고, 나무위키 영리 논란으로 인해 영리 문제가 없을 수 없다. 나무위키 인수 당시 umanle은 나무위키 자체는 영리화 하지 않고 추후 만들 커뮤니티만 영리로 운영한다 밝혔지만, 첫번째 문제와 더불어 그 말 자체를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 늘었다.

3.2 유저들에 대한 비판

사실 위 문단에서 말했듯, 큰 문제는 아니었다. 여러 복합적인 문제로 우연이 터졌을 뿐.
나무위키/비판/유저의 문제점#s-3에서도 지적하듯, 나무위키는 여러 일들로 인해 유저가 운영진에 대한 상당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
공지 등에 이번 달 내로 추가된다고 쓰여만 있어서, 유저들이 과대해석해서 '의견 수렴도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한다!'해서 일이 이렇게 커졌다. 공지에도 의견 수렴이나 보안 등의 대책이 없는 등 문제가 있었지만 이 정도로 커질 문제는 아니었다.

4 대처

개발진이 토론으로 '지금 이 토론이 의견수렴 아니냐'는 식의 코멘트를 하여 논란이 되었다. 일방적인 통보를 먼저 했다는 점에서 해당 토론은 의견수렴이 아닌 논란이 되니 급히 수정하려는 좋지 못한 모습이다.

나무위키의 법적 권리는 파라과이의 법을 따르고 있다. 한국의 법과 헷갈리지 말도록 하자.

5 결과

#451 umanle 2016-07-02 10:45:33

제가 달고나서 공지한게 아닙니다. 이렇게 할것이다하고 진행 방향을 말한것인데 이렇게 반대 한다면 달 필요가 없습니다. 현안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455 umanle 2016-07-02 10:58:37

아닙니다. 도입을 하겠다고 공지한 것은 한동안 사용자의 의견을 받기 위함이였고 개발 시작도 되지 않은 사항이라 별다른 피해나 좌절감이 없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꺼라 생각하고 공지를 올린 제 불찰이였습니다.

취소는 되었지만 사용자의 의견을 취합한 후 필요하다면 추후 고려후 다시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결국 휴대폰 인증 도입은 취소되었고 umanle 측은 도입을 하더라도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이 원인인지는 모르나 IRC로그와 다중계정검사관 공석으로 보아 담당자는 이 논란 이후 결국 퇴사한 것으로 보인다.[2]
  1. 현재는 해당 공지에 취소선이 그어저 있으며 해당 공지에 대한 사과문이 첨부되어있다
  2.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