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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미나라 공화국
남의 나라 공화국
나미나라 공화국
설립자 강우현이 남이섬에 세운 초소형국민체. 2006년 3월 1일 대한민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포했으며, 이 나라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비자를 구입해야 한다.
여기서만 통용되는 화폐가 있는데 화폐단위는 NAMI. 한국 원과 1:1 고정환율이다. 나미나라 국립 은행에서 한국 원, 미국 달러, 일본 엔, 중국 위안 등과 환전도 가능하다.
여권도 있다! 남이섬 관광객들에게 뭔가 특별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아이디어 전략. 그런데 어째 가상국가의 국장에 튀르크계 국가에서나 볼만한 초승달과 별이 그려져 있다. 실제로 할랄 식당과 예배실이 존재한다.
다만 명칭에 약간 논란도 있는데, 나미'나라' 공화'국', 즉 나라를 뜻하는 글인 '나라'와 '국'이 중복된다는 것. 하지만 원래 다른 외국 국명들도 나라라는 뜻이 들어가 있어도 그냥 그대로 쓰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될 듯하다.
이는 한 때 일본에서 유행했던 지자체 주도의 초소형국민체 선언에서 모델을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 관광 사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 위주의 운용이다보니 어느정도 수익이 보장되어 개인, 혹은 지자체 단위의 가상국가들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안정된 실체를 갖추고 운영되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이 섬의 소유주를 생각하며 이런저런 나미나라 프로젝트를 보고 있자면, 왠지 반쯤은 진담이 섞인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남의나라 공화국?
2016년 현재 기준으로 문화부장관은 중국 음악가인 劉宏軍, 외교부장관은 Suzanna Oh, 외교부 차관은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인 曲歡, 주 일본대사는 토야마시 동물원 마스코트인 사토노스케(里ノ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