納屋助左衛門/呂宋助左衛門
(1565년? ~ ?)
센고쿠 시대의 무역 상인으로 루손 스케자에몬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그에 대한 사적보다 전설적인 부분이 많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마이 소큐의 나야(納屋)에서 일했다.
루손 (필리핀)과의 교역으로 막대한 부를 쌓아 루손 스케자에몬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1593년에는 루손에서 수입한 루손제 도자기를 얻어 1594년에 사카이의 다이칸(대관)인 이시다 마사즈미를 통해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헌상하였다. 루손에서 수입한 다기는 무장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 유행하면서 히데요시도 이를 애장했다고 하며, 히데요시의 보호를 받아 거상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시다 미츠나리의 문치파가 히데요시에게 간언하여 신분을 망각하고 사치가 심하다는 죄목을 들어 저택의 몰수처분을 받게 되었으나 사전에 이를 감지하고 저택과 재산을 모두 보제사인 다이안지(大安寺)에 기부하고 일본인 마을이 있던 루손으로 도망쳤다고 한다.
그렇지만 일설에는 루손 항아리가 보물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팔리던 것이 발각되어 히데요시의 분노를 사 도망을 갔다고 하며, 1607년에 스페인이 캄보디아에 개입할 때 캄보디아로 가서 캄보디아의 국왕에게 신임을 얻어 막대한 부를 얻었다고 한다.
그를 다룬 드라마로는 1978년에 NHK에서 방영한 황금의 나날이 있다. 센고쿠 시대를 다룬 게임인 태합입지전 5에서도 등장했으며, 처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인 캐릭터이다.
사카이 시와 필리핀의 마닐라에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사카이 시에 있는 다이안지에는 그가 묻혀있다고 하는 무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