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目准(なつめじゅん)
파워프로군 포켓9의 등장인물. 버그때문에 공략이 불가능 했었던 여친후보. 파워포켓14 에선 이 버그가 고쳐졌다!
드릴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상점가 커피샵의 간판 아가씨로 상당한 미모를 자랑한다. 카페는 늘 그녀의 팬들로 북적대고 있으며 조역급 등장인물이 둘이나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걸로 보아도 예쁘긴 진짜 예쁜 모양. 자신의 외모를 인식하고 이용할 줄도 알며, 감정의 절제도 뛰어나서 관심없거나 싫어하는 인물이라도 화술과 사교술을 통해 커피샵의 단골로 만들어버리곤 한다.
친구인 노자키 이오리에게 가려서 크게 드러나지는 않으나 이 처자도 만만치 않은 엄친딸. 대학 졸업반이지만 이미 학점을 다 따 둔 덕분에 학교에 갈 필요가 없으며, 아르바이트는 자신의 꿈인 디자이너 공부를 위한 유학자금을 쌓아두기 위한 것. 평소에 늘 입고 다니는 메이드복도 가게의 정책이 아니라 자신의 취미이며,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옷이라는 듯.
현 시점에서는 노자키 이오리의 얼마 안 되는 벗이자 유일한 이해자이며 항상 그녀를 걱정하고 있다. 주인공과의 첫 만남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으나,[1] 주인공이 이오리의 숨겨진 내면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녀를 구원해줄 수 있는 인물임을 알고선 그를 인정하고 거리낌없이 지내는 친한 사이가 된다. 그 후로 주인공과 이오리가 가까워질 수 있도록 온갖 조언과 도움(과 책략)을 주는 최대의 조력자로 활약하며 본인도 온갖 (모에)서비스를 핑계로 주인공을 놀려먹고 농락하는 게 재미있고 즐거운 듯.
함께 지내면서 자신도 주인공을 좋아하게 된 듯 여기저기서 호감을 보여주는 이벤트가 많다. 장난스럽긴 해도 이런저런 스킨십과 서비스를 해 주는 것이 주인공 뿐이라는 것부터가 결정적. 하지만 특유의 감정절제를 통해 끝까지 감추었는데 이오리가 자신을 찾을 때까지는 이오리를 위해 양보하기로 결심했기 때문. 이후, 이오리가 족쇄를 풀고 스스로 본가로 돌아갔다는 것을 알고선 '이제부터는 공정하게 승부할 수 있겠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지만 엔딩에서는 주인공이 이오리 셔터맨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닭 쫓던 개 신세가 되고 만다.
이오리 루트의 조연이며 공략가능한 히로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공략히로인들은 발라버리는 이벤트수를 자랑하는 게 특징. 어지간한 공휴일/기념일(물론 일본 기준)에 커피샵에 가 보면 꼬박꼬박 이벤트가 일어난다. 심지어는 이오리와 데이트커맨드가 생겨서 따로 만나도록 바뀐 후에도 커피샵에는 이오리 공략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쥰의 이벤트가 널려있다. 덕분에 시리즈 최대의 버그캐릭터(쥰이 공략 불가능한 것은 버그)로 불릴 정도이며 듣보잡 히로인들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1의 요코선생, 8의 린 등 공략불가 인기캐릭터는 꽤나 많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선두주자.
게임상에서도 주인공이 가장 허물없고 친근하게 대하는 여성캐릭터이며 이벤트의 완성도도 높고 주인공에게 연애감정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사귀는 이벤트와 엔딩만 추가하면 히로인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쥰이 공략이 안 되는데 버그인가요?"는 파워포켓Q&A의 단골질문.
12에서도 등장. 평소에는 해외에서 지내고 있으나 장기휴가를 얻어 일본으로 돌아와 있는 중. 머리를 풀었기 때문에 인상이 상당히 달라졌지만 성격은 그대로라 알아차리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꿈을 이루어서 세계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유명 디자이너가 되었으며 덤으로 어딘가의 사장 비서도 겸하고 있다고. 단, 이름을 알리는데 이오리의 힘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쥰 스스로는 약간의 회의도 느끼고 있는 듯 한데... 가까운 미래에 독립해서 일본에 가게를 열고 싶어하지만 이오리의 맹렬한 반대를 겪고 있는 모양. 프로필에서의 이름은 '수수께끼의 누님'.
한편 9에서 쥰을 쫓아다니던 덴시와 삐에로는 12에서도 여전히 쫓아다니고 있는 모양.
14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정규히로인으로 승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공략시 주는 초특능은 신속/절륜.
하지만 주인공은 12살 초등학생이고 쥰은 30대를 넘어선(!) 아줌마누님이라[2]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였는데, 사실 시나리오면에서는 연애랑은 전혀 관계없이 그냥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는 좋은 누나격인 역할이라 애인후보라고 보긴 참 뭣한 입장. 연애요소가 개입을 안 하기 때문에 역대 녹발전설 담당의 하카타 유키히로씨 시나리오 치고는 매우 밋밋한 느낌이다. 차라리 애인후보가 아닌 기타 캐릭터로 나와서 이오리와 함께 레드와 엮이는 편이 훨씬 나았을 거라는 평이 많다.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말고 노자키 이오리, 카와타 유라리등 기존 캐릭터들의 재등장을 위한 서비스성 시나리오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버그를 반만 고쳤다.
특징이라면 진엔딩과 병합해서 공략시 나오는 앨범이 다르며 이오리와 유라리의 프로필이 생긴다는 점이다. 앨범은 동일하고 내용만 바뀌는 아마츠키 사야카와는 다르게 앨범 자체가 달라지는 걸 보면 정 히로인 까지는 못가도 정식 누나까지는 갔을 듯....
여담으로 양다리가 가능하다. 다만 이벤트가 짧은 굿 엔딩 루트만 할 수 있으며 어차피 성공해도 나츠메 쥰 굿 앨범은 못 보니 그냥 한명만 공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