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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의 술 표지 | 파일:Attachment/natsuko sake.jpg 애장판 표지 |
1 개요
원제는 '夏子の酒'. 작가는 오제 아키라(Akira Oze, 尾瀨 あきら). 한국에는 1999년 12월부터 서울문화사에서 1부 전 12권, 2부 전 4권으로 '명가의 술'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절판되었었는데, 2011년 7월부터 '나츠코의 술'이라는 원제 그대로 학산문화사에서 애장판으로 재출간하고 있다.
사케에 관하여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한 번쯤 읽어볼만한 내용이며, 쌀 농사에 대한 부분도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주인공의 어장관리가 대박이다. 직원 부려먹기도 일품.
드라마 버전도 존재 하나 1994년도 작품이다.
2 1부
도쿄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던 주인공 나츠코가 암으로 별세한 친오빠의 유지를 이어 환상의 쌀인 '다츠니시키'로 술을 빚는 이야기이다. 극 중 등장하는 다츠니시키는 카메노오(亀の尾)[1][2]라는 실제 쌀을 모델로 한 가상의 쌀이다.
술을 빚기 위해 전용 쌀을 재배하는 것부터, 술을 만드는 방법을 익히는 것, 그 와중에 여자를 천대시하는 전통 양조장의 노동자들과 농약과 기계식 농법에 익숙한 농부들과의 갈등이 주를 이룬다.
스토리의 진행에 비해 실제 술을 빚게 되는 전개가 느려서, 한창 연재되던 시기엔 팬들 사이에서 "명가의 술 신간이 나왔다!" -> "그럼 이제 술 담갔냐?" -> "아니 이제 모내기 했어"(...) 같은 농담이 유행하곤 했다...
3 2부
2부는 1부의 외전격 작품으로 원제는 奈津の藏.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쟁통에 남성들이 계속 징용되어 술을 빚을 장인들이 모자라게 되자 여성들이 당시의 금기를 깨고 술을 빚는다는 내용. 나츠코의 할머니인 나츠가 주인공이다
정치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던 1부와 달리 갑자기 2부에 와서 과거 시간대를 다루는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 대표적으로는 중일전쟁으로 만주에 출병하는걸 나라에 충성한다고 하거나 만주의 평화를 지키러 나간다고 표현한다. 이후의 태평양 전쟁에서도 아시아권 인류의 보호나 사악한 미국에 대한 전쟁이라고 표현하는 등 당시 일본의 정서를 거리낌없이 표현하였다.
사실 이렇게 사극적인 경우 이러한 면을 묘사하는게 문제될게 없긴한데 문제는 이 작품 액자식 구성이다. 즉 현대의 나츠코가 그 당시 인물인 할머니와 같이 일했던 하인에게 이야기를 듣는 식인데 이것에 대한 반성이나 별다른 의식변화 없이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독자들에게 그 사상에 대한 비판 없이 그대로 전달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