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의 히로인. 성우는 이세 마리야. 실사 배우는 사사키 미나미.
카스가의 동급생. 외모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교사에게도 '쿠소무시'[1]라고 거침없이 내뱉는 등 입이 매우 거칠고 성격이 포악하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곧잘 보여서 교사나 동급생들이 기피한다. 얀데레 속성과 츤데레 속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카스가가 사에키의 체육복을 가져가는 모습을 목격한 뒤 이를 빌미로 카스가에게 일방적으로 '계약'을 강요하여 온갖 변태적 행위를 강요한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아마도 가정과 환경문제) 일상에 질려가던 도중에 카스가가 사에키의 체육복을 훔치는 비일상을 목격한 것이 모든 일의 계기. 카스가가 자신에게 비일상을 가져다 줄 것이라 믿으며 집착에 가깝게 카스가를 궁지로 몰다가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나카무라에게 있어 카스가는 백마 탄 왕자 같은 존재로(…), 결국 카스가에게 갖고 있는 감정도 이성으로서의 호감과 비슷. 부모는 나카무라가 5살 때 이혼했고, 현재는 어머니 없이 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다. 아버지는 나름대로 나카무라에 대해 신경을 쓰고는 있지만, 나카무라의 마음을 종잡을 수 없는지 반쯤 자포자기한 상태.
애니화 이전에는 그저 '작가의 지인에게서 모티브를 따왔다'고만 알려져 있다가 애니화 이후 가진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작가의 아내에게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2]. 실제로 화나면 말버릇이 저런데다가, 심지어 작품 내에서 나카무라가 카스가에게 강요하는 몇몇 행위도 아내에게 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3] 이렇게 보면 아내가 단순히 초S로 보이지만 실제 작가에게는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된 인물이였다고 한다. 작가의 가치관 변화에도 큰 영향을 줬고 나아가 창작 연습도 시키는 등 여러모로 도움를 많이 줬다고... 좋은 S다
고등학교 편에선 등장하고 있지 않았다가 키노시타가 카스가에게 행방을 알려주면서 다시 본격적으로 수면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52화에서 컴백스테이지를 가진다.그사건 이후로 키류를 떠나 어머니와 식당을 하고 있었다.[4]도플갱어끼리의 만남을 기대했던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흑발로 염색했다.중학교시절보다 많이 성숙해진듯 하며 어머니의 심부름도 마다하지 않고 잘수행한다.만나러 왔다는 카스가에게 귀여운 미소를 날리며 오랜만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보단 정상처럼 나온다. (...)
얘기를 하자는 카스가와 도플갱어에게 바닷가에 가서 기다리라고 한뒤, 자기도 곧 따라 나선다. 아버지의 소식과 지금까지 어떻게 지냈냐는 카스가의 질문에 "잊어버렸다"고 답한다. 그리고 저위에 있는 태양을 가리키며 여러가지 중이병 드립을 친다. 자세한건 추가바람.
그리고 이 화의 마지막장면에서 드디어 카스가가 본인, 도플갱어, 그리고 모든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던진다. 바로 왜 같이 자살하기로 한날 자기를 밀쳤는 지에 대한 질문. 모든 독자들이 심히 다음 내용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하는 말은 '잊어버렸어' 아 이를 어쩝니까! 작가가 마지막에서 집어 던져버렸습니다! 일종의 열린결말로 볼 수도 있지만 작가가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를 회피해버렸다는 불만을 피할 수 없다. 난제는 피해도 비난은 못피하지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는 마침 루즈해진 나는 마리 안에와 더불어 작가가 스토리 텔링이 시망돼 버렸다는 욕을 처먹게 됐다. 나카무라가 정상화 되어 셋이서 즐겁게 웃을 수 있게된 것 자체가 추측성해답이자 사춘기의 덧없음과 종잡을 수 없음을 헤아리는 결말이지만 어찌보면 자극적인 전개끝에 조루엔딩이라는 씁쓸함이 남게만든다. 작가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모습. 사실 이 부분을 어떻게 연출하고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것이 타 작가와 다른 확실한 격의 차이을 보여주는 것인데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그렇게 나쁜 결말은 아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