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도시대江戶時代]무사. 막부말 3대 칼잡이 중 한 사람이다.
사쓰마(薩摩)의 나카무라 한지로(中村 半次郞)라고 한다.
(다른 두명은 토사(土佐)의 오카다 이조(岡田 以藏), 구마모토(熊本)의 카와가미 겐사이(河上 彦齋)이다.)
사쓰마 전통 유파인 시현류(示現流)의 달인으로, 살인자(사람베는) 한지로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졌다.
1862년 시마즈 히사미쓰를 따라 입경하여 인노미야 아사히코 친왕의 수위가 되어 여러 한의 유지들과 교제했으며, 그후 얼마 안 있어 사이고 다카모리아래에서 존왕양이 운동에 가담했다.
1868년 메이지유신 때 도카이도 선봉, 이어서 아이즈, 와카마쓰 공략 때 군감이 되어 쇼텐로쿠(상으로 주는 녹봉) 200석을 하사받았다.
1871년 기리노 도시아키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고, 육군 장성이 되며, 1873년 '메이지 6년 정변'(이른바 정한론 정변)으로 사이고 다카모리를 따라 하야했다.
1874년 동지들과 가고시마에 사학교를 설립했으며, 1877년 세이난 전쟁에서 사이고군의 4번 대대장이 되어 전투에 참여했으나, 같은 해 9월 24일 가고시마 시로야마에서 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