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이조

岡田以藏

1838 - 1865

일본 에도시대 토사(土佐) 출신 무사.

막부말 4대 인참 중 한 사람.
(나머지 세명은 사쓰마(薩摩)의 나카무라 한지로(中村半次郞)와 다나카 신베에(田中 新兵衛), 구마모토(熊本)의 카와가미 겐사이(河上彦齋))

정식으로는 오카다 이조 요시후루(岡田以蔵宣振). [1]

토사(土佐: 현재의 高知県)의 고시(郷士:토착 무사)였던 오카다 기헤이의 장남으로 태어나나, 부친 기헤이가 성벽 밖으로 이동해 아시가루(무사 계급의 최하위)로서 병역에 복무, 그 후 이조도 이 아시가루의 신분을 물려받는다.

16살에 타케치 한페이타의 도장에 입문, 그 실력을 인정 받아 한페이타와 함께 1856년, 에도의 쿄신메이치류(流)의 검술을 창시한 모모노이의 도장에 입문. 얼마 뒤 전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잠시 토사로 돌아오지만 다시 검술수행을 위해 한페이타를 따라 1860년 8월부터 시코쿠, 츄고쿠, 큐슈 각지를 돌았다고 한다.

다음해 1861년에 한페이타는 토사킨노당을 결성. 이조도 가맹했으나, 무언가의 이유로 명부에서는 삭제되어 있다. 혈맹자 가운데에는 이조의 이름이 아닌 동생 케이키치의 이름이 남겨져있다(케이키치는 고시였던 오카다가(家)를 이어 킨노당의 무사로서 활동했으나 막부 말기 이후에도 살아남았다). 1862년, 토사의 참정이었던 고급관리 요시다 토요의 암살로 인해 토사킨노당이 토사 정치의 실권을 쥐게 되며, 토사의 영주 야마노우치 요도의 교토행에 한페이타와 함께 이조도 수행하게 된다. 이조가 최초로 사람을 벤 것은 교토 상경 도중 오사카에서 요시다 토요 암살의 하수인을 쫓고 있던 토사의 하급경관인 이노우에 사이치로라고 알려져있다.

이 후, 이조는 교토를 무대로 한페이타의 지시에 의해 어둠속에서 활약하며 "살인자 이조"라는 별칭으로 주위를 공포에 떨게했다. 워낙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 가서인지 수많은 창작자들의 창작의욕을 자극하여 수많은 소설과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다.

이조가 베었던 인물들은 이노우네 외에도 혼마 세이치로, 우고 겐바노카미, 마시라노 분키치, 와타나베 킨자부로・오오가와라 쥬조・모리 마고로쿠・우에다 스케노죠 (교토마치 부교소의 하급 무사들), 이케우치 다이가쿠, 타다 타테와키등이라고 한다. 이 암살들은 전부 1862년 여름부터 다음해 초까지의 일로, 동시에 교토를 무대로 한 암살이 횡행했던 시대이기도 했다.

킨노당은 1863년 가을, '8월 18일의 정변' 후 실각. 한페이타 일당이 토사로 돌려보내져, 체포・투옥되어있던 중, 이조는 같은 해 겨울에 강도용의로 교토마치 부교소에 포박되기 전까지 교토에 잠복해 있었다. 1864년 6월경, 토사의 무숙자 테츠조란 이름으로 범죄자로서 문신이 새겨진채 교토에서 추방된 이조는, 즉시 토사의 하급 관리들에게 잡혀 토사로 돌려보내진다. 자신의 영지에 의해 붙잡혔다. 투옥 당한 뒤 이조에 대한 혹독한 고문이 시작되자 한페이타를 비롯한 관련자들이 사식에 독약을 섞어 암살을 시도했다. 이조가 고문을 못 견디고 실토할 것을 우려한 암살시도 였으나 폭풍 설사만 하고 안 죽었다. 결국 모든 것을 자백해 1865년 5월 11일에 참수, 그 머리가 옥문 위에 내걸렸다. 향년 28세.

생을 마감하며 남긴 사세구는 「당신을 위해 진력했던 마음은 물거품. 사라져 버린 후에는 맑게 개인 하늘」.

1 영화에서

히토키리 (1969) : 미시마 유키오가 출연하기도 했다.
이조 (2004) : 미이케 다케시가 감독한 영화. 다만 사극이 아닌 컬트영화다.

2 소설에서

히토키리 이조 : 이조를 주인공으로 삼은 시바 료타로의 역사소설.
료마가 간다 : 막말을 다룬 시바 료타로의 역사소설.

3 만화에서

어~이 료마! : 시바 료타로의 소설을 참조해서인지 사카모토 료마와 타케치 한페이타의 친구로 등장. 한페이타의 부하 포지션이지만 그의 사상에는 동조하지는 않는다. 정확히는 그냥 머리가 나빠 한페이타의 사상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친구니까 도와주는 것. 우연히 이노우에를 만나 그가 료마를 잡으려 한다는 걸 알자 죽인다. 이후 한페이타의 명령으로 가츠 카이슈를 암살하려다가 이미 카이슈의 제자가 된 료마의 설득으로 카이슈의 호위가 된다. 하지만 한페이타가 실각하면서 위험에 빠지게 된다. 카이슈는 료마를 지키기 위해 이조를 배신하게 되고 결국 도망다니다 붙잡히게 된다. 이때 사람이 완전히 망가져 그를 죽이려고 한 고토 쇼지로와 이누이 다이스케도 충격 받을 정도. 고문에도 한페이타를 지키나 위의 암살시도로 배신감을 느껴 모든 것을 자백한다. 처형때 료마의 누나가 그를 살리려고 난입하다 도사번 무사들에게 공격받자 도시락의 대나무잎을 무기삼아 무사들과 싸우나 결국 죽는다.

만화 바람의 검심우도 진에은혼오카다 니조
아카메가 벤다!비밀경찰 와일드헌트 구성원 중 하나인 이조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다.

4 게임에서

용과 같이 유신! :니시키야마 아키라가 역을 맡았다. 토사근왕당의 일원으로 사카모토 료마 앞에 등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선조 대장을 둘이나 죽이고, 기어이 곤도 이사미까지 죽이게 되어 료마-사이토에게 척살당한다.

  1. 요시후루는 이조의 속명(俗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