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 ||
파일:Attachment/unesco-worldheritage.png | ||
이름 | 한글 | 아미산과 낙산대불 |
영어 | [1] | |
프랑스어 | [2] | |
국가·위치 | 중국 러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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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유형 | 복합유산 | |
등재연도 | 1996년 | |
등재기준 | (iv)[3], (vi)[4], (x)[5] | |
지정번호 | 7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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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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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이 있던 원래 모습의 추정모형 까꿍
1 개요
중국 쓰촨성(四川省) 러산(乐山)시에 있는 대불을 말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석조 불상로, 당나라 시대에 새긴 마애불(磨崖佛)이다. 한국에서는 한자를 그대로 읽어 '낙산대불'로 잘 알려져 있다. 쓰촨성 남쪽에서 흐르는 강들인 민 강(岷江, Minjiang), 다두허(大渡河, Daduhe), 칭이 강(靑衣江, Qingyijiang)의 합류지점인 링윈 산(凌雲山) 서벽에 조각되어 있다. 1996년에 어메이산(峨眉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2 역사
713년 해통화상(海通和尚)에 의해서 대불공사가 시작되었다. 이곳은 원래 3개의 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물살이 사나워서 이곳을 이용하는 화물선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해통은 부처가 사나운 물살을 가라앉히길 희망했다.
20여 년의 시주금을 모은 끝에 그는 마침내 계획에 필요한 돈을 충분히 모았다. 하지만 어느 한 관리가 해통화상이 시주로 받은 재물을 탐냈다고 한다. 그 때 해통화상이 탐욕스런 관리에게 아랫말을 하면서 자신의 두 눈을 빼서 관리에서 주었다고 한다. 크게 놀란 관리는 해통스님께 용서를 빌고 낙산대불 공사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해통화상과 관련한 유명한 고사.
自目可剜佛财难得(자목가완 불재난득)"내 눈은 도려낼 수 있으나, 부처님의 재물은 얻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해통화상은 미륵상이 완성되기 전에 입적했고, 낙산대불은 훗날 이곳에 부임한 절도사 위고(韋皐)에 의해 모습을 갖췄다. 여담이지만 낙산대불이 완성된 뒤 해통화상이 바란 대로 수재가 상당히 줄어들었는데, 이는 대불을 조각하기 위해 파낸 돌덩어리들을 강에 던져 쌓인 결과 유속이 완만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높이 71m, 앉은 키 28m, 어깨 너비 28m, 머리 너비 10m에 달하는 대불을 완성하는 데는 꼬박 90년이 걸렸다. 바위[6]를 깎아 만든 대불이 처음 모습을 드러낼 당시는 지금과 사뭇 달랐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감상할 수 있는 대불은 붉은 석상이지만 원래는 황금 도금과 화려한 색상으로 채색돼 있었다.
그리고 석상은 7층짜리 처마지붕을 지닌 누각으로 덮여 있었다고 한다. 대불은 얼굴만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백 년 동안 낙산대불을 덮고 있던 목제 누각은 명나라 말에 발생한 전란에 방화로 잿더미로 사라져 버렸다.[7]
무협 영화·만화 풍운의 주배경을 비롯해서 많은 무협물의 배경모티브가 된곳이기도 하다.
중국 현지에서 로케 촬영을 한 2006년 국내 드라마 TV 문학관 등신불에서 이 장소가 등장하기도 했다.
- ↑ Mount Emei Scenic Area, including Leshan Giant Buddha Scenic Area
- ↑ Paysage panoramique du mont Emei, incluant le paysage panoramique du grand Bouddha de Leshan
- ↑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
- ↑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
- ↑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 가치가 탁월하고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큰 자연 서식지를 포괄
- ↑ 사암질이라고 한다. 상당히 무른 바위로 풍화에 의해 쉽게 침식된다. 자연적인 모르타르(벽돌 바를 때 쓰는 그것)로 이루어진 바위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 ↑ 이 누각이 햇빛과 강우를 가려 식물이 자라는 것을 막고 대불의 온습도를 유지하는 등의 보호막 역할을 했으나, 이것이 없어지면서 훼손이 가속화되었다고 한다. 쓰촨성 지진 이후 지진에 의한 손상을 우려해 지표투과 레이더를 이용해 대불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지진에 의한 내부 손상은 없었지만 대불 속에 여러 개의 금이 발견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