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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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문민정부에서 그나마 좋았던 해[1] 하지만 일본에는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그리고 1990년대 들어 비틀대던 학생 운동권이 연세대 사태로 KO펀치를 맞아 몰락 테크를 타기 시작했다. 종신 정년제, 연공 서열제가 유지되던 당초의 관행과는 달리 기업들이 능력별 진급제를 도입하고 명예 퇴직을 권유하는 일이 많아져 '명퇴 증후군', '실직 증후군'이라는 유행어가 생겨나는 등 다가올 경제 위기가 예고되기도 했다.

한국의 마지막 벨 에포크를 상징하는 해. 초대형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넘어갔다.

PC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시기이다. Windows 95 덕분에.[2] 오오 찬양하라! 또한 김영삼 대통령은 그해 10월 14일부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화 5대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화 5대 목표

1.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가 협력하는 열린사회
"정보를 가진 자"와 "정보를 못 가진 자"의 격차를 해소, 모든 국민들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해 차별없이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보접근에 있어서의 기회균등을 보장하려는 것이다.

2. 인간중심의 가치를 창조하고 윤택한 삶을 누리는 사회
인간이 자연을 보다 지혜롭게 이용하고 자연파괴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정보기술을 활용한다.

3. 전통문화가 발전적으로 전파되고 계승되는 문화사회
정보사회에서는 문화의 교류가 그 어느때보다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며 세계 각국의 새로운 정보시스템들은 자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므로 우리도 정보화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정보자원으로 적극 개발,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4. 투명하고 공정한 정보민주주의 사회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정보민주주의 구현의 실체다. 정보민주주의에서는 열려 있는 전자공간을 통해 국민들의 알 권리, 의사표현의 자유, 신념의 자유 등이 보다 확실히 보장될 수 있다.

5. 인류공동번영에 기여하는 아시아의 정보중심국가
APII를 제창, 실현시킨 데 이어 앞으로도 아시아지역의 이해증진과 공동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진보진영 입장에서 1996년은 '통신사상 암흑의 해'라 불릴 정도로 공권력에 의한 사이버 공간 단속이 가장 심했다. 그해 4월에는 15대 총선을 즈음해 검찰이 PC통신 게시판에서 특정 후보들을 비방한 20여명을 불구속 입건한 것을 비롯해 8월에는 나우누리에 있던 한총련 CUG를 경찰이 강제로 폐쇄했고, 9월에는 경찰이 강릉 무장공비 사건 조작설을 PC통신 게시판에 유포한 유저들을 구속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사태로 인해 PC통신 상에서 시사와 관련된 게시글 수가 감소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이듬해에 열린 15대 총선 당시 선거법의 엄중 적용 당시에도 발생했다. (정보통신 검열철폐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정보연대)가 발간한 '96 정보통신 검열백서' 참조.[3]) 이러한 공권력의 사이버공간 검열 움직임에 네티즌들은 PC통신 게시판에 미국의 '블루리본운동'을 본따 '하얀리본(▷◁)'을 달아 끈질기게 항의했다.

이 해 대한민국 최초의 온라인 그래픽 게임바람의 나라가 1996년 4월 5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4]

국민학교의 명칭이 공식적으로 초등학교로 바뀐 첫 해이다. 정확히는 대한민국 교육 학사일정이 시작되는 3월 1일부터이다. 간혹 83년생들이 "나 초등학교 졸업했뜸."이라고 우기기도 하는데, 안타깝지만 83년생들은 이미 국민학교를 졸업했다. 정 믿기지 않는다면, 졸업장을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분명 국민학교라고 찍혀 있을 것이다.

2002년 월드컵이 사상 최초로 아시아 국가인 한국일본에서 공동개최를 하기로 확정되었다(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이 당시 양국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유치 경쟁으로 열기가 달아오르기도 했다. 또 독도 영유권 및 일본 정치인의 망언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어느 때보다 격랑을 맞았던 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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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9월 18일, 북한이 일으킨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긴장과 불안을 탔다. 특히 강릉시를 비롯한 영동지방은 야간 통금제도를 시행했다. 무장공비는 11월 5일에 가서야 완전히 소탕되었는데 작전초기 매일 4만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등 11월 5일, 소탕까지 무려 2백만명 정도의 (예비군 포함)병력이 투입되었다.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문제점 분석

공비 소탕과정에서 희생된 사망자는 무려 14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군인이었다. 2명의 군인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뿐만 아니라 육군에서 14명이 교전중 부상을 당하는 등 부상자도 속출했다. 민간인 희생자 4명은 공비 소탕작전 와중에 버섯을 캐러갔다가 변을 당했다. 9월 23일 새벽에는 버섯을 캐러 갔던 농부가 육군의 오인 사격으로 숨졌고 북한이 보복을 선언한 직후인 지난달 9일에는 진부령 탑동리에서 버섯을 따러 나섰던 민간인 3명이 공비들에게 살해당했다. 강릉 무장공비사건 인명피해상황

인디펜던스 데이 등의 개봉으로 할리우드 영화는 미국에서만 역대 한 해 흥행 수입과 관객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하여 94년의 기록을 경신했다. 다시 한번, 95년 영화 지못미.

이 해 태어난 사람은 교육적인 고통이 극심했던 세대가 되었다. 중학교때는 수학(산포도 등이 추가)과 영어가 개정되었고 고2까지 집중이수제를 했고 폐지되었을땐 이미 고3(...). 아이고 의미 없다 그리고 고3때는 스포츠 행사가 껴있던데다가[5] 역사상 최악의 물수능이자 막장 수능를 치른 세대가 되었다. 그리고 남자는 이 세대까지는 극심한 입대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래도 이 해 초등학교 입학한 세대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다. 경제, 교육, 취업, 그리고 남자는 국방면에서 최악이라...

한편 문화체육부(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 해를 문학의 해로 지정하였다.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가 선정한 1996년 올해의 한자는 '食(먹을 식)'이었다.

어째 언급이 잘 안 됐는데 이 해는 병자(…)년이였다. 병진년보다도 더 묻힌 감이 있다.

2 사건

2.1 실제

2.2 가상

3 탄생

3.1 실존 인물

3.2 실제 동물

3.3 가상 인물

4 사망

4.1 실존 인물

4.2 가상 인물

5 데뷔

5.1 가수

5.2 스포츠

5.3 배우

5.4 예능인

  1.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사고 퍼레이드가 있었고 이듬해에는 나라가 부도났다.
  2. Windows 95 한국 정발일은 1995년 11월 28일. 물론 2000년국민PC가 대중화한 것에 비하면 느린 보급 속도이긴 했지만.. 사실 PC 자체는 1993년에 정발된 한글 윈도우 3.1 이후 보급되긴 했다.
  3. 백서 제작 당시 천리안이 통신연대의 자료 요청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답변 지연과 비협조로 일관하는 바람에 백서의 발간이 늦어지게 되었다.
  4. 출처: 대한민국 IT사 100(김중태 著)
  5. 그런데 그 스포츠 행사들이 전체적으로 망해서...
  6. 현재는 택시 기사를 하고 있다.
  7. 1994년 개정 당시 제외된 불고지죄와 찬양고무죄 처벌조항을 부활시켰다.
  8. 이른바 “크리스마스 날치기”, “크리스마스 대파업” 사건으로 PC통신에 “민주주의의 죽음을 애도한다”라는 뜻으로 근조 문자(▶◀)가 유행하게 되었다. 이때 통신연대와 정보연대 SING 등 정보통신운동가들은 '총파업 통신지원단'을 만들어 투쟁활동을 지원하며 투쟁속보를 올리고 당시 고립 상태인 민주노총 지도부와의 채팅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온라인상에 총파업 지지 여론을 확산시켰다.
  9. 당시 소위.
  10. 사이퍼즈 흥행 당시 2010년대 기준이지만, 게임 속 스토리인 1930년대를 기준으로 했을 때 80년 이전인 1916년생이다.
  11.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정확한 생년월일이 밝혀진 인물이다!
  12. 작 중 연도가 정확히 밝혀진 애니메이션판 한정.
  13. 설정상 봉지은과 동갑이지만 '인생 봉지은 마무리' 편에서 준희로 개명된다. 작가 설정 오류인듯
  14. '인생 봉지은 4'편에서 봉지은이 초등학교 5학년일 때 방우리 나이가 12살이다.
  15. 봉지은과 같은 학번인 15학번으로 봉지은과 동갑이다.
  16. 신작 기준으로 1996년생이지만 원작에서는 1961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