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파(ናቕፋ (티그리냐어), Nakfa)는 에리트레아의 통화이자 지명이다. 어원때문에 동음이의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면이 있다.
1 지명으로서 낙파
홍해북도(Northern Red Sea State)에 위치한 주도(치고는 다소 작은 마을이다.). 에리트레아 독립전쟁[1]때 거점지로 사용되느라 건물들이 상당히 파괴되고 복구를 못해 매우 휑한 상태이다. 기껏해야 모스크 몇 채에 집들만 간신히 남아있는 폐허. 하지만 독립의 요람으로서 인정되어 에리트레아의 독립 후, 통화명으로도 등록되었다. 굳이 낙파를 거점으로 삼은 것은 주요도시인 아스마라(Asmara) 및 맛사와(Massawa)와 가깝고, 두 도시에 접근하기 쉬운 지형적 특성때문.
2 통화로서의 낙파
ኤርትራ ናቕፋ (에르트라 나크파)
1997년 11월 8일에 에티오피아 비르를 1:1로 대체하기 위한 통화로 처음 등장했다. (다만 1994년 발행으로 인쇄되어 있다.) ISO 4217코드 ERN, 보조단위로 센트(Cent)를 사용하며, 발행처는 에리트리아 은행이지만 실질적으론 미국에서 제조, 배포하고 있다. 환율은 고정환율을 채택하고 있으며, 위같은 이유에서인지 달러에 페그되어있다. 정확히 15낙파/USD (약 70원 가량). 하지만 인플레는 거의 15%대를 넘어가는 막장상태라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있다고 신용도가 계속 떨어지는 중이다.
6종의 동전(1, 5, 10, 25, 50, 100센트[2])과 6종의 지폐가 발행되고 있다. 처음에는 회색바탕으로 시작했다가 고액권부터 서서히 주황바탕으로 바뀌고 있다.
앞면 | 뒷면 | ||
1낙파 | 여자아이 셋 | 임시 학교 | |
5낙파 | 소년, 청년, 노년 | 자카란다 나무 | |
10낙파 | 숙녀 셋 | 도갈리 강을 건너는 철도교 | |
20낙파 | 여자아이 셋 (5낙파와는 다른 인물) | 한 해 농업의 모습 | |
50낙파 | 여아...로 추정되는 셋 | 화물선 | |
100낙파 | 독특한 여인 셋 | 본격 소로 농사짓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