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 하단의 손목을 잡고 비트는 모습이 송덕기 옹의 낚시모 시범이다.
태껸의 기술 중 관절을 꺾는 기술로 손목을 잡아 꺾으며 비틀어버리는 기술이다. 발질과 태질이 위주가 되는 일반적인 시각의 택견을 본다면 좀 특이하다면 특이한 기술.
도기현 회장의 저서에 따르면 호주의 최유근 씨가 이 기술을 많이 배웠다고 했는데 결련택견협회의 택견꾼이 막상 호주에 유학 갔을 때 최유근 씨에게 이 기술에 대해서 질의하자 낚시모는 꺾는 기술이지만 손과 팔목을 붙잡아 한쪽의 방향으로만 꺾는 기술이라서 많이 배우고 뭐고 할 것도 없으며 오히려 꺾는 기술이라면 아이키도가 위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도기현 회장의 저서에 나오는 표현이 꺾는 기술을 많이 배웠다는 소리일 수도 있으나 그렇기에는 최유근 씨의 발언으로 볼 때 딱히 꺾는 기술을 많이 배웠다고 할 수도 없는 듯 하다.
고용우 씨의 위대태껸 쪽이나 한풀에서는 중요 기술로 이야기하는데 위대태껸은 활개짓을 이용한 독특한 흐름으로 꺾는 기술이라고 하며 한풀은 본래 합기유술에서 나왔으니 당연히 중요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태견 책을 봐도 과시, 물주라는 이름 등으로 많이 나오는데 다양한 방식의 꺾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에 대해서 한풀의 기술을 택견이라는 이름으로 내주며 촬영한 것이라는 발언도 나온 적이 있다.[1]
현대 경기화가 좀 더 활발하게 진행되는 협회들에서는 큰 메리트도 없고 쓰임새도 적은 기술인데 이것도 역시 개인 차이가 있어서 대한택견연맹의 김영진 선수는 상대 선수의 손목을 콱 잡고 빗당겨치기식으로 승리를 따낸 적이 있다. 택견의 특성상 옷을 잡지 못하는 대신 손목을 순간 강하게 잡아 제압한 것.- ↑ 사실 싸움 좀 하는 사람, 무술 좀 하는 사람이라면 꺾는 기술 좀 많이 알고 있다 해서 이상할 것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