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卵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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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cyte
많은 동물의 암컷이 가진 생식세포. 정자보다 매우 커서 인간의 경우 눈으로도 보려고 하면 볼 수 있을 정도[1]이다. 하지만 이건 그리 신기하지 않은 것이, 난생을 하는 동물이 낳는 알이 난자를 단단하게 포장(...)한 것이기 때문. 참고로 지구상에서 가장 크기가 큰 난자는 타조알이다.[2]
계란의 노른자 모양으로 생겼으며, 총 크기는 약 200㎛로 인간의 세포 중 가장 크다. 난자를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눠보면 난자의 정가운데 핵이 존재하고 핵을 중심으로 여러 소기관(세포질, 세포막, 난황막, 투명대, 방사관 등)이 붙어 있다.
난자의 핵에는 모계 유전정보가 함유되어있다. 난자의 핵을 감싸고 있는 물질이 세포질인데 난황이 축적되어 있으며 이 안에 미토콘드리아가 밀집되어 있다. 염색체 DNA는 양계유전이지만 미토콘드리아 DNA는 난자에 압도적으로 많고, 부계는 사멸하여 모계유전한다. 세포질은 세포막으로 보호받고 있는데 이 세포막은 수정시 정자의 세포막과 융합이 된다. 세포막을 톱니처럼 둘러싸고 있는 것이 난황막인데 수정시 수정막을 형성하여 다른 정자가 수정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난황막을 젤리처럼 부드럽게 둘러싸고 있는 층은 투명대라고 불리는데 젤리가 보통 투명한 색이기 때문에 이렇게 불렸다고 한다. 난자 및 초기 배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난자 주변에 난포세포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것을 방사관이라고 부른다.
사춘기 이후 생산되기 시작되는 정자와 달리 난자는 태어나기도 전인 태아 때부터 만들어진다. 완성된 난자는 아니고 훗날 난자로 자랄 수 있는 세포들인데 난모세포라고 하며, 태아 4개월 째인 14주 때부터 원시난자가 생기기 시작해 700만개, 태어날 때는 200만 개, 10대 초반 사춘기를 시작할 쯤엔 30~40만개로 줄어든다. 그나마도 난자로 배란되는 것은 평생 400개 정도이다. 한번에 수억개 생산되는 정자와 달리 난자의 배란은 한달에 1개만 하기 때문. [3] 난모세포가 있더라도 나이가 중년이 넘어가거나 건강이 나쁘거나 스트레스가 강한 상황이면 배란하지 않는다.
난자만으로 쥐를 태어나게 하는데 성공했다. 보통 쥐보다 더 작고 번식이 가능했다고. [4]
정자는 5일 정도 살지만 난자의 생식능력은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정도이며 이 기간 동안 수정이 안 되면 수정란을 위해 준비되어 있던 자궁내막과 함께 배출된다. 이것이 월경이다.
정자를 만드는 정모세포는 균등 분열을 해, 하나의 정모세포가 4개의 정자를 만든다. 하지만 난모세포는 불균등 분열을 하기 때문에 하나의 난모세포가 하나의 난자와 3개의 극체(Polar body)를 만든다.
난자를 이용해 여러 연구가 진행중이다. 생명공학 분야의 여러 연구에서 난자의 체외성숙(IVM)과 체외배양(IVC) 등이 필요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