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소설. 2011년 출간되었다. 꽃섬이라 불리는 쓰레기 매립장을 배경으로 한다.
딱부리라는 별명의 열네살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다. 부모 잘못 만나서 가난에 허덕이며 개공생을 하지만, 빠른 적응력과 깡으로 쓰레기 매립장에서 쓰레기 뒤지는 일을 하면서도 잘 해나간다.
도깨비가 등장해 개발과 자본주의 시대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옛스런 존재 이런 느낌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주요 소재 중 하나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등장하는데, 고증오류라고 꼬집기에는 조금 미묘하지만 소설의 시대 배경이랑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출시년도, 그리고 게임보이 출시년도가 맞지 않는다. 낯익은 세상의 시대 배경은 딱 박정희에서 전두환으로 대통령이 바뀌는 그 시점인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나 게임보이 자체가 80년대 중후반의 산물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