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시스 `90 改

SPS에서 1993년 11월 12일에 X68000용으로 내놓은, MSX그라디우스 2의 리메이크작.

이름은 저렇지만 '네메시스 `90'이라는 게임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원래 1990년에 발매하려던걸 계속 연기되는 바람에 발매하지 못했다고 저런 이름이 된 것이다. 처음 제작에 착수하던 스탭들이 대부분 떠난 상태에서 슈팅 게임을 만들어본 경험이 거의 없는 사원들이 주축이 되어 완성 후 발매되었다. 슈퍼로봇대전이 자주 발매연기를 한다고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데 3년이나 발매연기를 한 이 게임 앞에선 버로우를 타야 한다. 뭐 이 분야에선 듀크 뉴켐 포에버킹왕짱이지만.

그래픽은 아케이드용 그라디우스 III 수준으로 파워업했으며 원작에서 딱딱하던 스크롤도 당연히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음악 부분에서는 그다지 파워업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퇴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도 MIDI를 SC-88로 맞추면 어느 정도 괜찮은 편. 그리고 BGM을 MSX판의 것 그대로 바꾸는 패치를 제작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또 혼자서 이것보다 좀더 원작에 충실한 그라디우스 2의 비공식 이식작을 따로 만들어낸 용자도 탄생했다(...)

자세한 것은 그라디우스 2 항목을 참조.여기서는 바뀐 점만을 설명하겠다.

  • 2,5스테이지에 새로운 보스가 추가되었다.명칭은 불명[1].
  • 옵션이 4개 달린다.
  • 벡터 레이저가 거의 확대되지 않고 위력이 약해졌다. 정확히는 적을 관통하는 초승달 모양의 레이저를 직선으로 발사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 레이저의 공격력이 기본적으로 매우 강하지만, 파워업판인 익스텐드 레이저를 장비해도 레이저의 색만 변할 뿐 레이저가 굵어지지 않는다.
  • 업 레이저,다운 레이저는 2단계가 없어지고 처음부터 확대되는 대신 위력이 약해졌고 확대율에 제한이 생겼다.
  • 스테이지 두 개가 추가되었다. 이것이 나올 때가 있고 안 나올 때가 있는데(엑스트라 스테이지에 돌입했는가 여부로 분기되는 듯 하다) 나오는 경우 7스테이지 이후 스테이지 반복시 기존의 3스테이지,2스테이지를 대체해서 나온다.여기에 맞춰 보스도 새로운 것이 두 대 나온다. 이들 역시 명칭불명.
  • 적 보스의 코어 덮개를 부수면 반격탄이 대량으로 나온다.
  • 적의 배치가 미묘하게 다르다.
  • 5스테이지에서 사라만다 3스테이지에 나온것과 같은 프로미넌스가 발생한다.
  • 네이팜 미사일은 그냥 스프레드 봄이 되었다.
  • 그라디우스 2에서 대부분의 적을 공격할 수 없었던 파이어 블래스터가 정상적인 공격판정을 갖게 되었다.
  • 원작과 비교할때 난이도조정을 실패했다. 기본적으로 그라디우스시리즈는 아군기체의 파워업 상태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본작은 그 차이가 너무 심하다. 그냥 평범하게 플레이해도 캡슐을 회수하면서 파워업을 충실히하면 1주차 1스테이지부터 적들의 탄이 엄청나게 불어난다.

추가 스테이지 일람(스테이지 내용 / BGM,보스 이름은 밝혀지지 않음[2]])
추가 스테이지가 나오는 경우 전체 스테이지 개수가 하나 줄어든다.(10스테이지인 부유대륙 스테이지가 생략된다)

  • 10`스테이지 - 운석 / KILLER LOVE
  • 11`스테이지 - 물 / TEARS BEGAN GUSHING
  1. 영미판 위키에선 하나는 레이저 코어라고 써져있다.
  2. 근데 하나는 빅코어 MK-ll와 비슷하게 생겼다. 개량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