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십가

1 고사성어

駑馬十駕. 느리고 둔한 말도 준마의 하룻길을 열흘에는 갈 수 있다는 뜻으로, 둔하고 재능이 모자라는 사람도 열심히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고사성어.

2 조아라에 연재된 블리치 팬픽

1부 보러가기

작가는 쿠하츠.[1] 2009년 8월 2일부터 2010년 6월 28일까지 연재되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는 총 97화, 2부는 총 34화로 완결.[2]

조아라에서 종종 언급되기도 하는 소설인데, 작가가 워낙에 사디즘이 있어서[3] 캐릭터를 처참하게 굴리다 보니 이 소설을 보고 멘붕한 독자들이 많았다 카더라. 하지만 작가의 필력이 좋은데다 흔히 있는 먼치킨 전개와는 다른 느낌을 준 탓인지 평이 좋은 편. 한번 읽으면 마지막 편과 외전까지 독파하기 전까지 쉽게 헤어나올 수 없다고. 특히 1부에서 주인공이 워낙 처참하게 구른 탓인지, 1부를 독파하고 2부를 읽으면 궁극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2.1 줄거리

존나게 약한 주인공이 새디작가의 농간에 몸도 마음도 기억도 싸그리 다 잃고 바닥에 기는 처참한 소설.

첫번째 항목인 사자성어대로 주인공이 노력해나가는 이야기. 하지만 마지막에 대반전이 있고, 그대로 2부로 이어진다.

참고로 1부는 원작 이전의 시간대를 다루고, 2부는 원작의 시간대를 다룬다.

2.2 장점

작가의 필력이 좋다보니, 중간에 독자들 다 떨어져나갈 정도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2013년 5월 31일을 기준으로 조회수가 1451346건, 선작수가 4339에 추천수가 25656을 찍었다. 정말 처참하게 구르는 주인공에 독자들이 으아아 부라더 다메요를 외치면서도 다음편을 기다리곤 했을 정도. 그리고 주인공의 굴림은 2부에서 좋은 의미로 아주 착실하게 보상받으니 1부를 독파했다면 2부도 반드시 읽는 것을 추천.

그리고 한 화당 6~7KB정도되는 기본 분량에서 짧게짧게 넘어갈 부분에서는 3~4KB로 조절하고, 클라이막스를 찍을 때는 분량을 늘려서(최대 18KB) 완급을 조절하곤 했다. 지루하지는 않다는 평이 다수.

작가가 떡밥을 투척하고 회수하는 실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1부에서 독자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떡밥이 2부에서 회수되는 장면이 나와서 독자들의 뒤통수를 친 적이 여러 번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복선이 회수될 때의 카타르시스가 좋아서 여러 번 정주행하는 사람도 있다고. 원작 떡밥까지 전부 끌어다가 해답을 주고 완결내서 회수력 하나만큼은 원작초월에 조아라 최상이라는 평가가 많다.

2.3 아쉬운 점

1부의 스토리가 주인공을 계속 굴리고 굴리는 내용인데다, 엔딩 부분이 좀 충격적이라 호불호가 갈린다. 이런 점 때문에 '굳이 저 정도까지 주인공을 굴릴 필요가 있었나'하는 평이 있으며 그런 점이 글쓴이가 새디스트 취급을 받는 원인이 되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투척된 떡밥들을 충실히 회수하지만,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스토리가 전개상 필요한 부분만 나오는 식으로 많이 생략되었기에 2부 예고에서 나왔던 장면의 일부가 나오지 못해서 설정집 같다고 평가하는 독자도 있고, 2부의 연출이 1부의 연출이랑 비교하면 아쉽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1. 노마십가 외에도 'KFC와 허세의 상관관계'란 블리치 팬픽을 쓰기도 했다. 노마십가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정반대인 먼치킨 개그물이라서 노마십가를 먼저 읽고 KFC를 보거나 아니면 그 반대 루트를 탔을 경우 엄청난 괴리감이 느껴진다.
  2. 조아라에서 1부는 100화, 2부는 35화로 나와있지만 1부의 남은 3화는 본편이 아니라 2부 예고와 공지사항이고 2부의 남은 2화는 외전과 공지사항이다.
  3. 노마십가가 유명해진 뒤부터 작가는 독자들에겐 궁극의 새디스트 취급을 받았지만, 작가 본인은 후기에서 새디스트라고 불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