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옥

弄玉

생몰년도 미상

춘추시대의 인물. 진(秦)목공의 딸.

퉁소를 잘 불었고 소사와 결혼해 그에게서 봉황의 소리 내는 법을 배웠으며, 십 수년이 지나자 퉁소를 불면 봉황 소리와 비슷해서 봉황이 날아와 그 집에 머무를 정도가 되었다.

진목공이 봉대를 지어주자 소사와 함께 그 위에 머물면서 먹거나 마시도 않고 수년 동안 내려오지 않았으며, 어느날 소사와 함께 하늘로 올라가면서 농옥은 봉을 타고 올라갔으며, 그래서 진나라 사람들은 봉녀사라 지었고 때때로 퉁소 소리가 들리곤 했다고 한다.

당나라 때 소설인 진몽기에서는 남편인 소사가 먼저 죽자 심아지를 남편으로 맞이하는 것으로 나오며, 당나라의 시인인 이태백이 소사와 농옥의 이야기를 다룬 봉대국이라는 한시를 지었고 마지막 구절에 공연히 농옥이라는 이름을 남겨두었다(空餘弄玉名)는 구절로 언급된다.

관련 사료

  • 태평광기
  • 신선전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