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켈트 신화의 신 누아다 아케트라브
항목 참조.
2 헬보이의 등장인물
왼쪽은 여동생 누알라 공주.
요정 왕국 베쓰무라의 왕자. 외팔이왕 발러의 아들.
불로의 몸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직속 부하로 미스터 윙크를 데리고 다닌다.
먼 옛날 인간과 요정의 전쟁을 이끈 강경파로, 전쟁에 지친 요정왕 발러가 골든 아미의 만행을 보고 휴전을 결심하자, 항전을 주장하다 왕위 계승을 포기하고 베쓰무라를 떠났다.
현재 도를 넘은 인간의 자연 파괴를 휴전협정의 위반으로 생각하고, 인간과의 전쟁을 결심한다. 고대의 병기 골드 아미를 깨우려 하는 것도 그 일환 중 하나이다.
경매장에 나타나 이빨 요정들을 풀어 그곳의 인간들을 모조리 학살한 뒤,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아버지 발러 왕을 찾아가 죽이지만, 이는 바꿔 말하면 그만큼 인간에게 억압받아 음지를 떠돌게 된 동포들과 파괴되어가는 자연에 대한 연민이 강하다는 뜻도 된다.
여동생인 누알라 공주와는 생명이 연결되어 있다. 덕분에 일부 오덕들을 중심으로 누아다-누알라 커플링이 성립. 애당초 노리고 잡은 컨셉인 것 같긴 하다만.
창검(손잡이를 늘리거나 줄여서 검으로도 창으로도 사용)술의 고수로, 창검만 잡았다하면 최고의 폭풍간지를 보여준다. 어떤 의미에서는 2편 최고의 볼거리. 완전히 신들린 듯 한 몸날림도 압권이지만 창을 마치 제 몸 다루듯 손에서 떼어서까지 싸우는 모습은 여느 칼싸움 장면과는 또 다른 맛을 보여준다.
B.P.R.D에 잡입해서 누알라 공주를 납치하고 특유의 창검술로 헬보이를 거의 죽음 직전까지 몰아 넣었으며[1] 후반에는 누알라 공주를 인질로 에이브에게서 골든 아미를 깨울 최후의 조각을 받아 골든 아미를 깨우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헬보이는 엄연한 왕족의 신분으로 [2] 누아다의 지휘권에 이의를 제기하였고 누아다는 그의 도전을 받아들여 승리해야만 했다. 누아다의 실력이 장난이 아닌 것도 문제지만 진짜 문제는 누아다와 연결이 된 누알라의 목숨도 위험했다는 것.
압도적인 실력으로 헬보이를 몰아 붙이나, 리즈의 아빠드립으로 버프를 받고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특유의 전투센스를 살린 헬보이의 저력에 밀려 결국 패배한다. 그러나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헬보이의 뒤통수를 치려 하다가[3] 누알라가 자결하는 바람에 같이 사망한다.
마지막 순간 헬보이는 인간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헬보이 품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아버지와 누이를 사실상 죽음에 몰아넣었다는 점에서 블레이드 2의 노막과 판박이다.[4]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자긍심 높은 전사로 단순 악당으로 치부하기엔 어려운 캐릭터.[5] 실제로 제작진도 누아다 왕자는 자기가 옳다고 믿는걸 실천할 뿐 단순히 살인을 좋아하는 종류의 악당은 아니라고 언급한 적 있다. 그게 결국 악당 아니냐고 할 수 있으나 아버지와(비록 자기가 죽였지만 정말 슬퍼했다) 동료의 죽음에 가슴아파 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걸 실행하고 그릇되었다 믿는 것을 처벌하는 인물. 그러니까 그의 목표는 그의, 또는 비인간들의 입장에서는 권선징악이다. 물론 인간입장에선 악일 뿐이다. 영화 내내 엄청난 숫자의 인간을 직,간접적으로 죽였고 계속 죽이려 했으니.
- ↑ 이 때 헬보이는 누아다와 누알라가 연결되어 있다는 걸 에이브한테 처음 들은 상태라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수세일관 상태
- ↑ 헬보이의 아버지 아자엘이 지옥의 왕자이기 때문에 헬보이 역시 그에 따라 왕족 지위가 부여된다. 골든 아미들 역시 이를 알고 있었는지 헬보이가 이의를 제기하자마자 즉시 행동을 멈춘다.
- ↑ 사실 이 한 장면 때문에 영화 내내 쌓아온 간지를 한 방에 날려버렸다...
- ↑ 심지어는 배우도 같은 사람이다.
- ↑ 이런 선과 악의 경계를 흐리는 캐릭터 등장은 기예르모 델 토로의 작품의 일관된 특징이기도 하다. 데뷔작인 크로노스나, 블레이드 2, 헬보이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