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트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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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고대 켈트족의 신화.[1] 현재 전해지는 서사 대부분은 에린, 즉 현대의 아일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지방의 것이다. 일단 그 원형은 고대 갈리아(현 프랑스 지방)에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켈트족 전성기 시대의 신화는 로마인들이 기록한 단편적인 기록밖에 남아있지 않다.

주로 게일어로 쓰여져 있는데, 워낙 생소한 언어이고 발음규칙도 괴상한지라 읽는 방법이 제각각이다. 어차피 본토에서도 발음이 지방마다 다르니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말자.

지리적인 영향으로 북유럽 신화에 영향을 받은 면이 있는 것 같다. 학자에 따라서는 반대로 북유럽 신화에 영향을 주었다고도 한다. 북유럽 신화의 신들과 서로 이름을 바꾼 악역으로 얽히고 설키는 일이 있다. 실제 역사를 보여주는 단편.

켈트 신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신들이 굉장히 인간적이라는 것이다. 켈트 신화의 신들은 사실상 인간과 동일하며, 잘 보면 그냥 옛날 사람일 뿐이다. 신화의 기본인 창세 설화도 없고, 인간세계와 격리된 '신들의 세계' 역시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 그러니까 그리스 신화올림포스나, 북유럽 신화아스가르드와 같은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또한 신이 그다지 초인적이고 강대한 힘을 지니지도 않는다. 북유럽 신화의 신들처럼 죽기까지도 한다.

다른 신화와는 달리 할머니손자를 재우면서 해줄 법한 옛날 이야기들과 같은 분위기의, 굉장히 소박하고 정겨운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따라서 실제 역사에 대단히 근접한 신화로 간주되며, 켈트 신화에서 나오는 고대 종족들은 다 실재하는 민족들이었다는 연구도 있다.

넓은 의미의 켈트 신화라고 하면 갖가지 온갖 전설(요정 장난이나 애들 겁주기 딱 좋을 듯한 체인질링에 대한 이야기 등)까지 모두 포함이지만, 일단은 아래에 쓴 4가지 시대에 관한 걸로만 범위를 좁힌다.

근대 영국 문화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그리스로마 신화북구 신화 만큼 친숙하지 못했는데, 이것은 오랜 세월 동안 켈트 신화가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에 이르러서야 많은 자료들이 현대어로 번역되고, 집중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많은 수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영국의 민간 설화에 대단히 큰 영향을 끼쳤으며, 아서 왕 전설도 호수 숭배사상, 마법사, 모계사회 등 켈트 신화에 기반한 전설이었다가 그리스도교의 전파로 변질되었다고 보고 있다.

오덕의 세계에서는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로, 반시(흔히 밴시라고 부르는 비명지르는 유령), 둘라한(보통 듀라한으로 읽는 목없는 언데드 기사) 등으로 조금씩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그리스 신화북유럽 신화에 밀려 그다지 빛을 받지 못하였으나, 21세기(…)에 들어서서 서서히 관심을 가지게 된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에서 켈트 세계를 통째로 가져다 쓰기도 했고, 마비노기에서는 약간 어레인지하여 배경으로 쓰기도 했다(그러면서 신화에 등장하는 이들을 모델로 한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또한 Fate 시리즈에서도 켈트 신화 출신 영웅이 비중있게 출현함으로서 최근에는 북유럽 신화만큼이나 오덕들에게 친숙해진 듯하다.

중요한 출처는 다음과 같다.

  • 마비노기온
  • 에린 침략의 서
  • 던 카우의 서
  • 쿨리의 가축 습격
  • 린스터의 서

가장 중요한 현대의 자료는 다음과 같다.

  • 그레고리 부인(Lady Gregory)의 <신들과 전사들Gods and the Fighting Men>
  • 예이츠(W.B Yeats)[2]의 <켈트의 여명The Celtic twilight>, <아일랜드의 전설과 민담>Fairy and Folk Tales of the Irish Peasantry)

2 구분

3 관련 문서

  1. 아발론 연대기에 따르면 모계사회였다고 한다.
  2. 이 사람의 저서는 주로 자신이 각 지방을 돌아다니며 인터뷰를 해서 얻은 민간 전설을 저술한 것이 많기 때문에 18세기 전후의 민간인들이 믿던 요정 이야기 등이 메인인지라, 오덕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켈트의 신, 영웅들 이야기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