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바스 그라시아

남성/35세. 팰러딘이었으나 차원 왜곡을 타고 온 아스타로스에게 습격당해 위장자화를 당한 어벤저. 샤피로 그라시아의 후손이다. 겨우 목숨을 건진 닐바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강한 의지로 극복하여 어벤저로서 거듭났다. 그러나 위장자의 기운을 가진 몸으로 더이상 교단에 남아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교단에 홀로 남게 된 여동생 그란디스 그라시아에게는 언제나 미안해하고 있다.

"아스타로스.. 그날의 굴욕은 잊지 않겠다." - 닐바스

"신이시여... 저를 용서하소서."

던전 앤 파이터에 등장하는 설정 인물. 그란디스 그라시아의 오빠이며, 최초의 어벤저이기도 하다.

게임 내에서의 별칭은 어벤저의 각성명 그대로인 '둠스 가디언'.

1 최초의 어벤저

닐바스를 제외하고 위장자로 변이되었을 때 다시 되돌아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성령의 힘과 재능을 가진 프리스트가 위장자로 변이되었다가 되돌아오면서부터 교단은 본격적으로 이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오랜 연구 끝에 위장자 퇴치 중 변이가 되는 프리스트들을 되돌릴 수 있었다. 그러나 변이를 막고 되돌아온 프리스트들은 끊임없는 오즈마의 환청에 시달렸고, 그들은 오즈마의 힘에 눈을 뜨게 되면서 교단에서 따돌림을 받게 되었다.

그렇게 따돌림을 받게 된 프리스트들이 모여 반위장자 단체를 만들었고, 그 단체의 무리는 자신들을 지난날 최초로 위장자에서 벗어났던 닐바스를 따라 어벤저라 부르며, 더욱 더 위장자 처단과 구원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검은 성전에서 성자 미카엘라와 함께 활약했던 5명의 시조 프리스트들 중 한 명인 팰러딘 샤피로 그라시아의 후손이며, 팰러딘으로써 그라시아 가문의 후계를 잇고 있었다. 불행히도 아스타로스의 습격을 받아 위장자가 되나 그의 강인한 신앙심과 의지로 위장자에서 되돌아오고 어벤저로 거듭난다. 때문에 자신을 타락시키려 했던 아스타로스에게 강한 복수심을 가지고 있다. 어벤저가 된 후부터 교단가족을 떠나 방랑하고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

2 둠스 가디언 닐바스

2012년 7월 19일의 '시간의 문' 패치로 추가되는 신규 던전 '검은 성전'의 보스로 등장. 일러스트는 멋진데 게임상의 도트는(...) 플레이어가 쓰는 어벤저의 악마화를 거의 재탕했다. 설정 상 첫번째 어벤저니까 이게 맞긴 하지만, 이 때의 도트는 워낙 대충 찍은 티가 나는데다 마치 코스모 핀드를 생각나게 한다. 정작 플레이어 어벤저의 악마화는 도트가 개편되어 진짜 악마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데...

2.1 그의 변화

주님께 고합니다. 저의 죄를 사해주소서. 더 이상 많은 이가 죄를 짓지 않도록 도와주시옵고, 현명함을 잃지 않게 해주시옵시며, 앞으로 제가 행하는 죄에 관용을 베푸시옵소서.

'검은 성전에서 샤피로 그라시아와 일전을 벌이던 아스타로스는 굴욕적으로 패배하여 차원의 틈을 열고 도망친다. 벌어진 차원의 틈으로 아스타로스를 추격한 모험가의 눈앞에, 아스타로스에 의해 위장자화되는 닐바스의 모습이 나타난다'

감상 포인트는 저열한 아스타로스의 대사와 닐바스의 미묘하게 이상한 기도 폼.[1] 그리고 카와EE한 크아앙!!

3 기타

사피로 그라시아의 후손이라 그런지, 닐바스와 사피로는 똑같이 생겼다. 금발과 흑발의 차이 뿐. 유전자의 힘 복붙과 귀차니즘의 힘이지 그러나 귀차니즘을 극복한 네오플의 패치로 샤피로 그라시아의 얼굴이 수정되면서 이제는 과거의 이야기일 뿐.

남매애가 상당히 강한 듯. 검은 성전 에픽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그란디스에게 전해줘야 하는 퀘스트 아이템인 '닐바스의 편지'를 습득하게 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늘도 신심을 닦느라 여념이 없을 나의 사랑스러운 여동생아. 이 오빠는 더 이상 교단에 머물 수 없는 사정이 생겼단다. 이유는 너에게도 말해줄 수 없으나 피치못할 사정이니 이해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이 오빠가 사라지더라도 나를 절대로 찾아서는 안된다. 나를 찾는 것은 교단에 반하는 행위이니 절대로 찾지 마라. 사랑스러운 너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이렇게 편지로 나의 뜻을 알리는 못난 오빠를 용서해다오.

- 닐바스 이거만 보면 훌륭한 시스콤인데...

사망시 드랍되는 전용 카드는 등급은 유니크이며, 옵션은 독립 공격력 +40이다.

스토리북 프리스트의 길을 보면 닐바스 그라시아는 원래 팰러딘[2]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금 팔라딘이 어느 직업군인지 생각해보면(...).
  1. 자세는 퀵 스탠딩이다.
  2. 정작 나이트의 직업명은 팔라딘으로 되어있다. 팔라딘(Paladin)은 영미권에서의 크루세이더 각성명(한국은 홀리오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