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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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win 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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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6년에 데이터 이스트에서 만든 종스크롤 슈팅 게임.

게임 제목을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에서 따왔다. 그 제목답게 아이템을 먹으면 파워업을 하는데 그게 단순히 파워업이 아니라 무기의 형태와 비행기의 형태가 완전히 달라지는 '진화'다.

제비우스와 같은 형태의 공중 공격과 지상 공격이 있는 2면형에 전멸 폭탄은 없는 방식이다. 그런데 진화를 하면서 비행기의 형태가 바뀌면 거대화되면서 피탄판정까지 늘어나 총알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진화 아이템을 일정 시간동안 먹지 않으면 한 단계 직전으로 퇴화. 그런데 특정 진화 단계에서 한번 퇴화하면 정석 진화와는 다른 돌연변이 진화가 된다. 진화 루트를 잘 타면 위와 같은 '박쥐'(BLACK DEAME)모양의 고성능 형태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저 박쥐가 되면 파워도 강하지만 피탄판정도 크고(물론 적탄에는 무적이지만 적몸체랑 충돌하면 죽는다.), 박쥐 상태에서 한 단계 퇴화된 상태가 총알에 한 번 맞은 최약체 파워업 상태이기 때문에 타이밍 잘못 맞춰서 아이템 안 나오는 곳에서 박쥐가 되면 다윈상 수상 후보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2 진화 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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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체의 진화 목록및 이름과 간단한 설명이다.

0. PISTER - 최약체 퇴화형태. BEAS이상의 상태에서 특정형태를 제외한 나머지 형태가 적탄에 피탄하는 경우, 무조건 이 형태로 퇴화한다. 이 형태에서는 적탄에 맞든, 몸통 박치기를 하든 무조건 미스. 기수 중앙에 한발의 탄이 나가는 건 BEAS와 마찬가지이지만, 파워가 안습이다. 이걸로는 보스를 거의 이길 수 없으니 어떻게는 요리조리 잘 피하면서 보스가 스스로 물러갈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1. BEAS - 게임시작시 기본이 되는 기체. 기수 중앙에 한발의 탄이 나간다.
2. BASUM - 아이템 1개 획득시. 좌우측에 쌍발의 탄이 좌우측으로 나간다.

2-1. LAYSPER - BASUM의 또다른 변이형. SHARRU에서 진화아이템을 일정시간 먹지 못하고 BASUM으로 퇴화한 상태에서 진화아이템을 먹으면 이쪽으로 진화한다. 이후 진화아이템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더 이상의 진화는 없다. 얼핏 보기엔 앞쪽으로 탄이 안 나가는 듯하지만 보이지 않는 탄이 있다. 하지만 위력이 안습이라 그야말로 정면에서 오는 적에게는 속수무책인 상태. 답이 없다. 그냥 한방 맞고 PISTER로 퇴화해서 다시 진화를 시작하는 게 낫다.

3. SHARRU - 중앙에 탄이 한발나가면 적힛트시 스플레쉬 효과로 탄이 Y자 형으로 좌우로 분산. 의외로 위력이 있어서 MISEAVE로는 파괴하지 못하는 적들도 파괴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4. MISEAVE - 노말탄이 날개와 기수부분에 총 3발이 나간다.
5. TWIPET - 3 발의쐐기형 탄이 나가는데 중간지점이 느려지면서 노말탄으로 바뀐다.
6. DODOK - 중앙의 커다란 엉켜있는듯한 대형탄이 나간다.
7. ZUGAU - 오징어형 탄 2발이 나가는데 탄자체가 기체를 따라 움직인다.

7-1. MEASA - ZUGAU 에서의 일종의 돌연변이형. 전자파같은 넓은 탄이 나가다가 중간에 한발의 탄으로 바뀌어지면서 나간다.
7-2. MALTO - MEASA의 진화형. 정면 약 45도 정도 범위로 랜덤한 적색 원형탄을 쏜다.
7-3. SEAS - 2발의 긴 흰색의 레이저가 나간다.
7-3. DEAME - ZUGAU돌연변이의 최종형태. 좌우에 스파크가 일면서 직선형으로 원형탄과같이 나간다.
7-4. BLACK DEAME - DEAME의 궁극의 변이형. 일반탄환에 대해 무적이며 자기형태를 복제한 탄을 일정각도의 랜덤으로 발사한다. 형태는 에너지를 연속해서 취득하면 계속된다. 수명을 다한경우 PISTER로 퇴화.

8. KUES - 날개 양쪽에 레이저 빔이 나간다.
9. SHASUEM - 날개 양쪽에 화염방사탄이 나간다.
10. ZUGOGA - ZUGAU 의 파워업판, 2발이아닌 8발이 나간다.
11. GYASHARRU - 최종 진화체, 원형 레이저가 나가는데 적에 맞으면 스플래시효과로 빔이 분리.
번외 : SUPPURATE - 모든 진화형(BLACK DEAME 포함)에서 배경에 날아다니는 보스가 종종 내뿜는 효과(폭발 효과와 비슷하게 생겼다.)에 부딪히면 이 형태로 변이. MEASA가 사용하는 둥근 탄을 좌측 70도 -> 좌측 45도 -> 중앙 -> 우측 45도 -> 우측 70도 -> (역순으로 반복) 순서대로 발사한다. 일반 탄환에 무적이지만 명중률이 꽝이라 연사로 버텨야 한다. BLACK DEAME와 마찬가지로 형태는 에너지를 계속 취득하여 유지할 수 있으며 시간이 다 되면 PISTER로 퇴화한다.

MSX2로 이식작이 나왔으며, 속편으로 '슈퍼 리얼 다윈'이 나왔고, 시리즈의 3편은 엉뚱하게도 '액트팬서 - 사이버네틱 하이퍼 웨폰'이라는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나왔다. 데이터 이스트 측에서는 이 게임의 시리즈를 '다윈 시리즈'가 아닌 '진화 시리즈'로 분류하고 있었기에(...)이렇게 된 것. 그리고 시리즈의 최종작으로서 슈퍼 리얼 다윈이 메가드라이브에 '다윈 4081'이라는 이름으로 이식되었다. 제목이 4081인 이유는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기 때문에 1 + 3 = 4 대신 본작의 제목인 4078 + 3 = 4081이 된 것이라고 한다(...)

가수 이현도의 2집 타이틀곡 '미래'의 후렴구 멜로디가 이 게임의 배경음악과 상당히 비슷해서 표절시비가 일기도 했었다. (마침 이현도 2집이 나온 직후에 MAME에서 이 게임을 지원하기 시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