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쇼 처녀 옛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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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이쇼 처녀 옛날이야기(大正処女御伽噺). 작가는 키리오카 사나. 한국에서는 다이쇼시대 소녀 전래동화라고 많이 퍼져있다. 다이쇼 소녀 전래동화라고도 한다.

장르는 사랑이야기, 러브 코미디인듯.

2 상세

애정 이외에는 자유롭게 자란 주인공 시마 타마히코는 자동차 사고를 당해 어머니를 여의고, 오른팔이 다쳐 오른손을 못 쓰게 되었다. 그 뒤 그의 아버지의 기대가 사라지고 그의 아버지는 그의 수발을 들어줄 며느리를 돈으로 사들이고, 치바에 있는 별장에 요양을 하라 한다.[1]타마히코의 마음이 싸늘하게 식고 그 뒤 별장에 가서 얼마간 폐인처럼 생활하다가 타마히코의 아버지가 데려온 며느리 유즈키가 치바에 도착하고 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타마히코와 유즈키의 관계는 작중 언급을 빌리면, 유즈키가 봄바람이고 타마히코가 겨울이다. 사고로 인해 마음을 닫아버린 타마히코를 유즈키가 다시 마음을 열게 해주는 것.

전체적으로는 알콩달콩한 로맨스 장르인 것 같지만... 작품을 보다보면 유독 다이쇼시대 XX년 (계절) 이런 방식으로 자세한 시간을 굉장히 자주 언급한다. 이는 다이쇼 시대에 일어난 관동대지진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2]독자들은 달콤한 기분을 느끼다가도, 시시때때로 다가오는 지진의 날을 상기당하면서 어떻게 될까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지진은 9월 발생인데 작중 시점은 이미 초여름까지 와버렸다.

그리고 16화 마지막 컷 기준, 드디어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을 기점으로 스토리에 거대한 지각 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타마유즈 부부의 신상은 유즈키가 죽을 뻔했다는 것 말고는 큰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본가 쪽에서 거대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큰형이 쓰러지니까 유폐시키다시피 했던 타마히코를 보험삼아 다시 사회로 나오게 하려는 것..

3 등장인물

3.1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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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 타마히코

본 작품의 주인공. 시마 가의 차남. 17세, 자동차 사고로 인해 오른손을 거의 못 쓴다. 다행히 그것 외 신체적인 부상은 없는 듯. 경제적으로 유복한 집에서 자라 불편함을 모르고 자랐지만 부모에게서 애정을 받고 자라진 않았다.[3] 본인 스스로를 히키코모리에 페시미스트[4] 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저러한 일 때문에 극단적으로 시니컬 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흔히 말 해 "배운 집 자식" 이기 때문에, 지식 자체는 상당한 편이다. 유즈키를 대하는 태도는 그야말로 츤데레의 정석.

일단 실제로 가족을 만나지는 못하고, 편지로 연락을 하거나 가족이 오는것으로 소통하고 있는듯 하다. 그리고 부잣집이라 유즈키 옷감 값으로 한번에 20엔[5] 가량을 쓸정도로 상당한 부자.

•유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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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히코의 아버지가 사들인 며느리. 시마 타마히코의 부인이 될 예정이다. 14살의 소녀로 시마 타마히코의 부인으로 팔려왔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로 지내는 편. 12살의 타마코보다 키가 작다.

처음에는 팔려와서 몸종이나 육노예 같은 삶을 살게 될 거라고 두려워 했지만, 타마히코가 쌀쌀맞게 굴면서도 겉옷을 입혀주는등, 따스하게 대해준것에 안심해서 굉장히 좋아라 한다.

여자력이 상당히 높아서, 음식이나 수선, 옷 만들기, 청소등등 가정일을 굉장히 잘 한다. 그리고 묘하게 성적인 지식도 잘 알고 있으면서 저질러 놓고 부끄러워하는건 타마히코랑 똑같다.

두 가지 고민이 있는데 하나는 엄청난 곱슬머리라는것. 머리 숱도 엄청 많아서 풀어헤친 머리를 보면 마치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히메지 미즈키같다. 다른 하나는 신체는 작은데 유독 가슴만 크다는것...하악 로리거유 본인은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이 다 가슴으로만 가서 어린나이에 애딸린 아줌마 가슴같다" 고한다.

유즈키가 팔려온 금액은 20만엔. 현재 금액으로 10억을 가뿐히 넘는 금액이다. ㅎㄷㄷㄷㄷㄷ


여담으로 단편버전에선 속옷차림으로 타마히코를 유혹한다던가 가슴을 만지게 한다던가 목욕중 처들어온다던가 현재에 비해 육체적 스킨쉽에 엄청 적극적이다.(..)

3.2 시마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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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유복한 집안인것으로 보이나, 사실상 타마히코의 아버지가 전권을 휘두르는 거의 왕족 같은 수준의 가족이다. 작중 행적들을 보면 부모자식간의 애정, 남매 5인의 서로간에 대한 애정따위는 없는것으로 보이며, 이는 겨우 12살 먹은 주제에 사람과 사람관계에 이득을 우선시하는 타마코의 성향으로도 유추가능하다.

나이는 타마키-타마요-타마히코-타마오-타마코 순인듯. 타마히코가 타마요를 누님이라 부르고 타마코가 제일 막내라는 언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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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히코의 아버지

사실상 작중의 만악의 근원, 타마히코가 언급한 것을 보면, 자기 자식 전부에 대해서 전혀 애정이 없는것으로 보이며, 자식을 가문의 간판 정도로(그것도 5개중에 어느하나가 잘못되면 버리고 다른 4개 중에 다른것으로 대체 가능한) 여기는 듯 하다. 단지 오른손을 다친것 뿐인 타마히코를 사실상 버린것도 모자라, 다른 자식 혼담에 써먹으려고 아예 죽었다고 처리해 버렸다... 그랬는데... 장남이 쓰러지자 타마히코를 보험으로 다시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치바 지역의 고등학교에 대한 자료를 모아올 것을 지시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죽었다고 할 땐 언제고?.. 죽은 자라도 쓸모가 있지

•타마히코의 어머니

작품이 시작되기 이전에 이미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시마 타마키

시마 가의 장남. 10화에서 타마코가 "아버지나 타마키 오라버니같이 남을 짓밟고 싶지는 않아요"라고 말하는 걸 보아 아버지와 비슷한 성격인 듯 하다.
현재 사고를 당했는지 혼수상태인 모습이 나왔고, 그간 타마히코가 아버지에게 보낸 서신을 몽땅 쓱쌱해 감추고 있었다는 사실이 나왔다.

•시마 타마오

시마 가의 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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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 타마요

시마 가의 장녀. 딱히 언급된것은 없으나 타마요의 회상중에 "언니는 무슨, 귀칞은 아이라니까" 라고 말 한 것을 보았을때 이쪽도 애정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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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 타마코

(왼쪽 사진이 "유즈키"를 만나기 이전 모습, 오른쪽은 만난 이후 모습)

시마 가의 차녀이자 막내. 시마 타마히코의 여동생. 12살이다. 나이에 비해 굉장히 성숙한 몸과 지식을 가지고는 있는데, 타마히코 급으로 성격이 삐뚤어져서 "오빠가 저를 안 좋아하는것 정도는 알고 있답니다" 라고 말하거나, 유즈키를 굉장히 무시하거나 한다. 특히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익을 우선시하여, 봉사나 희생정신의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나이를 속일수는 없는지라, 밤에 어두워서 혼자 화장실을 못간다거나, 번개치는 소리를 듣고 실금하여 수치심에 눈물을 흘리는 등, 어쩔 수 없는 여자아이.

이런 성격은 자신이 무시한 유즈키가 오히려 실금한 자신을 위해 목욕물을 데워주는 모습을 보고 바뀌게 된다. 이후에는 남을 돕기위해서, 유즈키가 아플 때 아무것도 하지 못한게 분해서, 혼담에 이용해서 나중에 유력자제랑 결혼해서 병원을 차리게 하려고 응?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가기 전날 잘 때 타마히코가 타마코가 불안해하는것을 알아서, 달래주려고 자는 타마코의 볼을 쓰다듬어준다. 그런데 사실 다 알고 있었다...

기차 타기전에 "다음부턴 깨어있을 때 해라, 또 자고 있을 때 했다간 가만두지 않겠다"면서 으름장을 놓는다.

그리고 그말을 들은 타마히코의 당황한 표정을 보면서 몰래 웃는것이나, 가족중에 유일하게 타마히코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등을 보았을때, 오빠 타마히코와의 관계는 그럭저럭 보통의 남매지간 정도로 회복된 듯.

타마히코가 타마코에게 나와 네가 정말 피가 이어진 남매라고 말한것을 보면 다른 배다른 남매들과는 달리 타마코와는 어머니가 같은 듯 하다.

3.3 마을 주민

•마을 사람

타마코가 치바에 막 도착해 역에서 곤란해 하고 있을 때 짐을 들어주고 길을 안내해준 착한 사람들. 보상으로 무려 5엔, 현화로는 약 10만엔 정도 하는 금액을 받았다.[6]

•의사

유즈가 과로로 쓰러졌을 때 타마코가 마을에서 불러온 의사. 소문만 듣고 시마 가 사람들이 매우 이기적이고 거만하다고 평가한다. 키가 크고 눈매가 사납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걸 보니 썩 좋은 인물은 아닌듯.

타마코에게 "헛소문은 현명한 자에게서 멈춘다." "이 마을에는 현명한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매우 기분나빠하며 퇴장한다.
  1. 그래도 자식인지라 죽이지는 못 하겠지만, 쓸모가 없어졌으니 죽엇다 생각하고 지내라는 것.
  2. 당연한 얘기지만 배경인 치바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었다.
  3. 이는 자신 뿐 만이 아닌 5남매 전부, 즉 부모와 자식간의 애정, 남매간 상호간의 애정, 둘다 없이 자라왔다. 한마디로 피만 이어진 남남...
  4. 염세주의로 보인다. 페시미즘 항목 참고.
  5. 지금 돈으로 약 100만원 정도.
  6. 하지만 주민들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 마을 주민들이 시마 가는 모든 이들을 일꾼으로 본다는 오해를 하게 만들었다. 줘도 지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