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세주의

(페시미즘에서 넘어옴)

厭世主意 / Pessimism

1 개요

"나는 모든 편견으로부터 자유롭다. 나는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증오한다." - W. C. 필즈

한자 뜻풀이대로 세상 모든 것, 특히 인간과 그 사회에 대한 것들을 싫어하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상으로 보통 비관주의허무주의가 안 좋은 방향으로 발전했을 때 이르는 가치관이다. 영어로는 페시미즘(Pessimism)이라고 한다.

염세주의적 사상은 주로 인간 사회의 모순이나 부조리함 등에 실망하여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체적으로 염세주의자들의 사회적 혐오가 동반되며, 현실적인 사회구조의 헛점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실제로 이야기를 해보면 굉장히 부정적인 사고관을 가지고 있지만 논리가 확립된 경우 그렇다고 틀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긍정적인 부분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염세주의는 동시대에 환멸감을 느낀 젊은이, 불행을 체험한 개인, 불행 속에서 성장한 세대에 발견된다. 즉 젊은이는 세상으로부터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데 그런 낙관주의가 환멸을 겪은 후에 염세주의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중2병은 멋을 위해서 비관적인 척하는 것에서 염세주의와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중2병 들은 '세상은 썩었지만 나는 그것에 저항하는 멋진 사람' 같은 식으로 자신을 우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염세주의자는 자기 자신도 싫어한다.(...) 염세주의자로 알려진 쇼펜하우어도 정작 인생 즐길건 다 즐겼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염세주의에도 여러가지가 있으며, 외향적 염세주의자라고 항상 사회 파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내향적이라고 해도 그 끝이 항상 자살인 것은 아니다. 염세주의자에겐 자살(또는 그 행위)조차도 네거티브하게 볼 수 있기 때문.어차피 결국 죽을거 내가 직접 하는것도 의미 없잖아? 오히려 허무주의자나 회의주의자가 자살할 확률이 더 높다.

오히려 이러한 염세주의자 중 외향적인 사람들은 칼 마르크스처럼 기존 사회의 탈피를 위한 이론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염세주의를 작품에 반영하는 예술가는 염상섭 등이 있으며, 문학 중에서도 이를 주제로 쓴 디스토피아는 꽤 찾아볼 수 있다. 비극의 카타르시스와 일맥상통한다는 설이 있다. 루쉰이 염세주의적이라는 해석도 있다.

2 염세주의자

2.1 실존 인물

2.2 가상 인물

세력이 어딘가 나쁜 놈 vs 진짜 나쁜 놈이였기 때문에 염세주의자가 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 라울 메넨데즈 : 염세주의자면서 동시에 공산주의자이자 무정부주의자이다.
- 프랭크 우즈 : '날 알잖아 메이슨. 난 아무도 좋아하지 않아' 아프가니스탄에서 메이슨과 우즈의 대사 중
후반부에는 그나마 나아지지만 역시 염세적인 성향이 강하다.

3 염세주의적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