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머리

1 개요

헤어 스타일 중 하나. 명칭 그대로 머리카락이 곱슬거리는 모양, 또는 그런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고수머리라고도 하며, 둘 다 표준어이다. 서구권에선 매우 흔히 보이는 머리지만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권에선 특이한 편. 물론 곱슬머리가 아닌 반곱슬은 매우 흔하다. 완전한 생머리보다 흔할 정도... 속성으로서 분류할 때에는 유전적인 경우에만 해당하며 파마처럼 인위적으로 만든 머리는 곱슬머리라고 하지 않는다. 머리감고 제대로 안 닦으면 곱슬되기 딱이라 카더라...

곱슬머리가 비교적 적은 동아시아권에서 이 머리를 가진 사람들은 다소 불편을 겪기도 한다. 보는 사람마다 천연이냐고 묻고, 학생인 경우엔 종종 두발규정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드물지만 몇몇 꼴통 학교들은 자연 곱슬이라도 스트레이트 파마, 매직으로 생머리로 만들어오라고 강요한다. 인종차별? 몇몇 학생들이 파마를 해놓고선 반곱슬이라고 우기는 경우가 많은데, 후술하지만 곱슬/반곱슬 머리는 파마한 것처럼 예쁘게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 곱슬/반곱슬 머리인 사람이 보면 거짓말 하는 게 티 난다.

좋게 생각하면 남들 돈 들여 하는 파마 평생 공짜로 하는 거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작 곱슬머리인 사람 입장에선 생머리인 사람들 스트레이트 값 안 드는 게 훨씬 부럽다(...). 천연 곱슬머리가 항상 파마머리처럼 보기 좋고 예쁘게 나오는 건 절대 아니다. 곱슬인데 머리의 결이 좋지 않고 곱슬의 상태도 상당히 혼돈(...)스러워서 부스스하고 퍼석퍼석해 보이기만 하는 머리는 그저 울 뿐. 게다가 한쪽은 곱슬인데 한쪽은 직모면 그냥 자다 일어난 것처럼 보인다. 곱슬인데 파마머리처럼 보기 좋은 경우라면 나름대로 복 받은 것. 결국 관리하기 나름...은 반곱슬에 한정이다. 심하게 곱슬머리인 사람은 관리해도 답이 없다. 특히 심하게 곱슬인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서 서로 간에 고충을 공유하기도 한다. 실제로 대형 포탈 사이트엔 곱슬머리가 고민인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상당히 많다.

무엇보다 곱슬머리들의 고통이 가장 클 때는 장마. 장마 때는 엄청난 습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핵폭탄이 터진 도시(...)처럼 변해버리는데다가 학생이라면 짧은시간내에 머리를 손질하고 가야 하기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여성의 경우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자르는 일도 있다.근데 이 머리카락 자르는 것도 여성에게는 스트레스다 도대체 어쩌라고... 스트레이트 펌을 해보자

또한 자주 머리가 부스스해지는 것도 문제. 무엇보다 직모는 과장되게 말해서 머리를 며칠간 안 감은 상태로 물만 닿아도 빗질하기가 쉬운데, 곱슬머리는 머리를 자주 감아도 빗질하기가 매우 쉽지 않다. 그 때문에 만화 등에서 나오는 곱슬머리는 반곱슬이 많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이 관리하기 힘든 곱슬인 경우에는 마음고생이 심한데, 학생 신분에 파마는 못 하고 죽어라 고데기만 해서 머릿결이 상해 가족들로부터 걱정을 들었지만, 머리를 자르는 것을 싫어해 달리 방법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남자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비교적 머리가 짧기 때문에 머리가 뜬다. 진짜 질리게 공중으로 뜬다. 아침에 샴푸로 머리감고 정성껏 빗질해서 학교에 가면 부스스한 상태로 원상복귀되는 일이 다반사. 이런 경우 남성이 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머릿결을 누르는 것. 이것도 임시 방편으로 어떤 사람은 친구가 준 무스를 발랐는데 무스 발린 부분이 위로 밀어올려져서 엄청나게 괴상한 머리스타일이 된 적이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남자는 머리를 짧게 자르는 데 비교적 거부감이 덜하다는 것.

곱슬정도가 어느정도된다면 머리손질마다 기껏만들어놓은 가르마가 반대편가르마를 넘길때 머리카락이 엉키거나 걸려서 다라락하면서 전부 그 방향으로 딸려가는경우가 있는가하면 어느정도 길이가있는 곱슬이의 경우에는 바람이 불면 머리가 반으로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머리를 감은직후 3분내로 하고픈 스타일틀을 잡아놔야 머리손질이 쉽다고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말이 나올정도면 스트레스를 어지간히 받는게 아니다. 세팅력이 아주 강력한 왁스로 머리모양을잡고 스프레이로 돌처럼 굳혀버리는 사람도 적지않다. 어정쩡한 세팅력의 왁스로 세팅을 해버리면 바람이불거나 시간이 지날시 세팅리 풀리며 다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거나 몇일 안씻은듯한 부스스한머리로 되돌아간다. 이로인해 스트레스를 많이받는 사람들은 머리세팅을위한 스프레이, 빗, 왁스등의 도구를 항시 들고다닌다.
적당히 세팅된머리는 아주보기좋으나 시간이 지나거나 세팅에 실패하면 머리에 껌붙은거마냥 아주 꼴보시싫은머리가되어버리기 십상이다. 어떻게보면 양날의 칼과도 같지만 한쪽의 칼날이 너무 예리하리다.

머리에 곱슬기가 없는 사람들 중에선 적당히 곱슬머리인 사람들(흔히들 말하는 반곱슬머리)을 부럽게 생각하기도 한다. 특히 여성 내에서. 반대로 정말 답이 없는 곱슬머리는 찰랑거리는 생머리를 부러워하는 일이 흔하다.[1] 결국 어느 쪽이든 심한 정도에 따라 달린 문제. 아 물론 반곱슬도 보유자들은 관리하기 매우 힘들어한다...후술할 하늘을 뚫는 머리 이야기 참조. 모든건 케바케

한국에서는 곱슬머리와 함께 반곱슬이라는 말도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 곱슬머리는 적지만 반곱슬은 많다. 완전히 말려서 곱슬곱슬한 것을 곱슬머리, 적당히 웨이브기만 있으면 반곱슬 등. 경계는 상당히 애매한 편이다. 결론적으로 곱슬이 적당하면 스타일, 심하면 스트레스.

이 스타일에 롱헤어가 더해지면 미역머리가 된다. 하지만 둘을 헷갈려해서 곱슬머리인 사람도 미역머리로 넣어버리는 일도 적지 않은 편. 특히 반곱슬 중에서 곱슬의 방향이 영 좋지 못한 경우는 도저히 정리되지 않는 수라장이 된다.[2] 심지어 고데기로도 정리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차라리 곱슬머리나 생머리가 더 편하게 보일 지경. 내 머리카락은 하늘을 뚫을 머리카락이다! 이런 모발의 경우 애매한 기장의 헤어스타일은 도저히 정리가 되지 않아 답없는 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아주 짧거나 아주 길거나 둘 중 하나를 강제로 택하게 된다. 정도가 심한 남성의 경우 여성 수준의 장발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여성 수준의 장발이 아니면 정리가 되지 않기 때문. 중학생때 하던 스포츠머리를 택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직모, 반곱슬, 곱슬의 여부는 털이 나는 모공의 형태에 따라 결정된다. 모공이 완만한 원형이면 직모, 반달형에 가까우면 반곱슬, 길쭉한 타원형이면 곱슬이 된다. 당연하게도 이런 모공의 형태는 유전자가 결정한다. 곱슬이 우성이고, 직모가 열성이다.

미용사들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머리를 감고 말릴 때 앞머리를 좌우로 왔다갔다 머릿결의 방향을 바꿔주면서 말려주면 곱슬이 아주 조금이나마 펴지고 앞머리 끝이 말려 올라가는 현상이 줄어든다고 한다.물론 심한 곱슬일 때는 이렇게 말린 들 그런 거없다

2 이 헤어스타일을 가진 인물

2.1 실존인물

2.2 캐릭터

곱슬머리+롱헤어 헤어스타일인 경우에는 미역머리 항목에 작성한다.

  1. 장발 곱슬머리는 대걸레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지저분해진다...
  2. 예를 들어 앞머리 가르마가 좌, 우가 아니라 앞으로 말린 경우!
  3. 가발이나 파마가 아니라 진짜 본인 머리가 곱슬이다. 원래 이정도 심한 곱슬머리는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심한 곱슬머리가 되었다고 한다.
  4. 평소에는 머리를 짧게 깎아서 눈에 잘 띄진 않지만(근데 웬만한 짧은 머리도 곱슬거리는게 보인다) 8대 닥터 사진을 보면 머리가 상당히 곱슬거린다. 웨이브가 좀 크고 강한편
  5. 소설 코믹스 애니에선 모두 곱슬머리로 그린다
  6. 단 현재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2015년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는 19세기 버전이라서 그런지 원작처럼 올백머리로 나오는 듯하다.
  7. 정박사때한정,
  8. 머리카락이 잘린 뒤 숏컷 단발머리 때 한정
  9. 원작 3권에서 곱슬머리라고 인증. 근데 어딜봐서?
  10. 헬멧을 벗으면 곱슬머리가 드러난다.
  11. 트러블 다크니스 원작 0화, OVA 1화에서 어른처럼 보이려고 곱슬머리를 핀다.고자 형부는 처제의 마음도 몰라주고 머리를 폈네라는 말 밖에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