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명광

段明光

생몰년도 미상

서진 시기의 인물.

명광(明光)은 자로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다.

천성적으로 질투가 강했고 태시 연간(265 ~ 274년)에 남편인 유백옥낙신부에 빠져들어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수신에 대해 이런 아내만 있으면 죽어도 한이 없다고 하자 수신만 칭찬하고 자신은 업신여긴다면서 자신이 죽으면 수신이 되지 못하겠냐면서 물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단명광은 유백옥의 꿈 속에 나타나 당신이 수신을 만나기를 바래서 자신이 수신이 되었다고 했으며, 단명광이 자살한 나루터는 부인들이 모두 옷을 찢고 화장을 엉망으로 만든 후에 나루터를 건널 수 있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풍랑이 일어났고 못생긴 부인이 예쁘게 꾸미고 나루터를 건너면 수신도 질투하지 않았으며, 부인들이 나루터를 건널 때 풍랑이 일어나지 않으면 못생겼기에 수신의 노여움을 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이로 인해 못생긴 부인들도 스스로 얼굴을 추하게 만들어 비웃음을 막았으며, 제나라 사람들 사이에서는 예쁜 부인을 얻으려면 나루터 입구에서 서 있으면 된다면서 부인이 물가에 서 있으면 예쁘고 추한 모습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단명광이 자살한 나루터는 임제현의 투부진이라는 나루터이다.

관련 사료

  • 태평광기
  • 유양잡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