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伯玉
생몰년도 미상
서진 시기의 인물.
태시 연간(265 ~ 274년)에 유백옥은 낙신부에 도취되어 아내 단명광 앞에서도 낙신부를 읊을 정도였는데, 이 낙신부는 조식이 지은 것으로 낙수를 지날 때 낙신의 이야기를 듣고 쓴 부로 이 시에 나오는 복비는 하백의 아내로 아름답지만 음탕한 여신이라고 한다.
그런데 유백옥은 어느날 단명광 앞에서 낙신부를 읊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이 정도의 부인을 맞이할 수 있다면 평생 한이 없을 것이라 했으며, 단명광이 이를 듣고서는 유백옥이 수신만 칭찬하고 자신은 업신여긴다면서 물 속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7일 후에 유백옥은 꿈을 꾸고 단명광이 당신이 수신 만나기를 바래서 수신이 되었다고 하자 이후로 유백옥은 평생 동안 물을 건너지 못했다.
관련 사료
- 태평광기
- 유양잡조